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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70] 제13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70] 제13장

En Hakkore 2024. 5. 5. 15:53

요한계시록 1:5,6(I)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계 1:5,6)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의 가장 큰 필요, 즉 우리 죄를 깨끗케 함을 위해 발휘되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의 고난과 필요에 상응하여 나타나며, 그 사랑은 그 대상의 조건과 상황에 적합하게 작용한다. 우리의 직접적인 필요는 우리의 죄를 없애버리는 것이었으며, 이러한 필요는 그에 의해 완전히 충족되었다. 그의 사랑으로는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악들을 제거할 수 없었다. 하나님의 요구가 충족되어야 했다. 즉 율법의 형벌을 감당해야 했다.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또한 그리스도는 교회를 위해 자기의 보배로운 피를 흘릴 만큼 교회를 사랑하였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여기서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라고 외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러한 축복기도를 하게 한 두번째 고무적인 이유이며 동기이다. 그리스도의 피에 대하여 이렇게 언급한 것은 필연적으로 그의 인성뿐만 아니라 그의 신성도 강조하게 된다. 피조물만이 피를 흘리거나 죽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죄를 용서할 수 있다. 그것은 또한 그리스도의 희생의 대리적 혹은 대체적 성격과 그 효과에 대한 증거이다. 이것 외에 달리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우리 죄에서 씻길 수 있었을까? 더우기 그것은 자기의 백성에 대한 그의 관심을 표명하는 최고의 증거이기도 하다.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이 사랑은 많은 물이 꺼치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엄몰하지 못하나니"(아 8:6,7). 이 사랑은 하나님의 진노의 파도와 물결이(시 42:7) 죄짐을 진 자에게 엄습하였던 십자가에서 증명되었다.

그리스도의 뛰어난 사랑은 그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과 결혼하여, 그들의 소송을 떠맡고 그들의 본성을 입고 그들을 대신하여 순종하고 고난을 받으심으로써 증명되었다.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며 이 거룩한 진리를 적용하여 신자들로 하여금 명심하게 했다.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 5:1,2).♡

주 예수께서는 우리 구원을 위해 절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셨으며 그의 사랑은 그로 하여금 이것을 성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사도 바울과 요한은 그리스도의 구원의 사역의 혜택을 입은 모든 행복한 자들이 지고 있는 사랑과 감사의 막중한 빚을 알고 있었고 그것에 관하여 가르쳤다.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는" 것은 우리 구원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의 핵심이었고 이를 위해 그리스도는 피를 흘려야만 했다. 이것은 그의 사랑을 참으로 크게 증거해 준다. 여기에 사랑이 있다. 즉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고"(벧전 3:18) 의로운 자께서 의롭지 못한 자를 위하여 자발적으로 그리고 기쁘게 고난을 받으셨다는 데에 사랑이 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가 그의 원수로 있던 바로 그 때에 우리를 위해 완전히 속죄해 주셨다는 것은(롬 5:10) 참으로 놀라운 소식이다.

그는 본질상으로나 실제적으로나 하나님께 거역하였던 자들이 영원히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제물이 되게 하기보다는, 이들을 위해 자기 생명을 버리는 쪽을 선택하셨다. 죄인이 죄를 범하지만 무죄한 자가 죄의 선고를 받는다. 경건치 못한 자가 죄를 범하지만, 거룩하신 이가 그 형벌을 받는다. 종이 죄를 범하지만 영광의 주께서 그것을 말소하신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를 찬미하는 이유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