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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71] 제13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71] 제13장

En Hakkore 2024. 5. 5. 15:54

요한계시록 1:5,6(I)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계 1:5,6)

그리스도의 사랑은 무한하고 변함이 없다♡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사랑을 나타내실 때 그가 이미 행하신 일보다 더 뛰어난 방법은 없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다"(요 15:13). 그러나 이분은 하나님이자 인간이셨고 그렇게 행함으로써 자기의 사랑이 무한하고 영원하며 그보다 큰 사랑은 있을 수 없다고 갈보리에서 자기 사랑의 절정의 능력과 광휘의 빛을 발하셨다.

거기서 그는 자기 백성들의 죄를 마땅하고 또 그 죄가 치루어야 했던 두려운 모든 저주를 자기 영혼으로 담당하셨다. 바로 이 때문에 아버지께서 그로 사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다(사 53:10). 그의 번민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는 이렇게 번민하면서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고 부르짖었다. 이처럼 그는 우리를 사랑하셨고, 이렇게 하심으로써 그는 우리에게 죄악을 깨끗케 하는 샘을 준비하셨다. 그가 보배피를 흘림으로 말미암아, 그는 자기 백성을 죄책과 죄의 오염으로부터 완전히 깨끗케 해 주셨다.♡ S. E. 피어스(Pierce)와 함께 기뻐하며 다음의 찬미를 드리자.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우리의 슬픔을 지고 가신 어린 양을 찬송하라. 영원히 찬송하라. 그의 피땀은 우리의 영원한 건강과 치료를 위한 것이요. 그의 영혼의 고통은 우리를 율법의 저주와 다가올 진노에서 영원히 구원하셨네. 그가 십자가 위에서 그 자신의 몸에 우리의 죄를 담당하심은 이 죄에서 우리를 영원히 면제하기 위한 것이요, 그가 지극히 보배로운 피를 흘림으로 우리를 영원히 깨끗케 하였네.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고".

죄는 또한 하나님 앞에 있는 우리의 거룩을 더럽히고, 영혼을 오염시키며 양심을 더럽히는 것이다. 그리고 오직 그리스도의 속죄하고 깨끗케 해 주는 피만이 죄를 제거할 수 있다. 주 예수께서 증오하시는 단 한 가지 것은 바로 죄이다.

그가 죄를 증오하시는 것이 그의 거룩함의 본질이다. 그는 죄를 영원토록 미워하신다.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을 멈출 수 없는 것과 같이 그는 결코 죄를 사랑하실 수 없다. 그러나 자기 백성에 대한 그의 사랑은, 죄에 대한 그의 증오보다 훨씬 크다.

아담 안에서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죄인들이다. 즉 그들의 타락한 본성은 완전히 부패하였다.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으로 볼 때 그들은 죄인들이다. 그들은 문자 그대로 셀 수 없이 많은 죄악을 범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의 죄는 그들의 머리털보다 많기(시 40:12)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들을 사랑하신다.

그는 그들의 타락한 신분을 미리 알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 대한 그의 사랑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그에게 자기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그들의 죄를 제거해 주려고 성육신하셨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에게 죄보다 더 혐오스러운 것은 없다. 그러나 그는 기꺼이 자기 형제들에게 이방인 취급을 당했고 사람들의 멸시와 거절을 받았으며 그들의 조롱과 채찍을 받았고, 또 잠시 동안 하나님으로부터도 버림을 받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자기 백성을 깨끗케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자기 백성을 깨끗케 하심

나는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라는 말씀에 대한 존 길(Jhon Gill)의 주석에 완전히 동의한다.

우리는 이것을 성령의 사역인 그들의 본성의 성화가 아니라 그들의 죄에 대한 속죄와 그로 인한 칭의로써 이해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이 말씀이 나타내고자 하는 것은 구원의 적용이 아니라 구원의 획득이다. 물론 구원의 적용은 중생에 뒤따른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골고다에서 단번에) 죄책과 죄의 형벌로부터 법적으로 해방하셨던 자들은 모두 적당한 때에 죄에 대한 사랑과 죄의 지배로부터 깨끗하여지고 그로부터 벗어나기 때문이다. 위의 성경 말씀이 의미하고 있는 것은 죄에 대한 책임이 취소되고 죄의 선고가 제거되었으며, 율법의 저주가 사라지고 석방이 선고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믿는 자들의 유업이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 우리는 반드시 단번에 이루어진 우리 인격의 칭의(행 13:39)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지은 죄들의 용서(요일 1:9)를 구분해야 한다. 후자는 반드시 회개하며 고백하여 그리스도의 피를 근거로 하여 용서받고 깨끗케 되어야 한다.♡

사도 요한이, 자기 피로써 성도들의 인격을 단번에 해방시켜 준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뻐하고 있는 요한계시록 1:5에 나타난 것은 바로 전자이다. 날마다 죄로부터 깨끗케 할 필요가 있음이 계시록 7:13, 14에 나타나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성도들이 이전에는 먼 길을 여행하여 누추해진 옷이었으나 날마다 깨끗케 함으로써 찬란히 희어진 옷을 입고 있음을 본다.(요 13:3-17 참조)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