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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59] 제11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59] 제11장

En Hakkore 2024. 5. 4. 18:48

유다서 24,25절(I)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자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유 24,25절)

유다는 이런 거짓된 자들이 교회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한다

그는 이런 종교적인 행악자들의 다른 특성들을 12, 13절에서 비유적인 말로 묘사된다. 특별히 그들이 "너희(성도들)와 함께 먹으니" 라고 한 말을 주시해야 한다. 즉 그 구절은 그런 위선자들과 사기꾼들과 자기 기만자들이 다 교회 아래 있음을 더욱 분명하게 입증해준다.

13절 하반절에서 15절까지는 그들의 심판을 선포하고 있다. 타락한 자들에게는 회복의 길이 있지만 배교한 자들에게는 전혀 없다. 16절에서 유다는 거짓된 형제들의 다른 특성을 설명해 주는데 그런 특징이 슬프게도 오늘날의 많은 신앙 고백자들에게 현저히 나타나고 있다.

유다는 그리스도의 사도들에게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치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17, 18절)라고 한 말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상기시킨다.

마지막 때라는 말은 이러한 그리스도인이 나타나는 최종적인 때를 의미하는데, 이는 아마도 악의 그 최후의 절정의 상태를 언급하는 것 같다(벧전 4:7; 요일 2:18 보라). 그 다음에 유다는 그 편지를 받는 자들에게 몇 가지의 필요하고 유익한 권고를 지키라고 호소하고 있다(21-23절).

그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영광스런 찬미를 드리면서,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기도로써 모든 서신 중에서도 가장 엄숙한 이 서신의 끝을 맺고 있다.

유다는 하나님의 승리의 은혜를 찬양하며 결론을 맺는다.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이 기도에서 다음 네 가지 사실을 생각해 보자:
1) 전체적인 배경
2) 이 기도와 보다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3) 유다가 이와같이 기도를 하게 된 이유
4) 이 기도의 본질과 대상

먼저 이 기도의 배경에 관해 일반적으로 이미 말했던 것에 몇 가지 사실을 덧붙여 보겠다. 앞 구절에서 사도의 마음을 끌었던 내용을 생각해 볼 때 그가 이 찬송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고 본다. 그는 이스라엘의 모든 세대가 그들의 불신앙 때문에 광야에서 멸망당한 엄숙한 사실을 살펴본 후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실 자"라고 기뻐하며 외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자기의 최고의 지위를 상실해 버린 무죄한 천사들의 체험을 생각하면서 그는 떨지 않을 수 없었으나 자기 교회의 구원자요 보호자이신 그분을 생각할 때 그는 찬미의 노래를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유다는 아버지께서 그에게 주신 자 안에서 은혜의 사역을 시작한 분은 그 일을 완전히 끝마칠 때까지 결코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 복된 사실에 큰 위안과 확신을 얻었다(빌 1:6).

그는 또한 영원한 사랑과 무한한 능력이 아니었다면 우리의 처지도 이미 타락한 천사들의 처지와 같았을 것이며, 전능하신 구원자가 아니었다면 흑암 속에서 영원한 불의 형벌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와 같은 사실을 깨닫고 난 유다는 그의 피로 구원받은 각 사람들 위에 보호의 손길을 펴시는 분에게 찬미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유다는 배교에 대한 두려운 생각과 보호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에 찬 찬양을 비교하고 있다

타락에 대한 그 두려운 실례들을 언급한 이후에 본 서신의 기자는 훨씬 더 새롭고 즉각적인 관심을 끄는 또 하나의 사실에 주의를 기울였을 가능성이 크다. 주께서 12제자를 파송하실 때 "야고보의 형제 유다와 가룟 유다" - "멸망의 자식"(요 17:12)인 대배교자와 대배교에 관해 상세히 쓰게 된 자 -가 분명히 한 짝이었을 것이다(눅 6:16ㅣ 9:1-6).

틀림없이 유다는 그의 마음 속으로 그 배신자를 생각하면서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이제와 영원토록 영광이 있을지어다" 라고 강조하며 외쳤을 것이다. 유다도 다른 동료 사도들처럼 가룟 유다를 존경하였을 것이며, 예수께서 12제자 중 하나가 자기를 배반할 것이라고 하신 것에 대하여 "주여, 내니이까?" 라고 다른 사도들과 함께 질문하는 것을 들었을 것이다.

그는 가룟 유다가 바로 자신의 참된 모습을 드러내 놓기 시작했을 때 충격을 받았음에 틀림없다. 가룟 유다는 예수께서 그를 위해 접시에 떡조각을 떼어 주시고 그 자신에게 저주하는 말을 들은 후 즉시 "주여, 내니이까?"라고 위선적으로 되풀이하여 물은 다음 그의 행하기로 정하여졌던 참으로 비열한 일을 하러 나갔다(요 6:70; 마 26:20-25; 요 13:21-30; 시 41:9; 요 19:12).

후에 그는 그 배반자가 죄를 뉘우치며 목매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나는 유다가 이 서신을 쓰면서 가룟 유다의 무서운 심판을 연상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유다는 이런 슬픔 생각으로 인해 낙심하지 않았다.

그는 전능하신 주님께서 보이는 교회에 악의 물결이 퍼질 것이며 그와 같은 현상이 아무리 불가사의하더라도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그럴 만한 현명한 이유가 있다고 예언하신 것을 알았다. 아무리 폭풍이 사납게 휘몰아친다 해도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라고 선포하신 그리스도께서 친히 배 안에 계시기 때문에 그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알았다.

그는 또한 교회에 대해 음부의 권세가 이길 수도 없으며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마 16:18). 그러므로 그는 이 보이는 악한 세대에서 눈을 떼고 보좌에 앉으신 교회의 머리이자 보호자이신 분을 예배하며 믿음으로 바라봤다. 이것이 바로 이 기도의 배경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이므로 나는 이것을 길게 설명했던 것이다.

믿음의 형제들이여, 그 점을 꼭 주시하자. 세상의 여러 상황과 환자폭탄의 위협과 심화되어 가는 배교에 빠져들기보다는 우리의 사랑하는 주님께 온전히 향하여 그 안에서 우리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찾자.♡♡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