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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57] 제10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57] 제10장

En Hakkore 2024. 5. 4. 18:47

베드로후서 1:2,3

은혜와 평강을 전달하는 매체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성경을 열심히 비교 연구하는 주의깊은 독자는 베드로가 그의 첫 서신에서 사용한 서두 인사말(벧전 1:2)에서 하나님의 변화를 주목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은혜와 평강이 더욱 많을지어다"라고 기도했다. 여기에서 베드로는 그의 변경된 계획과 그의 현재의 목표에 적절하게 관련되어 있는 한 가지 중요한 것("하나님을 앎으로" 등)을 덧붙이고 있다.

또한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은, "앎"이란 말이 이 서신의 가장 중요한 말 중의 하나라는 것을 주목하게 될 것이다(벧후 1:2,3,5,6,8; 2:20; 3:18을 보라). 또한 우리는 얼마나 자주 그리스도를 "우리 주" "우리 구주"라고 부르고 있는가를 주목하게 될 것이다(벧후 1:1,2,8,11,14,16; 13:15,18).

그것에 의해서 베드로는 진실한 사도와 그리스도의 왕권에 순종하지 않는 기독교의 거짓 선생들 사이에 나타난 분명한 대조를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서 언급하고 있는 "하나님을 앎"이란 말은 본성에 의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안다는 의미이다. 사색에 의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체험에 의해서 안다는 의미이다. 오직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안다는 의미가 아니요, 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인간과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을 안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그 말이 "우리 주 예수"라는 말과 관련되어 언급되어 있음을 통해서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복음적 지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은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마 11:27)라고 말씀하셨듯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로 말미암지 않고는 구원에 이르는 길을 아는 자가 없을 것이다.

이 기도가 "하나님을 앎으로"(또는 아는 지식 안에서) 그 성도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더욱 더 많아지기를 요구하였으므로 그들이 그런 지식 안에서 살며 성장하게 된다는 무언의 암시가 나타나 있다. 칼빈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앎으로' 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지식 안에서' 라는 뜻이다. 그러나 전치사 엔(en)은 '~을 통하여'(through) 또는 '~과 더불어'(with)라는 뜻이다. 그 두 가지 의미가 모두 여기의 문맥에 적합하다고 본다. 나는 여기에서는 '~을 통하여' 라는 말을 택하기로 하였다. 그 이유는 누군가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 성장하면 할수록, 모든 종류의 축복도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과 더불어 증가하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체험에 의해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모든 은혜와 평강을 우리에게 미치게 하는 수단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지적, 도덕적 본성에 알맞은 방법으로써 또한 앞서 이야기한 모든 지식으로써 이성적 피조물인 우리에게 역사하신다.

은혜를 떠나서는 참된 평강이 있을 수 없는 것과같이, 구원에 이르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이는 은혜도 평강도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우리 주 예수 안에서". 그리고 그를 통하지 아니하고는 하나님을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축복이 그의 신비한 몸의 지체에 전달되도록 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창문이 더 많은 집에 더 많이 햇빛이 들어가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을 더욱 많이 알수록 은혜와 평강이 더욱 더 많아질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성숙과 성도의 복음적 지식이라도 단편적이고 미약하다. 그러므로 그것을 완전하게 하고 강화시키도록 정하신 그 수단들 위에 하나님의 복이 계속적으로 내려져야만 하는 것이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일에 감동되어 기도하였다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3절). 이 말씀 속에서, 사도가 위에 나타난 기도를 하게된 동기를 찾아볼 수 있다.

사도가 계속해서 그들에게 더욱 풍성하게 해 주실 것을 하나님께 요청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성도들을 위하여 그렇게 놀랄 만한 일을 이루어 놓으신 것에 의해 감동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이 구절의 말씀에 의해 이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을 고무하려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즉,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러한 큰 일을 이루어 놓았으므로, 그들은 하나님께서 저 많이 베풀어 주실 것을 기대해야 한다. 그가 기도하게 된 동기는 율법적으로 돈을 바라고 한 것이 아니요, 순전히 복음적인 목적에서 한 것이라는 사실을 주목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영혼 안에 영성을 산출하고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부여하셨으며, 사도는 그들이 건강하고 원기왕성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기를 간절히 열망하였다. 하나님의 능력은 그들의 영적 생활의 토대이며, 은혜는 그것을 지탱하게 하며, 평강은 그것을 자라게 하는 환경이다.♡

또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이라는 말은 궁극적으로 영광스러운 영생을 가리키는 말로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즉 그들은 이미 영생에 대한 권리와 자격과 보증금을 이미 받았다는 말이다.

끝으로, 3절의 말씀이 5절부터 7절까지의 권고의 근거가 된다는 것을 깨닫는 일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성장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일이다. 모든 영적 열매를 맺는 일과 선한 일을 위해서 필요한 준비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 위해서는(요 15:1-5) 우리의 기도와 생각과 말과 행동에 있어서 더욱 더 열심을 다해야 할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175

● 베드로후서 1장 3~7절.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