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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56] 제10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56] 제10장

En Hakkore 2024. 5. 4. 18:46

베드로후서 1:2,3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찌어다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벧후 1:2,3)

평강은 칭의와 더불어 시작된다 할지라도, 우리의 순종에 의해 유지된다

평강은 복음의 주된 열매들 중의 하나인데, 복음이 믿는 자의 마음속에 심어지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 주신다는 생각으로부터 기인되는 마음의 평정을 말한다. 여기에서 살펴보고 있는 것은 객관적인 평강이 아니라 주관적인 평강이다.

"하나님과의 평화"(롬 5:1)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을 위해 이루어 놓으신 일인데(골 1:20) 이것은 근본적으로는 법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양심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의 내적 평강은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하였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 주셨다는 것을 믿는 믿음에 비례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믿는 자들이 화평하게 되었으므로, 우리의 마음은 이 화평의 행복한 결과인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롬 14:17)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를 주로 섬기고, 그의 멍에를 짊어지고(마 11:29,30) 난 후에야 비로소 우리는 그런 축복을 누리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바울이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골 3:15)라고 한 것은 타당한 일이다.

이것이 사도가 그들의 형제들을 위하여 간구하였던 평강이다. 이 평강은 하나님의 호의에 대한 성경적 화신의 열매인데, 그 후에는 순종하고 하나님과 친교하여 이 평강이 유지된다. 그것은 또한 우리 자신의 화평이기도 하다.

양심이 우리를 정죄하는 것을 멈추고 우리의 감정과 의지가 스스로 깨달음을 얻은 지성에 복종하게 될 때, 우리는 우리 자신과의 평화를 이루게 된다. 게다가 그것은 우리의 동료 그리스도인들(롬 45:5,6)과의 화합과 화목을 이루게 한다.♡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가 좋은 예가 된다. 즉,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였다."(행 4:32).

사도가 베풀어 주시기를 바라는 은혜와 평강의 크기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현재 누리고 있는 유산인데, 베드로는 그들이 그것들을 맛만 볼 것이 아니라 더욱 더 풍성하게 누리기를 바라고 있다. 베드로후서 3:18에서 암시하고 있듯이, 그는 그들이 "은혜 안에서 성장하기를" 갈망하였으며, 그들이 평강으로 충만되기를(롬 15:13) 갈망하였다. 그러므로 그가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라고 요청하였다.

여기에서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심을 더욱 더 풍성하게 베풀어 주실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더욱 더많은 은혜와 평강을 나타내시기를 간구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연약한 능력으로 그들의 영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대단히 큰 일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간구하고 있다.

그는 더욱 더 많은 은혜와 평강을 그들에게 베풀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이었으나 그들에게 더욱 더 많아지기를 요구하는 것이다. 영적인 것은(물질적인 것과는 다른) 결코 싫증나지 않는 법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것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지나치지 않다.

"평강이 더욱 많을지어다"라는 말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한 확신의 정도를 의미하는 말이며, 우리가 언제나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 기도의 크기는, 우리가 하나님께 더 많은 은혜와 평강뿐만 아니라 그것을 더욱 더 풍성하게 해 주실 것을 요구하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물이 풍성하게 되기를 기도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존귀케 되실 것이다. 만일 우리의 영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풍성하게 누리지 못하면, 그것은 하나님께 어떤 부족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기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