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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53] 제10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53] 제10장

En Hakkore 2024. 5. 4. 18:44

베드로후서 1:2,3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찌어다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벧후 1:2,3)

사도들의 기도, 또는 일반적인 성경의 기도에 대한 철저한 연구는 그들의 서신의 서문에 소개된 사도들의 축복(야고보서는 제외)에 대한 설명이 없이는 완전하게 될 수가 없다. 그들의 서신의 서두 인사는 예루살렘에 있는 로마군대의 백부장이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에게 문안하노이다"(행 23:26)라고 편지를 썼을 때와 같은 단순한 예의바른 행위와는 매우 다른 것이었다.

그들의 편지의 서두에는 예의를 갖춘 형식 이상의 것이, 진심어린 소망의 행위 이상의 것이 나타나 있다. "은혜와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간구는 예배의 행위였으며, 그 안에 그리스도께서 언제나 아버지와 연합되어 계심이 나타나 있다. 즉, 이러한 축복에 대한 요청이 보좌 앞에서 이루어져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복에는, 그 사도들이 편지를 썼던 그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들을 붙들게 하고 그들을 위하여 그들의 영적 소망을 불러일으키게 하려는 사도들의 따뜻한 애정이 나타나 있다. 사도 베드로는 그의 서신의 서두에서 이런 축복의 말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동한 그 자신의 마음을 그의 형제들에게 참으로 강력하게 드러내 보였다.

이제 우리의 주의를 끌게 한 그 내용을 다음의 제목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로, 그 기도의 본질에 대하여 살펴볼 것이다. 즉, "은혜와 평강". 이것들은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복이다.

둘째로, 그 복의 크기에 대하여 생각해 볼 것이다. 즉,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세때로, 우리는 그것들을 전하는 매체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이다. 즉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네째로, 우리가 그런 요구를 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다. 즉,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3절).

이 말씀에 대한 설명이나 대요를 말하기 전에, 우리는(특별히 젊은 설교자들을 위하여, 그들이 하나의 말씀을 얼마나 심사숙고해야 하는가를 알게 되는 것이 특별히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 기도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지적해 볼 것이다.

이 복에 내포된 중요한 의미

성도들을 위하여 그러한 축복을 구하는 사도의 기도에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교훈이 내포되어 있다.

1)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어떠한 것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은혜와 공로는 서로 반대하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서는 실제로 평강이 있을 수 없다. 즉,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사 57:21).

3) 중생한 자라도 항상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를 필요로 한다.

4) 그러므로 중생한 자는 자신이 비천한 자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더 많이 받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에게 우리의 마음을 빈 그릇으로 보여야 한다. 아브라함이 주께 요청하려고 했을 때, 그는 자신을 "티끌"(창 18:27)로 여겼다. 그리고 야곱은 그가 하나님의 지극히 작은 은혜라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창 32:10).

5) 베드로가 여기에서 구하는 간구는, 모든 믿는 자들이 오직 하나님만이 그들의 부족함을 채워 주실 수 있다는 하나님의 관대하심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는 무언의 고백이다.

6) 그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더욱 많아지기를 구하는 기도 속에는 그 은혜를 주시기 시작하는 일과 계속하시는 일과, 그리고 더욱 풍성하게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이 내포되어 있다.♡ 실로, 작은 은혜에 만족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개선되어지기를 바라지 않는 자는 결코 선한 자가 아니다"라고 맨튼은 말하고 있다.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