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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39] 제7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39] 제7장

En Hakkore 2024. 5. 3. 11:45

베드로전서 5:10,11(I)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권력이 세세무궁토록 그에게 있을찌어다 아멘"(벧전 5:10,11)

그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은 독특한 복음적 진리이다

세째로, 기도의 대상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자. 그 대상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인간은 열심히 일함으로써 자연으로부터 얻어내야 하기 때문에 자연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을 완전하게 계시하지는 못한다.

하나님께는 사람들에 대해 엄한 면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면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섭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피조물들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을 온전히 드러내 보이지는 않는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사실은 뿌린 대로 거두어들인다는 진리의 좋은 예가 된다.

더우기 율법의 상급은 채무 관계의 일이지 은혜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은혜의 하나님"으로 나타나게 되는 곳은 오직 복음 안에서 뿐이다. 그러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평가는 우리 자신에 대한 평가절하에 의해 정비례한다.

왜냐하면 은혜라는 것은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값없으신 호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무가치함과 비천함을 깨달았을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통치에 반대하는 반역자에게는 단호한 처벌과 엄한 진노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주님께서는 그리스도 밖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실로 그러하실 것이며 영원히 그렇게 계속하실 것이다. 그러나 영광스러운 복음은 회개하고 믿는 타락한 자들을 용서하시고 깨끗케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로 당연히 지옥에 가야 할 죄인들을 회복시킨다.

은혜는 구원을 계획하고 실행하였으며 구원을 적용하고 효과있게 하였다. 베드로는 앞에서 "하나님의 각양 은혜"(벧전 4:10)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각양의 범죄함"의 죄를 짓고 "죄악의 중한"(암 5:12) 자들에게 각기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수적으로 뿐만 아니라 종류에 있어서도, 즉 그것을 나타내는 풍성한 종류에 있어서도 다양하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복은 은혜로 돌려져야 한다. 그러나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라는 칭호는 훨씬 더 포괄적이며 게다가 어떤 유한한 지식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살펴본 바와같이 이 칭호는 8절에서 마귀에 대해 이야기된 것과는 반대로 설명되어 있는데, 8절에서는 마귀의 무시무시함이 표현되어 있다. 즉, 우리의 대적은 악으로 표현되어 있고 사자는 힘으로, 우는 사자는 두려움으로 비유되었으며, 두루 다니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호하시지 않을 경우 "삼칼 자를 찾는다"는 불굴의 근면성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참으로 복되고 위로가 되는 말이 대조되어 나타나고 있다. 즉, "그러나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자족하시며 모든 것이 넉넉하신 "모든 은혜의 하나님" 이시라고 표현되어 있다. 우리가 시험 중에 사단과 싸울 때에 이 속성 가운데 하나로 우리를 크게 위로해 주시는 것이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 우리편이시라면 누가 우리를 대적할 수 있겠는가? 바울이 그를 괴롭히기 위해 보낸 사단의 사자에 의해 심히 고난받았을 때에 그리고 그가 사단을 없애려고 세 번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 12:9)라고 말씀하시면서 그에게 구원을 확신시키셨다.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