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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38] 제7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38] 제7장

En Hakkore 2024. 5. 3. 11:45

베드로전서 5:10,11(I)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권력이 세세무궁토록 그에게 있을찌어다 아멘"(벧전 5:10,11)

베드로의 체험과 권고와 기도 사이의 놀라운 일치

그러나 토마스 굳윈이 설명하고 있는 바와같이 이 기도와 기도의 문맥과 그리고 그 둘과 베드로의 체험 사이에는 더욱 더 명확한 관계가 있다. 그것들 사이의 유사점은 너무도 밀접하고 또한 많아서 그것들이 우연한 것일 리 없다.

겟세마네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종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마 26:41)고 명하시고 베드로서에서 성도들에게 "근신하고 깨어 있으라"고 권하고 계신다. 그 전에 구주께서는 그에게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다"(눅 22:31)고 경고하신 적이 있었는데 청교도들은 그것을 베드로에게서 모든 은혜를 흔들어 버린다는 뜻으로 해석하였다.

그래서 8절에서 베드로는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기 때문에 근신하고 깨어 있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사랑의 권고와 더불어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눅 22:32)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를 위로하고 있다.

굳윈이 지적한 바와같이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은 사단을 물리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도 베드로도 그의 권고 안에서 칼빈이 그것을 믿음의 선물이라고 표현한 바와같이 "믿음을 굳게 하여 대적하라"는 말을 덧붙이고 있디. 베드로의 자만과 담대함이 그로 실수하게 하여 타락하게 했다 할지라도 누가복음 22:61, 62에서 나타나는 바와같이 그의 믿음이 비참한 절망으로 떨어지는 그를 구원하였다.

우리 주님은 "너를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 22:32)고 말씀하심으로써 시몬에게 그의 말씀을 마치셨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사도는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9절)라고 편지를 썼으며 그 다음에 그들이 잠깐 고난을 받은 후, 그들을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라고 기도하였다.♡

그는 그들을 위하여 그가 친히 체험했던 것과 동일한 구원을 위해 기도하였다. 끝으로, 굳윈은 그리스도께서 사단을 대적하는 베드로의 믿음을 강하게 하시면서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노니"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지극히 사악하게 행할 수 있었던 원수에 대항하여 이기게 하셨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므로 베드로 역시 성도들의 대적자를 "우는 사자"로 표현한 후에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라는 이 말씀으로 대조를 이루게 한다.

그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의 보호자요, 세우시는 자요, 힘주시는 이라는 사실을 보증하고 있다. 그의 슬픈 타락에도 불구하고 그가 영원한 영광으로 회복되어지고 보호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중생하는 모든 이들 또한 그렇게 될 것이라는 확실한 표시이다. 성경이(눅 22장) 성경을(벧전 5장) 해석하고 있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쓰기 위하여 놀랍도록 적합한 도구를 선택하심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을 전하는 데 있어서 그의 기자로 채택한 특별한 도구가 어떻게 그들의 여러 가지 임무에 개인적으로 자격이 주어지고 경험상으로 적합하였는지 살펴보고 찬미하자.

솔로몬 외에 그 누가 전도서를 쓰기에 그토록 적합하였는가? 왜냐하면 그는 이 세상의 온갖 것을 체험해 보고 그것들 안에서는 어떠한 만족도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기록할 특별한 기회를 가진 자였기 때문이다. 그는 아가서를 기록할 알맞은 환경을 체험해 보았는데 거기에서 그는 만족할 만한 대상이 어떤 분인가를 표현하고 있다.

마태가 첫번째 복음서 기자로 선택된 것은 참으로 합당한 일인데 그 이유는 그가 사명에 부름받기 전에 열 두 명의 사도 가운데에서 유일하게 공직에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그는 로마인에게 고용된 세리였다). 4복음서의 기자 중에서 그는 그리스도의 공적 특성에 대해 그를 메시야요 이스라엘의 왕으로 묘사하고 있다.

다른 사람을 섬기던 자인 마가(딤후 4:11)는 여호와의 종으로서의 그리스도를 묘사하기 위하여 선택된 자이다.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의 품에 기대어 지극한 사랑을 받던 자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거룩한 주제(그가 그의 편지 전체를 통하여 나타내고 있는 바와같이)에 대해 기록하는데 그 누가 그토록 알맞는 자가 있겠는가?

그런데 여기에서 베드로는 신성을 아주 실감나는 말인 "모든 은혜의 하나님" 이라고 부르고 있는 자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어떤 임무에로 부르실 때 그가 해야 할 특별한 일을 그로 하여금 하도록 자격을 주시고 그의 체험을 통하여 그를 준비시켜 주신다.♡♡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