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영적인 기도 36] 제7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36] 제7장

En Hakkore 2024. 5. 3. 11:42

베드로전서 5:10,11(I)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권력이 세세무궁토록 그에게 있을찌어다 아멘"(벧전 5:10,11)

이제 우리는 전체적으로 볼 때 내용이 장엄한 사도의 기도를 살펴 보기로 한다. 그 기도의 내용은 대단히 완전한 것이어서 우리가 사려깊게 연구하고 깊이 묵상한다면 그에 대한 풍성한 보답이 있게 될 것이다. 나는 먼저 이 구절에 대한 토마스 굳윈의 탁월하고 철저한 해석을 이용함으로써 그것을 보다 쉽게 설명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는 성경의 이 부분에 대해 많은 빛을 받았었으며 나는 내 개인적으로 얻게 된 큰 도움이나 축복을 독자 여러분과 나누어 갖고 싶다. 이 기도에 관해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일곱 가지 내용이 있다.

1. 간구자
베드로의 체험과 그의 기도의 내용 사이에 친밀하고 뚜렷한 관계가 나타나 있다.

2. 배경
특히 6절과 9절 사이의 문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3. 대상
"모든 은혜의 하나님." 즉 이 문맥에서 이것은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친밀하며 가장 적절하다.

4. 탄원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이라는 말을 주목하라.

5. 간구
"너희를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히 하시리라"

6 조건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이라고 말하는 이 구절이 비록 간구 앞에 나와 있기는 하지만 이 구절은 설교적으로 생각해볼 때에는 당연히 뒤에 나와야 한다.

7. 송영
"권력이 세세무궁토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국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히 하시리라"(10절).♡

이 말에서 사도는 은혜의 원천이며 죄인 중의 괴수라도 불쌍히 여기시는 그 분께 그의 호소를 시작한다. 다음으로, 사도는 그분이 실로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라고 믿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증거를 제시해 주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즉 하나님께서 그들을 효과적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부르시고 그들을 본질적인 어둠으로부터 자신의 놀라운 빛으로 인도하셨다는 증거에 대해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생은 하나님께서 그의 영원한 영광으로 그들을 부르셨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계획하시고 준비하셨다는 보증이다. 그 진리를 깨달은 사도 베드로는 시험과 환난이 지난 후에 그들 안에 하나님의 은혜의 완전한 사역이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배교로부터 그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을 감동시키시어 끝까지 참게 하시며 세상의 반대와 육신과 마귀의 모든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하늘로 안전하게 데려오실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히 암시되어 있다.♡

회복시키시고 보호하시는 은혜에 대한 간구자의 체험

첫째로 이 기도의 간구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이와같이 하나님께 다가간 사람은 시몬 베드로였다. 바울이 다른 사도보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한 반면 베드로는 그를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라고 불렀다.

우리는 이에 대한 이유와 그것의 적절성 여부를 가까이에서 찾아야 한다. 다소의 사울이 신약에 나오는 구원의 은혜의 빼어난 반면에(구약에서는 므낫세왕이 그에 대한 좋은 예이다.) 회복시키시고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신약의 가장 빼어난 예는 분명히 시몬이다(모세 율법시대에는 다윗이 그 좋은 예이다).

그리스도인에게 더욱 큰 놀라운 일로 나타나는 것은 무엇이며 하나님 앞에서 그의 마음을 가장 많이 움직이게 하고 감동케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가 죄중에 죽어 있을 동안 그에게 보여지고 수령으로부터 그를 끌어내며 만세 반석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일으켜 세운 은혜인가?

또는 그가 회심한 후에 그의 외고집과 배은망덕함과 그의 처음 사랑으로부터 이탈과 성령을 슬프게 하는 것과 또한 그가 그리스도를 불명예스럽게 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필요를 계속하여 만족시켜 주는 은혜인가? 독자들도 나와 같이 체험한 적이 있다면 그도 쉽게 대답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자신 안에 있는 역병을 고통스럽게 알게 되고 자기 자신의 마음의 거짓과 절망적인 부정함의 수많은 슬픈 증거들을 가지고 있고 또한 하나님의 거룩함에 비추어서 뿐만 아니라 구주의 죽음으로 보여준 사랑에 반대하여 범하는 지나친 최악에 대한 어떤 것을 깨닫는 사람을 제외하고 그 누가 베드로의 슬픈 타락을 올바로 평가할 수 있갰는가?

왜냐하면 그는 영광의 왕의 열 두 사도 가운데 존귀의 자리에 앉도록 허락되었을 뿐만 아니라 변화산에서 주님을 볼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으며 동산에서 주님의 고민을 다른 누구보다도 많이 목격한 세 사람 중의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잠시 후에 그는 맹세까지 하였던 그의 주인이자 그의 친구인 주님을 부인하였다.

"주님이 오래 참으심"(벧전 3:20; 벧후 3:9, 15)을 받는 자 되었던 사람을 제외하고, 그 누가 1)주께서 죄를 범한 자를 슬프지만 온유한 눈빛으로 바라봄으로써 그로 하여금 밖에 나아가 "심히 통곡하게"(눅 22:62) 하고 2)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눅 24:34; 고전 15:5) 베드로와 만나게 하고 3) 무엇보다도 그의 방황하는 양을 회복시키실 뿐만 아니라 그에게 사도직(요 21:15-17)을 다시 부여하신 하나님의 그 놀랍고 무한한 은혜를 진정으로 평가하고 이해할 수 있겠는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신 성부와 성령과 함께 그리스도를 소유하는 것이 베드로에게는 가능하다.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