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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21] 제4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21] 제4장

En Hakkore 2024. 5. 2. 12:26

베드로전서 1:3-5(I)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베드로전서 1:3-5)

세대주의자 가운데 어떤 극단론자들은 신약성경 후반부에 있는 일곱 서신들(히브리서에서 유다서까지)은 그리스도의 신비스러운 몸의 제체들인 모든 사람들에게 관계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유대인에게 관계된 것이며, 또한 사도들이 할례받은 자들에게 쓴 오직 그들만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한 무모하고 사악한 주장은 성경에 그들의 주장을 싫어하는 말이 없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의 독단적인 조작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에, 바로 그 편지들에서는 그와 같은 견해를 분명하게 거부하는 내용이 많이 나타나 있다. 어떤 사람은 그 편지들이 로마와 고린도와 갈라디아와 그 밖의 여러 곳에 있는 신자들에게 보낸 것이기 때문에 바울의 편지는 "우리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본래 히브리서를 받았던 사람들과 신앙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과의 엄밀한 동일성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이 편지가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자"(히 3:1)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과 결코 전체적으로 유대 민족에게만 관계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비록 야고보서가 "도처에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들을 향하여 쓰여졌다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낳은(약 1:18) 자들의 지체들에게 이야기한 것이었다. 요한의 사신들은 분명히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가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즉,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가 그의 자녀들,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대언자되시는(요일 2:1) 자들을 위하여 염려해 주시는 보살핌을 전달해 주는 내용이다. 또한 유다서는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보호하심을 얻은 자들"(1절)에게 향한 일반적인 편지이다.

베드로는 누구를 위하여 이 송영을 드렸는가

베드로전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벧전 1:1)에게 보내졌다. 미국 표준 역본 성경(ASV)은 문자 그대로 그것을 "본도 ....에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는 택함을 입은 자들"이라고 옮기고 있는데, 즉 팔레스틴에 있지 아니하고 이방인의 나라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보낸 편지이다(요 7:35 참조).

그러나 나그네라는 말이 문자 그대로의 뜻에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의 그 말은 아브라함의 육적인 후손을 가리켜 한 말이 아니라 하늘의 부르심의 참여자가 되고 그리고 그들의 나라를 떠났던 아브라함의 영적인 후손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장로들은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땅에 있는 가나안보다 더 나은)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히 11:13-16). 다윗조차도 예루살렘에서 왕으로 다스리는 동안 "나는 땅에서 객이 되었사오니"(시 119:19)라고 그와 같이 이야기 하였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서 나그네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육체에 거할"때 그들은 "주와 따로 거하기"(고후 5:6) 때문이다. 그들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빌 3:20). 이와같이 베드로가 편지를 썼고,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기업(벧전 1:4)이 생기게 된 사람들은 영적인 나그네(임시 거주자)였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혈통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 그들은 영적인 나그네들이다. 바로 이 편지 안에는 그들 대다수가 유대인 신자들일 수는 있으나 그들 모두가 유대인인 것은 결코 아니라는 한 가지 이상의 증거가 있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 그의 놀라우신 빛으로 그들을 어두움으로부터 부르셨다는 사실을 이야기한 후에 2장 10절에서 베드로는 그들을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라고 계속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이 말은 분명히 이방인 신자들의 경우(엡 2:12, 13 참조)를 가리키는 말이다. 베드로는 여기에서 로마서 9:24과 25절에서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 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호세아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부르리라......"고 우리를 위해 분명하게 설명된 호세아서 1:9과 10절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다(호세아 1:10절에서의 "이스라엘의 자손"은 영적인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다시 4장 3절에서 베드로는 그가 편지를 쓰고 있는 자들에게 경고하면서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에 나타난 범죄의 목록은 오직 이방인들에 관한 것들이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민족적으로는) 바벨론 유수 이래 우상으로 결코 타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