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영적인 기도 20] 제3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20] 제3장

En Hakkore 2024. 5. 2. 12:25

히브리서 13:20, 21(III)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속에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그리스도의 무한한 공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위와 기도를 받아 주시는 토대가 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라는 말은 "그 앞에 즐거운 것" 이라는 말과 더욱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비록 우리의 일이 선하고 하나님에 의해 우리에게 이루어졌다 할지라도, 그것은 그것을 행하는 도구로 말미암아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아직은 불완전하다. 마치 아무리 밝은 빛이라도 탁한 회색빛 갓을 단 등으로 빛을 가리우면 희미하게 되는 것과 같다.

비록 우리가 행하는 일에 결합이 있을지라도,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들이신다. 우리가 행한 일이 아무리 훌륭하다 할지라도 결함이 있으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요구하는 탁월함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공로에 의하여 그 결함이 가리워진다.

우리의 기도 역시 우리의 대제사장이 그것에 "많은 향"을 더하고, 다음에 그것을 보좌 앞 금단에(계 8:3) 드릴 때에만 하나님께서 받아들이신다. 우리의 신령한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시는 것"(벧전 2:5)이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실 수 있다(벧전 4:11). 그러므로 우리의 죄의 용서와 우리의 성화뿐만 아니라, 우리의 불완전한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는 것까지 모두 중보자에게 은혜를 입고 있다.

스펄젼(Spurgeon)은 이 구절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참으로 무가치한 존재이다. 우리에게 선한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송영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사도가 바라는 바는 하나님의 영광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를 영광스럽게 할 수 있는가? 순종함으로, 그의 뜻을 행함으로, 그의 앞에 즐거운 것을 이룸으로, 그를 찬양함으로 우리는 그를 영광스럽게 할 수 있다.♡

문장의 전체적인 구조에서 볼 때, 한편으로는 이 찬미의 말이 이 기도를 받으시는 "평강의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며, 또 한편으로는 가장 가까이 있는 대명사인 "양의 큰 목자"에게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문법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나, 믿음에 의해 유추해 보면,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 때문에 두 분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평강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에, 영원한 언약으로 그의 약속을 지키셨기 때문에, 그가 모든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그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부족한 순종조차도 받으셨기 때문에 찬양을 받으실 것이다.♡

마찬가지로 중보자께서도 찬양을 받으실 것이다. 그는 우리를 사랑하셨으며 우리를 위해 자신을 바친 "우리 주 예수" 이시기 때문이다. 그는 그의 양을 돌보시며 다스리시는 "양의 큰 목자"이시기 때문이다.♡

그가 그의 보배로운 피로 언약을 보증하셨기 때문이다. 그의 공로와 중보의 사역으로 우리의 인격과 예배가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시는 분에게 "즐거운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멘" "그렇게 될지어다! 구속하시고 화해하시는 하나님을 영원무궁토록 찬양할지어다!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