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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13] 제2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13] 제2장

En Hakkore 2024. 5. 1. 12:50

히브리서 13:20, 21(II)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속에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히브리서 13:20,21)

그 자신의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간구

시편에는 신약성경에 나타나 있지 않은 중보자의 고민이 기록되어 있다. 즉 거기에서 그리스도께서 무덤으로부터 구원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매우 축복받은 일이다.

시편 88편(그 예언의 주제는 주 예수의 수난이다)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나의 기도로 주의 앞에 달하게 하시며 주의 귀를 나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소서 대저 나의 영혼에 곤란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음부에 가까왔사오니"(시 88:2, 3)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의 백성이 저지른 죄의 값을 지불하도록 선고하고 집행하였을 때 그가 경험했던 슬픔과 고통이었다. 그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 어두운 곳 음침한 데 두셨사오며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로 나를 과롭게 하셨나이다"(6, 7절).♡

우리는 구주께서, 죄를 저주하시는 아버지의 공의와 거룩하심 안에 포함되어진 그 모든 것을 견디어 내면서, 그의 영혼이 하나님의 채찍 아래서 무엇을 느꼈는가를 간파하게 된다. 그는 그 이상 더 낮아질 수 없는 상태에까지 낮아졌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얼굴을 감추셨을 때, 그는 태양도 잠시 그에게 빛을 비추기를 거절하는 완전한 어둠 가운데 있었다. 그리스도의 영혼의 수난은 '두번째 죽음'을 방불케 하였다. 그는 하나님이자 동시에 인간으로서 그에게 부과된 모든 일, 즉 지옥에서의 영원한 형벌과 대등한 것을 체험하셨다.♡

저주받은 구속자는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8절)라고 계속해서 말한다. 심판관이신 하나님 이외에 아무도 그를 법적으로 구제할 수 없었다. "주께서 사망한 자에게 기사를 보이시겠나이까 유혼(幽魂)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10절).

피어스(S. E. Pierce)는 그의 주석 가운데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여기에는, 그리스도께서 고통받는 현재의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그리고 죽음의 세력으로부터 부활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강력한 탄원이 포함되어 있다.

"유혼(幽魂)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나에게 나의 시신이 무덤에서 일어나는 기사를 보여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택한 백성들에 대한 구원이 완전치 못할 것입니다. 당신의 기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택한 자들의 부활이 있을 수 없으며, 나의 부활을 근거로 하여 당신께 마땅히 드려야 할 찬양도 드릴 수 없을 것입니다.

"여호와여 오직 주께 내가 부르짖었습니다"(13절). 이 시편은 그리스도와 관련된 사도의 이 말씀에 참으로 놀라운 빛을 비추고 있다. 즉,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 5:7).

시편 2:8의 예언의 말씀 가운데서, 성부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에게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끝까지 이르리라" 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대로 우리 주께서는 먼저 무덤의 감옥 가운데서 그를 그를 구원해 달라고 요구하셨으며, 그리하여 아버지께서는 그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를 이끌어 내셨다."

인자도,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과 똑같이 하나님을 의존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또한, 비록 무죄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미 약속하셨던 복을 구하기 위하여 기도드려야만 한다!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