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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15] 제2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15] 제2장

En Hakkore 2024. 5. 1. 12:51

히브리서 13:20, 21(II)

충분한 근거가 있는 간구

이제 우리는 그 간구 자체를 살펴 보기로 하자.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의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이 구절은 그 앞의 구절 전체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있는 거룩한 관계는 실제적으로 중대한 교훈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 예전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그 기이한 일은 그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강하게 하여 주며,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현재를 위한 복과 자비를 그의 손에서 구하도록 한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자비롭게 그의 양들을 위하여 목자를 보내셨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더불어 화평을 이루셨고 지금 그의 얼굴에 언짢은 빛이 남아 있지 않으므로,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비롭게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시는 일에 그의 권세와 의를 나타내셨으므로, 그의 특별하신 사랑이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해도 틀림이 없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께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은혜를 기대하여야 한다.♡ 우리 구주를 일으키신 분이 또한 우리를 소생시킬 수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도록 하실 수 있다. 그러므로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때마다 "평강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영원한 언약의 피"를 생각하자.♡

더욱 특별하게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일은, 그가 택한 자에 대한 그의 모든 약속과 그 영원한 언약의 모든 축복까지도 우리에게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이다. 이것은 사도행전 13:32-34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우리도 조상들에게 죽은 자 가운데서 저를 일으키사... 가라사대(그 행동에 의하여)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다".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구원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성도들(그들은 실질적으로 하나님과 그 모든 약속을 맺었다)과 맺은 그 큰 약속을 이행하셨으며, 모든 미래의 성도들의 업적과 공로를 약속하시고 그것에 따라서 그들에게 혜택을 베풀어 주신다는 것을 약속하셨다.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는 하나님께서 영원한 언약으로 맹세하셨던 복이다(사 55:3).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리심으로 그 언약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영원히 확증되었고 보증되었으며 입증되었다.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에게 그리스도께서 그 백성들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심으로써 얻었던 그 모든 은혜를 확실히 베풀어 주신다는 것을 보장하셨다.

중생, 용서, 죄씻음, 화해, 양자됨, 성화, 보호, 그리고 영화의 모든 복들이 그리스도께서 구속하시고 그의 손 안에서 안전하게 된 자들을 위하여 그리스도께 주어졌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중보적 사역으로서 하나의 길을 열어 놓으셨는데, 그 길에 의하여 하나님께서는 그의 완전하심의 모든 영광을 통해서 하나님의 완전하심으로부터 나오는 그 모든 선한 일을 베풀어 주실 수 있다.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서 그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죽음이 필수불가결하였던 것처럼, 하늘에 살아 계시는 그가 그의 고통의 열매들과 그의 승리의 보상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시기 위해서 그의 부활도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세우신 영원한 언약의 모든 조항을 그리스도께 이행하셨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셨으며, 그를 그의 우편으로 높이셨으며, 그에게 존귀와 영광을 주셨으며, 그를 중보적 보좌에 앉히셨으며, 그리고 그에게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곧 그 머리를 위해 행하셨던 일은 그가 그리스도의 지체에게 약속하셨던 그 모든 조항을 이루어 주신다는 보증이다. 이 시간의 세계와 영원의 세계에 있는 우리의 모든 일이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그 일에 전적으로 의존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매우 영광스럽고 거룩한 일이다.

즉 성부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에 대한 그의 약속을 기억하시고 성실하게 이행하신다. 그리하여 우리가 영원히 그의 손 안에 있게 된다(요 10:27-30). 그러므로 그 큰 일을 정말로 이해하게 될 때, 모든 공포와 불확신이 끝나게 된다. 즉 율법적인 모든 것, 그리고 우리들이 무가치하다고 말하는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된다.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어린 양"이 우리의 노래의 제목이 될 것이다!♡

이런 기도로 말미암아 영적 안정을 누리게 된다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서 이루고 성취하신 전반적인 중보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성부 하나님과 그 아들 사이에 이루어진 그 모든 언약의 개인적인 이해 관계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인간을 창조하시기 이전부터 성부 하나님과 우리를 대신한 주 그리스도 사이에 이루어진 그 모든 영원한 언약에도 개인적인 이해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본다는 것은 참으로 큰 평안과 안정을 가져다 준다!

우리 자신으로부터 그리고 우리의 영혼의 적들로부터 우리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현재의 부패함과 죄와 비참함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그 언약의 완전한 축복과 효력을 통해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 구원의 언약을 깨닫게 됨으로써이다.♡

믿음은 영적 안정과 평화를 보장하며, 감정은 결코 영적 안정과 평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없다는 것이 전체적인 주제이다.♡ 그것은 오직 객관적인 진리, 곧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의 계획을 계속해서 의지함으로써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믿음이 역사하게 되고, 아버지와 아들의 영원한 약속에 대한 말씀을 영적 지성으로 받아들이게 될 때 평화와 기쁨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믿음에 의해 객관적인 진리로 살아가면 갈수록, 우리는 주관적으로, 곧 감정적으로 더욱 더 굳건하게 될 것이다.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전에 이루어 주신 모든 약속에 의해 우리에게 약속하신 나머지 모든 약속들도 그의 좋은 때와 방법을 통하여 우리에게 모두 이루어 주신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 점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 주 예수를 무덤 가운데서 이끌어 내심으로써, 그의 약속을 이행하셨다는 것을 믿음으로 깨닫게 될 것이다.♡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목자가 스스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는가? 그렇다면, 그와 똑같이 그의 모든 양들도 죄악의 죽음으로부터 구원을 받을 것이며, 새 생명을 얻게 될 것이며, 성령에 의해 거룩하게 될 것이며, 그들의 싸움이 끝날 때 낙원에 들어가게 될 것이며, 그리고 종말에 썩지 않을 육체로 부활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