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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실천 149]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하나님의 최상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149]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하나님의 최상

En Hakkore 2024. 4. 29. 11:13

하나님의 최상의 복을 즐김(하나님의 최상을 잃어버림 4)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였도다 내 백성이 나를 청종하며 이스라엘이 내 도 행하기를 원하노라 그리하면 내가 속히 저희 원수를 제어하며 내 손을 돌려 저희 대적을 치리니...내가 또 밀의 아름다운 것으로 저희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케 하리라"(시 81:11-16).

우리는 이런 말씀을 대할 때 겸손히 이 말씀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이 말씀이 어떻게 조화될 수 있나이까 하고 질문해서는 안된다. 그 다음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말씀을 단어적으로 설명하려고 하기보다는 그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애써야 할 것이다.

이 말씀과 상충되는 다른 성경 구절을 예를 들면 하나님의 통치 목적은 실현되고야 만다는 말씀과 하나님의 통치는 우리의 행동에 달려있다는 말씀 등을 유추해 내리고 애쓰면 안될 것이다. 도리어 여기 나오는 이스라엘의 죄된 어리석음에 우리가 빠지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하나님께 간구해야 할 것이다.

본문의 말씀은 칼빈주의자들의 견해와 상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본문은 하나님의 영원한 예정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세에서 인간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통치 원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본문의 말씀은 알미니안의 꾀임에도 동조하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이 인간을 도덕적 주체자로 창조하셨으므로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 마음대로 주장하실 수가 없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잘 이해함으로써 그들의 꾀임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본문의 핵심은 11절과 12절에 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에 역행했다. 하나님의 뜻은 명령적인 것이 아니었고 교훈적인 성격을 띠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행하지 않고 자기 의지와 자기 만족을 따라 자기의 길을 선택하였다. 그 결과 그들의 적을 물리치기는커녕 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정복하도록 허용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풍년을 주시기는커녕 기근을 보내셨다(삼하 21:1). 하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좇는 목자를 주시기는커녕 거짓 선지자들로 그들을 현혹하도록 조치하셨다.(살후 2:10,11을 비교해 보라)

"슬프다 내가 나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였도다 만일 들었더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의가 바다 물결 같았을 것이라"(사 48:18).♡

길(Gill)은 이 말씀에 대해서 "그들의 영혼이 때를 따라 적절하게 성장하였을 것이고 항상 그 상태가 유지되어 넘치고 더 풍성해졌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사람은 많은 복을 상실하게 된다.♡ 필포트(Philpot)는 고(故) 제임스 본(James Bourne)의 생애와 학문(Godspel Standard, 1861년 10월) 이라는 제목의 회고록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다음에 하고자 하는 말에는 깊은 진리가 담겨 있다(작은 따옴표 안에 들어 있는 두 개의 문장이 바로 그것이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31)는 말씀에 유념하지 않을 때 나는 정욕의 노예가 되며 내 기도가 막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내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장애물이 생겼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기'(시 66:18)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하나님의 권고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면 하나님과의 교제가 더 이상 계속되지 않을 것이며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복이 함께 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