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영적인 실천 134] 그리스도인의 세상속에서의 하나님의 최상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134] 그리스도인의 세상속에서의 하나님의 최상

En Hakkore 2024. 4. 28. 13:38

제 12 장 기독교인의 직업관(1)

성경은 얼마나 실제적인 책인가! 성경은 우리에게 하늘로 가는 길을 밝혀 줄 뿐 아니라 이 지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교훈 또는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을 우리 발의 등불로 또 우리 인생의 빛으로 주셨다. 즉 하나님은 우리의 매일의 삶이 성경에 의해 통제받기를 원하신다. 성경은 우리에게 삶의 다양한 국면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다.

어떤 사람은 독신이고 어떤 사람은 기혼자이다. 또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부모들도 있고 주인이 있는가 하면 종들도 있다. 성경은 이런 사람 각각에게 바른 교훈과 규칙, 또 동기와 격려 등을 제공한다. 성경은 또한 우리가 교회와 집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가르쳐 줄 뿐만 아니라 회사와 부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관해서도 가르쳐 준다.

그리고 고용주와 고용인 각각에게 필요한 권면도 제공해 준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동등하도록 의도하지 않았다는 것과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보편적인 정치체제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는 것은 많은 성경구절들로부터 확실하다. 인생의 대부분을 직업을 위해 사용하므로 우리는 우리의 유익과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런 모든 권면들에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 한 세속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의 능률을 위해 우리를 재정비시켜주는 회복 수단으로서의 여가의 목적에 비춰 볼 때, 일은 점차 흥미없는 수단으로 간주되어 가고 있다." 오늘의 세대가 쾌락만을 추구하고, 참된 노동은 어떤 것이라도 싫어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래도 온화하게 말하는 것이다. 그 원인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한다.

기계에 의한 기술의 쇠퇴, 의욕을 감퇴시키는 실직의 두려움, 일을 할 수 없거나 또는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구제해 주는 실업수당 제도, 이 모든 것들이 그 나름대로 일리있는 요인들이긴 해도, 이 사회 질병의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원인은 다른 데에 있다.

그 근본 원인은 사회 활동을 통해 하나님께 봉사한다는 의식을 갖고, 사회 활동을 정직과 성실, 신실과 충성의 원리에 따라 수행해야 하는 교인들(church goers)의 대다수가 보여주고 있는 도덕적인 확신의 결여이다.♡

현 세대의 이름만의 그리스도인들이 빚어내는 공허함은 지난 2~3세대 전에 비해 훨씬 더 거대하다. 오늘날처럼 그리스도인임을 공언하는 고용인들 다수가 빚어내는 그릇된 행동 때문에 그리스도의 이름이 비난받는 때는 없었다. 회사이든, 자기 사업체든, 사무실이든, 농토이든 간에 주 예수를 따르는 자라고 공언하는 사람은 그의 불신자인 동료들과 명백히 다른 면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것을 말로써가 아니라 면밀성, 신실성, 정직함, 일에 대한 능력, 고용주의 목표에 대한 깊은 헌신도 등을 통해 알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불신자들 대부분에게서 볼 수 있는 태만함, 부주의, 이기심, 탐욕과 오만함 등은 그림자조차 보여서는 안되고, 모든 사람들이 보기에 그는 일반인들이 가진 것보다 높은 차원의 원리에 의해 살아가고, 또 일한다는 것을 알도록 행동해야 한다.♡

그러나 만일 그의 행동이 그의 신앙고백에 못 미칠 경우 그의 동료들은 "아, 기독교는 말뿐인 종교로구나" 하고 확신하게 된다. 모든 비난을 평신도들만 받아서는 안된다. 강단도 이 문제에 있어서 무죄한 것은 아니다. 주님은 그의 종들에게 이 문제에 관한 설교를 하라고 분명히 명령하셨다.

주님은 이 문제를 매우 중시하셨고, 경건의 교리의 본질적인 부분으로 간주하셨다. "무릇 멍에 아래 있는 종들은 자기 상전들을 범사에 마땅히 공경할 자로 알지니 이는 하나님의 이름과 교훈으로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믿는 상전이 있는 자들은 그 상전을 형제라고 경히 여기지 말고 더 잘 섬기게 하라 이는 유익을 받는 자들이 믿는 자요 사랑을 받는 자임이니라 너는 이것들을 가르치고 권하라"(딤전 6:1,2).

오늘날 이렇게 하는 목사들이 어디 있는가? 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제적인 문제이긴 하나 비대중적인 이 문제를 소홀히 하고 또 무시하는가! '학식깊은' 사람으로 인정받기 원하기 때문에 많은 목사들이 별 유익을 못 주는 교리 논쟁이나 예언 문제 등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면... 저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딤전 6:3,4)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