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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실천 105] 그리스도인의 삶의 진보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105] 그리스도인의 삶의 진보

En Hakkore 2024. 4. 25. 20:34

제 7 장 금욕의 교리(서언 1)

하나님 말씀을 보든 교회 역사를 보든 간에 우리는 교리를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인가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것이 장기간 결핍될 때 발생하는 비극적인 결과들 또한 발견할 수 있다. 교리를 가르치는 이유는 성도의 이해를 밝게 해주며, 지성을 훈련하며, 판단력을 불어넣어 주기 위함이다.

교회는 감사의 동기를 마련하여 주며, 선행에의 동기를 마련해 준다. 믿음에 대한 근본적인 교리를 전혀 배우지 않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의 믿음이 건전할 수가 없다. 근본적인 교리를 "하나님 말씀의 초보"(히 5:12), 혹은 성경의 기본 진리라고 하는데 이는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다.

성령의 감동과 성경의 권위, 영원토록 복되신 삼위일체(요 17:3),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한 인격 속에 내재하는 두 가지 본성들(요일 2:22; 4:3), 그분의 완전하고도 충분한 희생(히 5:14), 우리의 타락(눅 19:10), 중생(요 3:3), 무조건적 칭의(갈 5:4), 이런 것들은 진리의 성전을 지탱하고 있는 중요한 기둥들인데, 이것이 없으면 성전은 유지될 수 없다.♡

옛적에 하나님은 탄식하였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베임을 당하는도다)"(호 4:6). 그리고는 선언하셨다. "이러므로 나의 백성이 무지함을 인하여 사로잡힐 것이요 그 귀한 자는 주릴 것이요 목마를 것이며"(사 5:13).

하나님은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하는 목자를 너희에게 주리니"라고 약속하시면서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렘 3:15)고 설명하셨다. 여기서 지식은 하나님의 영광스런 계시의 교리를 통해 제일 먼저 전달되어졌다.

교리적인 기독교가 되어야만 실제적인 기독교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영적인 생활의 원동력이 감정이나 충동적인 어떤 것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원리들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인간이 무엇을 깨닫고 바르게 되는 것은 바로 진리에 의해서이다.♡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어 나를 인도하사 주의 성산과 장막에 이르게 하소서"(시 43:3). 우리는 진리의 지식과(요 17:3; 딤전 2:4), 진리에 대한 믿음(살후 2:13)에 의해 구원받는다. 또한 우리는 진리에 의해 자유하게 된다(요 8:23).

우리는 진리에 의해 성화된다(요 17:17), 우리의 하나님과 주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의 은혜도 증가한다(벧후 1:2; 3:18). 우리를 보존하는 것은 은혜와 진리이다(시 61:7; 잠 21:28).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잠 2:11),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시 11:3).

이 질문은 매우 적절한 질문이다. '터'라는 말의 히브리어는 구약성경에 딱 한 번 더 나오는데 이사야 19:10에 나온다. "애굽의 기둥이 부숴지고 품군들이 다 마음에 근심하리라". 우리의 계획과 행동이 우리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처럼 2차적인 진리들이 도출(導出)되는 곳은 바로 '1차적인 원리들'이다.

모든 교훈의 기초가 바로 이 진리들인 것이다. "의인의 믿음과 소망은 신앙의 원리들 위에 설립된다"(매튜 헨리). 이 기초들은 완전히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요동치 않는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가끔 그것을 시험해 보신다. 이때 성도들은 낙망에 빠질 것이 아니라 기도로 그것들을 더욱 견고히 붙잡아야 한다.

"신앙의 기초들이 흔들릴 때 의인들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들은 거룩한 성전 안에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모든 일들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 그들 신앙의 기초를 뒤흔드는 자들의 모든 계획들과 시도들을 중지시켜 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또한 성도들은 이 거룩한 믿음 위에 서기 위하여 서로 협력해야 한다".(J. 길)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