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Gleanings in Joshua 126]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26]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En Hakkore 2024. 4. 24. 06:07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수 6:1).

이 점이 즉시 우리의 주목을 사로잡는다.

그들은 나아가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을 상대로 싸울 생각이 없었다. 여호와에 대한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해 있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순종하는 백성들을 위해 요단 강에서 행하신 일로 인하여 그들의 심령이 공포에 사로잡혔다.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그분은 도저히 대적할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요단 서쪽의 아모리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수 5:1).

결국, 그들은 이제 여리고의 높고 강력한 장벽밖에는 희망이 없었다. 그 안에서 숨어 있었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다.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성령께서 근심하시지 않는 상태로 계시면, 그들 자신은 성령의 생명을 주시며 열매를 맺게 하시며 위로하시는 역사를 누리게 되지만, 동시에 외부에 있는 사람들은 그분의 권능에 겁에 질리게 되는 법이다!🥹

현재 사회가 이처럼 무법한 것은 바로 성령의 억제하시는 권능이 없는 데 있다.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주의 깊은 이들이라면 난외주에 "굳게 닫혔고 또한, 닫혔더라"고 되어 있는 것을 관찰한다(개역개정에는 나타나지 않음, 역주). 이것은 히브리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강조법으로, "죽고 죽으리라"(창 2:17, 개역개정은 "반드시 죽으리라"로 번역함, 역주).

"복 중에 내가 네게 복을 주고"(창 22:17, 개역개정은 "내가 네게 복을 주고"로 번역함, 역주) 등에서 볼 수 있다. 모든 출입구가 완전히 막혀버렸다.

무거운 정문들을 굳게 걸어 잠갔고, 거주민들이 그 단단한 성벽 속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방법들이 그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었을까?

그분이 성의 철문이 "저절로 열리"(행 12:10)게 하고 옥의 "문이 곧 다 열리"(행 16:26)게 하실 수 있는데, 아무리 막아놓은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과연 그렇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 127:1).🫰

물질주의적 사고에 사로잡힌 이 세대가 어찌 이런 일을 깨닫겠는가? 인간사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거의 혹은 전혀 생각조차 하니 않으니 말이다. 그러니 죽음의 순간이 올 때에, 장차 그 종말의 날에, 사람들이 얼마나 크게 놀라게 되겠는가?

그리스도 이외에 죄인들이 보금자리로 여기고 추구해온 다른 모든 피난처가 그 처절한 시험의 때에 마치 가나안 족속의 여리고 성보다 조금도 나을 게 없었다는 것이 온 우주가 모여 있는 앞에 드러나게 될 것이니 말이다!

여리고성은 가나안의 아주 막강한 요새 가운데 하나로,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민 13:28), 정탐꾼들이 보기에 함락시키기가 전혀 불가능해 보였다(신 1:28).

그러므로 그 성은 요단 강이 그랬던 것처럼 믿음의 큰 도전이었다. 하나님은 그 첫 이적을 이스라엘의 믿음이 확증되기 전에 행하지 않으셨고 그 이후에 행하셨다.

언약궤를 지는 제사장들이 여호수아 3:8에 "너희가 요단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는 명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 그리고 그들이 그 명령대로 행한 다음에 비로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해 놀라운 역사를 행하셨다.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매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친 것"(수 3:15-16)이다. 여리고 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그가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시겠다고 이미 선언하셨으나, 그 성은 여전히 그들 앞에 서 있었다! 여호와께서 친히 그 성문들을 여시지도 않았고, 그 성의 임금이 겁에 질려 그들에게 항복하지도 않았다.

아니다! 여리고는 굳게 닫혔다. 겉으로 볼 때에는 현실의 모습이 그랬다! 오늘날 우리의 경험에서도 그렇다.

"네 믿음대로 될지니라."

이러한 현실에서 믿음으로 응답할 때에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이다!  아멘 큰 소리로 아멘!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286

🍒 이 글을 타이핑하며 묵상하는 이 시간, 제가 맡은 13명의 어린 영혼들이 뜨오릅니다. 그래서 중보합니다.

이 아이들은 자신의 앞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단지 원하는 최고의 대학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으로 꼭 합격되기만을 구하는 아직 여린 믿음의 자녀들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3년간 이 아이들을 만날을 때, 나에게 무엇인가를 해 달라는 믿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셀모임에서 누누히 나눔하였고 매일 틈날때마다 말씀으로 힘을 주고 격려했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여호수아처럼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강하게 힘입고 담대하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친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이미 예수그리스도로 인해 승리를 얻은 자 답게 어느 곳에 있든, 또 무슨 일을 하든 자신만의 신앙의 컬로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녀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부단히 거룩과 성결을 추구하며 나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그릇들로 빚어져가길, 그래서 그 깨끗해진 나를 관통하여 말씀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매순간 경험하며 증거하는 복된 딸들이 되길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추신) 잠자리에 들기 전, 내일 아침 나눌 말씀을 다시 묵상하며 되새깁니다. 이제는 위의 친구들도 모두 대학을 진학하고 자신들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겠지요. 바라기는 강력한 주의 영에 이끌린 청년의 때가 되기를, 오직 말씀에 붙들려 사명자로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주여! 그들을 유혹하는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지켜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