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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실천 79] 그리스도인의 삶의 진보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79] 그리스도인의 삶의 진보

En Hakkore 2024. 4. 22. 11:10

제 4 장 마음을 지키는 일

2. 언제 마음을 지킬 것인가

2) 곤경의 날에(1)

하나님이 우리에게 눈살을 찌푸리시며 우리의 소중한 계획들을 무산시키고 외적인 평안을 앗아가 버리실 때 그리스도인은 극히 조심하여 그 마음을 지키며,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그 손 아래서 약해지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욥은 인내의 표상인데 그는 역경 앞에서도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요나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지만 곤경이 닥치자 하나님께 역정을 냈다. 광야에서 식량이 떨어졌을 때, 애굽을 기적적으로 탈출하고 홍해를 건널 때, 진심으로 여호와의 구원을 찬양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평했고 거역했다.

인생의 폭풍우가 불어올 때 그 한가운데서라도 마음을 고요히 하기 위해서는 많은 은혜가 필요하가. 육체를 괴롭게 하는 것들이 많은 중에도 그 영혼을 편히 하며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많은 은혜가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의무인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성도들이여, 이렇게 어려운 십자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꾸준히 사랑하시는 그 계획을 수행하고 계시며 마침내는 그 시련을 통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우연히 발생하는 일이란 없는 것이며, 모두가 하나님의 경륜(엡 1:11)에 따라 생겨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다"(롬 8:28). 바로 이 사실을 믿을 때 우리의 떨리는 가슴은 진정되고 약해졌던 마음은 쉼을 얻게 되는 것이다.

불쌍한 세상 속물들은 말할 것이다. "만물의 밑바닥에 떨어졌구나 그러나 성도들은 그렇지 않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그의 피난처이시며, 지금 그의 밑에는 '영원하신 팔'이 존재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안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의 계획에 대한 무지, 혹은 망각 때문이다. 만약에 우리 안에 믿음이 더 더 활발히 역사하고 있다면 우리에게 시험이나 시련이 닥칠 때 우리는 "그 모든 것을 기쁨으로 당할 것이다"(약 1:2).

왜 그런가? 우리는 그런 것들이 이 공허한 세상으로부터 우리를 격리시키며 우리의 자만심과 사악한 만족을 깨뜨리며, 우리를 정금같이 나오게 하는 것들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랑의 계획을 가지고 계실진대, 우리가 그분께 화를 내어서 되겠는가?

당장은 아니지만 조금 지나면, 그 혹독한 실패들이 사실은 변장한 축복들임을 당신은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외칠 것이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시 119:71).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고전 14:33). 어지러움의 주체는 마귀이다.

마귀는 마음과 본성을 혼동하게 함으로써 많은 사람의 생각을 어지럽게 하는 데 성공했다. 사람들은 말한다. "나는 악한 본성을 갖고 태어났어요. 도대체 어떻게 할 수가 없군요". 그러나 사실은 이렇게 말해야 옳을 것이다. "나는 악한 본성을 갖고 태어났어요. 하지만 그것을 정복해야만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기억해야 한다. 그들이 구 가지 본성 -육과 영 - 이외에도 하나님이 지키라고 명령하신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나의 본성을 변화시키거나 개선할 수가 없다. 그러나 나는 내 마음는 변화시킬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서, 본성은 게으르고 안락함만을 좋아하는 것이지만 그리스도인은 시간을 아껴야 하며 선행에 힘써야 한다. 본성은 죽음을 싫어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죽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을 원해야 하는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