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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77] 그리스도인의 삶의 진보

En Hakkore 2024. 4. 22. 11:08

제 4 장 마음을 지키는 일

4) 마음을 '보존한다'는 것은 마음의 청결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이다(3).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을 지키는 것처럼 열심히 지키라. 가장 부지런히 지키라. 왜냐하면 입구를 통하지 않고 그 곳을 침투하는 적이 있는가 하면 내적으로는 반란군도 있기 때문이다. 히브리어의 '힘써' 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무엇보다도'라는 뜻이다.

아무리 우리가 우리의 외적인 생활을 다듬고 살핀다 해도 그것은 사람의 눈 앞에서의 일일 뿐이지만 마음은 하나님의 거룩한 시선이 머무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재물보다, 당신의 재산보다, 당신의 육체보다, 명성보다 더 신중하게 보존하고 지켜야 하는 것이다.

성실한 기도로써 악한 욕망이 거기 거하지 못하게 할 것이며 정욕을 자극하는 것들이 가기 머무르지 못하게 하며 교만을 부채질하고 화내도록 재촉하는 것들이 거기 머무르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다. 전갈은 새끼라도 불쌍히 여기지 않고 죽여버리듯이 모든 악은 그 초기단계에 분쇄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황과 조건이 변화되길 기대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좀 더 성공하면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가 하면, 반면에 또 어떤 사람은 자기가 가난과 질병의 시련을 겪는다면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좀 후퇴하여 혼자 있으면 자기 영혼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또 어떤 사람은 좀더 많은 모양에서 교제를 나눈다면 자기 영혼에 진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랑하는이여, 하나님을 더 잘 섬기는 가장 좋은 길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명령하신 그 상황 속에서 만족해 하는 것이며 거기서 당신의 마음을 더 잘 가다듬는 데 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 속에 내린 뿌리를 견고히 하고만 있으면 우리에게 더 좋은 상황이란 없으며, 또 손해볼 상황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 실과로 나무를 아느니라"(마 12:33). 마음을 바르게 하면 모든 '상황들'을 초월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어떻게 제 마음을 바르게 할 수 있지요? 어떻게 이디오피아인의 피부색이 변할 수 있으며 표범의 반점이 없어질 수 있겠습니까?" 대답하겠다. 당신은 '마음'과 '본성'을 혼동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만나고 있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아주 다른 것이다. 그 차이를 이해해야만 한다.

많은 사람이 거기서 혼돈되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두 가지 본성'이 부당하게 강조되어 그 두 가지 본성 위에, 혹은 그 두 가지 본성보다 초월하여 존재하는 그리스도인의 인격성이 무시되어 왔다. 성경은 아무 명백하게 구분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은 우리의 '본성'을 지키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마음'을 지키라고 하셨다. 우리는 본성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믿는 것이다(롬 10:!0). 하나님은 우리에게 본성을 "찢으라"(욜 2:!3), 본성을 "할례하라"(신 106).

본성을 "깨끗케 하라"(약 4:8)고 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마음은 우리의 책임 문제에 있어서 핵심이며 그 마음을 지키고 개선해 나가는 일을 거부하는 것은 인간의 책임을 거부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각자의 마음 상태에 대해 각자는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설득하는 자는 마귀이다. 마귀는 또한, 마음 상태를 바꾸기가 각자의 운명을 바꾸는 것만큼 어렵다고 유혹하는 것이다. '육체'는 그 말이 상황에 꼭 들어맞는 말이라고 하며 그 거짓말을 반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난 사람들은 성경을 알기 때문에 그런 거짓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반면에 그들은 자기에게 명하신 하나님의 대과업에 소홀했음에 개탄하며, 비록 그가 잘해보려고 했었지만 그 마음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음에 대해 자기의 실패를 가련히 여겨 우는 것이다,

또한 그는 날마다 자기 의무 수행을 위해 은혜를 구하며, 과업이 너무 어렵고 중대하기 때문에 실망하는 대신 꼭 성취할 수 있도록 성령께 간절히 울부짖는 것이다.

잘해보려는 마음이 있는 그리스도인은 "자원하는" 마음(출 35:5)을 가지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는 의무감에서 하는 마음이 아니라 기쁘고 자발적인 마음으로 행동하는 것을 가리킨다. 또한 그는 "완전한" 마음(대상 29:9), 성실하고, 순수하고, 곧은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는 "연한" 마음(대하 34:27), 복종하기 좋아하고 고분고분하여 딱딱하고 굳은 마음에 반대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그는 "통회하는" 마음(시편 34:18), 모든 죄와 실패에 대해 슬퍼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그는 "연합된"( 마음(시 86:11), 모든 주의를 하나님께만 기울이려는 마음을 가지려고 하며, "넓혀진" 마음(시 119:32), 성경말씀이라면 어느 말씀이나 모두 좋아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그는 "화평한" 마음(잠 14:30), 신앙과 행동이 일치하는 마음, "즐거운" 마음(잠 15:15),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마음, "청결한" 마음(마 5:8), 모든 악을 미워하는 마음, "착하고 좋은" 마음(눅 8:15), 위선과 속임수를 버리며 말씀에 자기 자신을 비추어보는 마음, "성실한 마음"(엡 6:5),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는 마음, "참" 마음(히 10:22), 하나님을 대하는 데 있어서 항상 정직한 마음들을 가지려고 할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