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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실천 21] 그리스도인의 출발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21] 그리스도인의 출발

En Hakkore 2024. 4. 17. 10:59

제 1장 구원에 이르는 신앙(이 신앙의 증거 4)

구원에 이르는 신앙은 불로 연단된  정금(벧전 1:7)과 같아서 매우 소중하다. 참 그리스도인은 어떤 시험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렇다. 그는 하나님 그분께 기꺼이 시험받으려고 한다. 그는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마음을 연단하소서'라고 기도한다.

그러므로 그는 타인이 그의 신앙을 시험하도록 기꺼이 허학하는데 그 이유는 그가 성경의 시금석을 회피하지 않기 때문이다. 때때로 그는 자기 스스로를 시험한다. 왜냐하면 평안하다고 느낄 때가 가장 위태로울 때이기 때문이다. 그는 가장 졸은 상태 못지않게 최악의 상태도 경험하기를 갈망한다.

그를 가장 기쁘게 하는 설교는 자기 가신을 낱낱이 파헤치는 설교이다. 그는 헛된 소망으로 망상에 빠지는 것을 싫어한다. 그는 근거 없는 영적 자만에 빠져 우쭐거리지 않는다. 시험이 왔을 때 고린도후서 13:3에 기록된 사도의 충고를 받아들인다.

바로 여기서 진실한 그리스도인은 형식주의자들과 구분된다. 건방진 신앙고백자는 교만으로 가득차 있고, 자신에 대한 과대망상증에 걸려있으며, 자기는 그리스도에 의하여 구원받았다고 확신하고 있ㄷ. 그는 자기를 탐색하는 시험은 경멸하고, 신앙에 해롭고 신앙을 파괴하는 자기반성(self-examination)은 중시한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설교는 자기와 거리가 멀고 양심을 찌르지 않으며, 자기 마음을 정밀검사하지 않는 설교이다. 그리스도의 완성된 사역과 그를 믿는 자의 영원한 안전보장에 관한 설교를 들으면 그의 거짓된 평안은 더욱 넘쳐나게 되고, 그의 인간적인 확신은 더욱 견고하여진다.

진실한 하나님의 종이 그의 소망은 환상이고 그의 확신은 거짓이라고 확신시키려 들면, 그는 그 하나님의 종을 의심의 불화살을 쏘아대는 원수 사단으로 간주한다. 자신의 상태를 착각하고 있는 사람보다는 구원받은 살인자에게 오히려 서망이 있다.

구원에 이르는 신앙의 또 다른 특성은 그것이 신자들로 하여금 헛되고 괴로운 이 세상의 것들과 싸워 승리케 한다는 것이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이상이 아니라 현재 경험되는 실제임을 주의하라. 이 점에서 성도는 그의 머리와 일치한다.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그리스도는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세상을 이기셨다. 그리고 지금은 그의 백성들 안에서 세상을 이기고 계신다.

그는 그들의 눈을 열어서 이 세상이 제공하는 최상의 것의 공허함과 무가치함을 보게 하시고, 영적인 것들로 만족케 함으로싸 이 세상으로부터 그들의 마음으 떼어놓는다. 따라서 참된 하나님의 자녀는 이 세상에 대해 매력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기를 이 세상에서 데려가실 때를 그리워한다.

아, 슬프게도 그리스도의 이름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 중에 이런 일들에 관해 경험적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적은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신앙에 의해 속고 있는지.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사람만이 그리스도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보다 더 훨씬 쉬운 조건으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를 위해 살지 않아도 그리스도를 의뢰하기만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죽음의 참여자라면 또한 그의 생명의 참여자라고 가르친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그의 죽음의 공로를 의뢰하는 우리를 인도하시려고 죽기까지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우리 생명을 주께 봉사하기 위해 봉헌하려는 충동을 느끼리라. 그리고 '그것이 우리 신앙의 진실성에 대한 유일한 증거이다."(챨스 핫지, 고후 5:15에 대한 주석).

독자들이여, 당신들은 위에 언급된 것들을 실제로 경험해 보았는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당신들의 신앙고백은 얼마나 무가치하고 얼마나 약한 것인가!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