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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실천 20] 그리스도인의 출발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20] 그리스도인의 출발

En Hakkore 2024. 4. 17. 10:58

제 1장 구원에 이르는 신앙(이 신앙의 증거 3)

신앙이 "사랑으로써 역사한다"(갈 3:6)는 것은 구원에 이르는 신앙의 또 다른 특성이다. "하나님의 역사"(the operation of God, 골 2:12)인 신앙은 강력한 힘의 원리이다. 그리고 신앙은 영혼의 기능들에 영적인 에네르기를 충당해주며,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군대에 자원 입대테 한다.

신앙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대해 가지는 삶의 원리이고, 성결의 여로를 따라 하늘로 걸어갈 때의 행동의 원리이며, 육신과 세상과 마귀와 더불어 싸우는 힘이 원리이다.

"그리스도인의 마음 속에 있는 신앙은 마치 부패한 샘에 던져진 소금과 같이 쓴물을 단물로 바꾸고 불모지를 옥토로 바꾼다. 그러므로 신앙의 뒤에는 말과 생활의 개조가 뒤따른다. 게다가 열매까지 안겨준다. '선한 사람은 마음의 소중한 보물로부터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 그 보물이란 바로 신앙이다."(존 번연의 '그리스도인의 행동) 중에서)

마음에 심겨진 구원에 이르는 신앙은 성장하여 스스로 순종의 자비를 뻗어나가고 의의 열매를 가득 맺는다. 그 신앙은 그것의 소유자로 하여금 하나님을 위해 행동하게 한다. 바로 이 점에서 그것이 단순히 생명 없는 이론이 아니라 살아있는 것(a living thing)임이 증명된다.

갓 태어난 신생아조차도 비로 어른처럼 걷고 일하지는 못할지라도, 숨쉬고 울고 움직이고 젖을 빠는 것으로써 자기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거듭난 사람도 하나님을 향해 호흡하고, 그에게 울부짖고, 그를 향해 나아가며, 그리고 그에게 밀착한다.

그러나 신생아가 마냥 갓난 아기로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성장해야 하고, 힘이 증강되야 하며, 활동이 증대되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정지상태에 있어서도 안된다. 그는 '힘을 얻고 더 얻어 ' 나아가야 한다(시 84:7).

그러나 면밀히 관찰해 보면 신앙은 단지 '역사한다'(worketh)맘니 아니라 '사람으로써 역사한다'(worketh by love)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행동'(works)이 단순한 종교가들의 행동과 구분되는 것은 바로 이 점에서이다.

"교황주의자들은 천국에서 상급받으려고 행동한다. 바리새인들은 사람들에게 갈채받고, 그들에게 나타나며, 또 존경받으려고 행동한다. 노예들은 구타와 욕설이 싫어서 일한다. 형식주의자들은 양심의 소리를 막고, 또 아무 것도 안할 경우 자기들을 송사할까봐 행동한다.

그리고 형식적인 신앙고백자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성도들에게 부끄러움을 당할까봐 행동한다. 그러나 참 신자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행동한다. 이것이 유일한 것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그들을 행동하게 하는 주요한 동기이다. 만일 안과 밖에 다른 이유가 없고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위하여 행동한다면 그것은 뼈 속에서 불처럼 타오르리라."(데이비드 클락슨, David Clakson)

구원에 이르는 신앙은 언제나 순종의 삶(an obedient walk)을 동반한다.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저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저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요일 2:3,4).

이 점에 관하여 많은 오해가 있다. 그리스도의 희생의 골로는 그의 제사장적 중보사역의 효능이 그런 것처럼 무한하다. 그렇지만 그 공로가 불순종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에게는 전혀 유효하지 않다. 그런 사람이 많은 사람을 그리스도께 인도했다 할지라도 주님의 제자로 인정하지는 안는다.

"아주 많은 신앙고백자들이 전가된 의(impurted righteousness)를 소유했다고 생각하므로써 그들 자신을 진정시키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성령의 거룩케 하시는 역사에 대하여는 무곤심하다. 그들은 순종의 옷 입기를 거절하고 성도들의 의(義)인 휜 세마포도 거절한다.

반면에 그들은 자신의 뜻과 성부께 대한 혐오감, 그리고 성자께 대한 불복종을 과시한다. 그런 사람들도 이신칭의(以信稱義)와 은혜구원에 대하여 말하지만 마음은 반항한다. 그러므로 그들이 그토록 열심히 정죄하는 자칭 의인(thr self righteous)들이 혼인예복을 입지 못한 것처럼 그들로 입지 못했다. 만일 은혜의 축복을 소원한다면, 선택할 것도 없이 은혜의 율법(rules)에 마음으로 복종해야만 한다."(C. H 스펄젼의 "혼인예복, The Wedding Garment" 중에서).

Arthur W. Pinjk 영적인 실천 p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