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2616)
En Hakkore
참된 신앙고백 7(마 7:21-27) 넷째로, 진리를 단지 지적으로만 아는 것에 소망의 근거를 두는 자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자이다.♡ 신학적인 지식은 동요하며 일시적인 것이고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천적인 지식은 뿌리가 깊고 영원한 것이다. 타오르는 불길의 효과를 일단 한 번 체험하기만 하면 그 어떤 궤변적인 논설로도 그것이 해롭다고 나를 설득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주님의 자비하심을 일단 한 번 맛보기만 하면 아무도 그가 계시지 않다고 나를 확신시킬 수는 없다. 두 가지 지식 사이의 차이점은 결과에 있어서도 너무도 판이하다. 빌라도는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사형에 처하려고 그에게 제시한 증거와는 반대되는 신학적 지식을 가졌었다. 그러나 가이사와 관련하여 결과가 자기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
참된 신앙고백 7(마 7:21-27) 이제 '어리석은' 건축자의 몇 가지 부류에 대해서 고찰해 보자. 첫째로, 일련의 종교적인 실천에다 소망의 근거를 두는 자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자이다.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보증해 주는데 필요한 것으로서 자기가 교회의 일원이라는 것과 교회에 참석한다는 것, 그리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부러진 갈대에 의지하는 자나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바리새인들이 하던 행동이었다. 그들은 금식하고 십일조를 바치며 많은 기도를 하고, 교회의 의식에 참여하는 일에는 일일이 형식을 따져 지키는 자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자비를 입을 수 있는 경계밖에 있었다. 그가 제아무리 '성도간의 교제' 에 열정적으로 참석했다 하더라도, 또는 선교사를 ..
참된 신앙고백 7(마 7:21-27) 6. '깊이 파는' 사람은 죄를 보았을 때 죄악감을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려고 진지하게 노력하는 사람이다.♡ 죄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혐오스러운 것이며 그리스도의 죽음을 초래한 것이고, 우리 자신의 모든 비참함의 원인이기 때문에 믿는 자는 죄에 대하여 더욱 절실하게 두려워하고 죄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그는 최초의 죄가 에덴 동산으로 들어와서 인간의 본성의 성향을 근본적으로 얼마나 타락시켰는지를 자주 상기하며, 그 가공할 비극을 자주 묵상한다. 그는 영원한 형벌에 비추어서 죄를 보려고 노력한다. "나는 죄에 대하여 경솔하게 이야기하는 신앙 고백자를 보면 그들이 기초가 없이 건물을 세웠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낀다. 그들..
참된 신앙고백 7(마 7:21-27) 4. '깊이 파는' 사람이란 굴욕을 당하는 일에 부딪혔을 때 좌절하지 않고, 굴욕을 당한 위대한 모범으로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다.♡ 구세주께서 속죄하시기 위하여 죄 없는 육체로 고통을 겪으셨으니,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야 죄 죽임을 위하여 그 타락한 육체로 고통을 겪어야만 하지 않겠는가? 우리 안에 있는 육체는 굴욕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스도의 거룩한 인성도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의 영혼은 가장 절실한 갈망을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 기꺼이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부르짖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폭력에 의한 죽임을 당하셨다. 그러므로 죄는 편안하고 안락하게 죽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의 육체는 영혼이 ..
참된 신앙고백 7(마 7:21-27) 바울이 취한 순서를 살펴보자.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빌 3:8, 9) 그러므로 먼저 그리스도요, 그 다음이 그리스도의 의이다. 1. '깊이 파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신앙고백을 성급하고 경솔하게 하지 않는 자이며, 대신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는' 사람이다(눅 14:28).♡ 자기가 잃어버린 자라는 사실에 대하여 어떤 것을 깨닫기 이전에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는 자들이 그리스도의 왕 되심에 대한 주장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 그를 영접했다고 고백하는 자들도..
참된 신앙고백 7(마 7:21-27) 앞 장에서 '지혜로운' 건축가에 대하여 대단히 길게 고찰하였으므로 보통 '어리석은' 자라고 분류되는 집단을 알아보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신앙고백을 하고 어떤 겉치레를 꾸민다 해도 그리스도의 '말씀'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들이다. F. W. 그랜트(Grant) 조차도 이 구절에 대하여 간략하게 언급하였다. "그의 말을 생명력 있게 실천하는 자는 폭풍에 견딜 수 있는 집을 지은 것이다. 그 밖에 누구도, 그리고 그밖에 아무것도 폭풍에 견디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그의 저서《숫자로 본 성경》을 읽은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단 두 사람도 그러한 일을 전혀 믿지 아니한다는 것은 매우 두려운 사실이다. 지혜로운 건축가에 대한 누가복음의 말씀을 통해서 ..
참된 신앙고백 7(마 7:21-27)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마 7:26, 27). 우리 주님께서는 여기에서 비유적인 언어를 사용하셨다. 그러나 그가 사용하신 상징의 진의는 무엇일까?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이라는 이 표현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그것은 분명히 그의 제자라고 주장하지만 그 고백의 이면에 그것을 뒷받침해 줄 진실이 없는 자들을 의미한다. 즉 시험의 기간에 그들을 낙담시키게 될 어떤 것을 믿는 자들을 가리킨다. 이 구절들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엄숙한 말씀으로서 자기 영혼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모든 이로 하여금 이 구절에 접했을 때 두려..
참된 신앙고백 6(마 7:21-27) (2)진정한 순종이란 치우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과 신약의 계율과 권고를 통해 나타나 있는 전체적인 율법에 전반적으로 다 적용된다. 하나님께 속하는 일에는 대단히 헌신적이면서도 인간에게 속하는 일에는 양심과 공정성이 결여된다면 그것은 가공할 위선이다. 바리새인들은 이 점에서 악명이 높았다. 즉 그들은 긴 기도를 하면서도 과부의 집을 탈취하였고,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면서도 그의 제자들에게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과중한 짐을 지게 했다. 또한 그들의 십일조는 헌금하면서도, 하나님께 맹세로 드렸다면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고 가르쳤다(마 15:5-6). 그러므로 독자여, 당신이 매일 '새벽기도회' 에 나가고 '금식'한다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사악하고 욕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