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구원 100] 마음을 지키는 일

마음을 지킴으로써 얻는 여러 가지 유익 4

6. 마음을 근실히 주의함은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유익하고 귀중하게 한다

그리스도인이 함께 모였을 때 가끔 심한 불화와 논쟁이 있음은 무슨 까닭인가? 그것은 감정을 억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의 대화는 왜 그다지도 헛되고 쓸모없는 것들인가? 그것은 그들의 마음이 허영되고 세속적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행동과 대화에 의해서 그들의 영이 어떤 상태인지를 식별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 사람의 마음이 진정 하나님 가까이 머무르는 사람을 보아라!

그의 대화는 참으로 진지하고 거룩하며 교훈적이다. 즉 "의인의 입은 지혜를 말하고 그 혀는 공의를 이르며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다"(시 37:30,31).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의 죄악을 고백하고 겸손해진다면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더욱 자비롭고 온유해질 것이다.(갈 6:1)

7. 잘 지켜진 마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어디로 보내시든, 무슨 일을 맡기시든 잘 감당할수 있다

겸손하게 자기의 마음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성경의 약속을 따를 줄 알고 지지하는 사람은 어떠한 역경도 감당해 낼 수 있다. 그러므로 그의 마음의 교만과 이기심을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서 어떠한 일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바울이 바로 그러한 사람이었다. 그는 다른 이에게 봉사할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의 포도원을 잘 보살폈다. 그는 참으로 하나님 일을 위한 훌륭한 도구였다. 그는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았고 비천에 처할 줄도 알았다. 사람들이 그를 무시해도 그는 분개 외에는 동요치 않았으며 또 사람들이 그에게 돌을 던져도 묵묵히 참을 수 있다.

8. 우리는 마음을 근실히 지킴으로써 상식 이하의 치욕스러운 일들과 장애물로부터 재빨리 피할 수 있다

주님의 영광스러운 이름이 모독을 받는 일이 참으로 많은 것은, 그의 이름을 지니고 있는 자들의 사악한 행위 때문이다.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들의 모순된 생활로 인하여 복음의 반대에 부딪치게 되는 일이 참으로 많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마음을 지킨다면, 우리는 방심하는 신앙 고백자들의 행동으로 야기되는 치욕스러운 일들을 늘리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우리가 접촉하는 그들은, 우리가 '예수와 함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성도들이 거룩의 장엄한 빛을 나타내게 될 때, 세상은 어린 양을 따르는 자들을 두려워하며 존경할 것이다. 비록 마음을 지키는 일이 괴로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 일을 열심히 하는 자에게 충분히 고무적이고 복스러운 보상이 따르지 않는가?

지금까지 이야기해 온 여덟 가지 특별한 이익에 대해 살펴보고 그것을 똑같이 귀중하게 생각하라. 그것은 사소한 것들이 아니다. 다음엔 당신의 마음을 잘 키키라.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그 마음의 사랑을 면밀히 관찰하여 보라.♡

야곱은 라헬을 위하여 7년이나 봉사하였지만, 그는 그녀를 연애하였던 까닭에, 그 7년을 수일같이 여겼다. 사랑의 수고는 항상 즐겁다. 하나님이 당신의 마음을 지배하고 계신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계명을 준행하는 일에 지체하지 않을 것이며 그 의무가 즐거움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2)라고 열심히 기도한다. 그리하면 우리는 우리의 손이 수고한 대로 '얻을 수'있는 것이다.

이제, 마음을 살피는 일에 신실하고 면밀하게 헌신하였지만 분명히 실패해 버린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혼자서 슬퍼하며 자기가 아직 구원받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하고 두려워하는 모든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에게 한두 마디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이 장을 끝맺을까 한다.

첫째, 이것은 당신의 마음이 정직하고 올바르다는 것을 입증한다. 당신이 만일 마음의 상태와 죄악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전혀 위선자가 아니라는 증거이다. 지금 머리가 나보다 훨씬 더 똑똑한 많은 사람들이 지옥에 가 있으며, 당신처럼 마음 속에 괴로와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 가 있다.

둘째, 당신이 무거운 마음의 짐을 짊어지고 괴로와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유익을 위해서 계획하신 것이 아니라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그대로 내버려 두시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주님, 왜 나는 매일같이 마음의 슬픔을 슬퍼해야 합니까?

오랫동안 나는 역경에 시달려왔고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다. 수년간 나는 헛된 생각과 싸워왔고 여전히 괴롭다. 언제 나는 좋은 마음을 얻게 될까? 아, 하나님은 본래의 당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보여주시고, 당신이 지니고 있는 값 없는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게 하신다. 그러므로 그분은 당신을 겸손하게 하시고, 당신 자신을 사랑하지 않게 하신다.

세째, 하나님께서는 머지않아, 이러한 주의와 경계와 상한 마음을 복으로 바꾸어 주실 것이다. 당신의 마음은 당신이 원하는 상태로 되며 당신은 모든 두려움과 슬픔으로부터 구원받고, 또한 "오, 나의 완고하고 헛되며 세속적이고 더러운 마음이여"라고 울부짖지 않을 때가 오고 있다.

그 다음에는, 당신의 지각으로부터 모든 어둠이 걷히고, 당신의 감정의 모든 공허가 사라지고, 당신의 양심의 모든 죄책이 없어지며, 당신의 의지의 모든 사악함이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하나님의 지고하신 선과 영원하신 우월하심을 영원토록, 그리고 즐겁게, 기뻐하며 누리게 될 것이다.

곧 모든 그림자가 사라질 때, 구름 한 점 없는 아침이 밝아올 것이며, 그리고 그때 우리는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시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다"(요일 3:2). 할렐루야!

Arthur W. Pink 영적인 구원 p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