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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구원 97] 마음을 지키는 일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구원 (Doctrine of Salvation)

[영적인 구원 97] 마음을 지키는 일

En Hakkore 2024. 4. 16. 11:55

마음을 지킴으로써 얻는 여러 가지 유익 1

인간의 마음은 중생하기 전에는 지극히 악하지만, 중생한 후에는 지극히 선하다. 즉 마음은 행위의 원리와 원천의 좌소이다. 하나님의 눈은 주로 마음을 보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도 마음을 살펴야 한다. 회심 후의 가장 커다란 어려움은 하나님이 계시는 마음을 지키는 일이다. 여기에 바로 신앙의 위기와 긴장이 있다.

즉, 생명으로 이르는 길은 협착하고 천국의 문은 좁은 문이다. 이 위대한 일의 방향을 제시하고 해결을 돕기 위해서 이 글을 쓰는 바이다. 이 책은 물론, 많은 결점이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기쁘게 사용하시리라고 믿는 바이다. 실제적인 중요성의 면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다루어 온 어떤 주제와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마음을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계가 현재와 같은 비참한 상태에 있게 된 것이다. 이 책의 나머지 부분에서 그 주제를 다루고자 한다. 그러나 그 중 몇 가지 두드러진 특징만을 간략히 소개할 수 있을 따름이다.

왜 많은 설교자들이 대단히 곤궁에 처한 신도들을 방치해 두고 있는가? 또 그들은 왜 성령의 검을 사용하는 대신에 '만사가 순조롭다'고만 이야기하고 있는가?

그것은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합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두려움을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착하고 좋은 마음"(눅 8:15)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종은 자기가 성경 말씀에서 가장 필수적이고 유익한 진리라고 깨달은 내용을 설교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말씀은 교인들을 기쁘게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는 교인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신실하게 책망하고 권고하고 훈계하고 바로 참고 가르칠 것이다. 그러면 왜 많은 교인들이 믿음에서 떠나고 속이는 영들에게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가? 왜 대다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거리로 바꾸어 사악한 실수를 범하게 되었는가? 또한 왜 많은 사람들이 지적으로만 신앙을 고백하는 무리에게 매력을 느끼는가?

그들은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또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함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자랑하면서도 그들 중 대부분은 성경 문자에는 익숙하지만 실제적인 경건을 모르는 자들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어렵지 않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아는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쉽사리 돌팔이 의사의 희생물이 되는 창백하고 병적인 사람들이다.

즉 그처럼 그들의 마음은 진리에 근거를 내리지 못하고 온갖 교훈의 풍조에 이리저리 밀리고 있는 사람들이다. 마음을 살피고 경계하는 것은 죄를 범하기 쉬운 풍조에 가장 좋은 해독제가 된다.♡ 이것은 우리에게 마음을 지킴으로써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이로운 점들을 가르쳐 준다.

1. 마음을 숙고하고 든든히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깊이 이해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정직하고 경험이 많은 마음은 나약한 지성에 놀랄 만한 도움이 된다. 그러한 마음은 성경의 대부분을 해석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이 다윗의 시나 바울의 서신을 읽을 때, 그는 그곳에서 바로 자신의 문제가 서술되어져 있고 그에 대한 해답이 나타나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그 글들이 바로 자기 자신의 마음의 언어로 쓰여진 것을 깨닫게 된다.

즉 자신의 경험과 자신의 슬픔과 기쁨이 거기에 묘사되어 있음을 본다. 마음을 면밀하고 규칙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그런 사람은 타락한 랍비들과 엉터리 의사들보다 훨씬 더 하나님의 일을 잘 이해할 것이다. 그래서 그에게 하나님의 일들은 더욱더 명백해 질뿐 아니라 훨씬 더 매혹적인 것이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이 신앙의 본질과 효과에 대해, 그리스도의 귀중함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과의 교제의 기쁨에 대해, 그것들이 자신의 영혼에 주는 감명이나 효력을 알지 못하면서도 정통적이고 심오하게 논술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 개념들은 그런 것들을 경험했던 사람들에게는 매우 단조롭고 무미건조한 것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이여, 경험은 위대한 스승이다. 욥기와 예레미야의 애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경험은 당신의 영으로 깊이 체험해 볼 때까지는 단조롭고 흥미없는 것이 될 것이다. 로마서 7장은 당신의 내재하는 죄에 대해 좀더 깊이 깨달은 후에야 비로소 당신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다.

시편의 뒷 부분은, 대개 하나님과 아름다운 교제를 하고 그와 좀더 가까와 질 때까지는 그들의 언어가 너무 터무니없다고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마음을 지켜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서, 그리고 사단의 악한 유혹을 억제하기 위해서 노력하면 할수록 당신 자신의 경우에 적합한 성경구절을 더욱 많이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올바른 인식을 위해서 '올바른 감정상태'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그 구절들의 적절성을 깨닫기 전에 어떤 마음의 체험도 거쳐야 한다. 그러면, 당신은 영감을 받아 쓴 자가 표현한 그 일들을 남의 도움 없이도 '느끼고' '음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당신은 히브리어와 헬라어에 능통한 자들이 풀지 못하는 많은 구절들을 풀 수 있는 열쇠를 가지게 될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구원 p257

• 로마서 7장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4)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