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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구원 60] 진정으로 그리스도께로 나아왔는지 확인해보는 방법(2)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구원 (Doctrine of Salvation)

[영적인 구원 60] 진정으로 그리스도께로 나아왔는지 확인해보는 방법(2)

En Hakkore 2024. 4. 14. 08:25

4. 많은 사람들이 다가올 진노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이 죄에 대한 증오라고 오해한다

어느 누구도 지옥에 가길 원치 않는다. 만약 지성인이 지옥의 실체를 깨닫는다면, 그리고 지옥의 말할 수 없이 무서운 고통을 어느 정도 믿는다면, 그때 그 마음 속에는 큰 불안감이 일게 될 것이고, 양심을 의식하여 지옥의 영원한 불 속에서 고통받는 것을 상상하면서 마음에 번민이 생길 것이다. 그런 공포는 상당한 시간 동안 지속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영향력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그 설교자로부터 성령의 감동하심에 대해서 듣게 된다 그리고 자기가 지금까지 그 공토에 사로잡힌 자였다는 결론을 내릴 것이다. 그러나 그는 모든 세세한 것들에서 그리스도를 드높이고 그리스도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생활 속에 저절로 나아오는,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은 전혀 품고 있지 않을 것이다.

5. 많은 사람들이 거짓 평화를 참 평화로 오해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불못에 대한 두려움을 깨닫게 되고, 그의 양심은 그를 비참하게 만들고 그가 들은 설교의 말들이 그를 더 공포 속으로 몰아 넣었다고 할 때, 그는(물에 빠진 사람처럼) 지푸라기라도 잡을 마음이 일지 않겠는가? 그때 거짓 선지자 중의 한사람이 "당신이 할 일은 오직 요한복음 3:16을 믿는 것 뿐이오, 그러면 구원은 당신의 것이 될 것이요"라고 말했다고 하자.

그렇다면 - 마음은 변화하지 않은 채로 - 참으로 간절히 그 달콤한 말을 받아들이지 않겠는가? 하나님이 그를 사랑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위하여 죽으셨고, 그의 짐이 벗어졌다는 것 이상의 것은 필요없다고 확신하고서 그는 이제 평화를 느끼게 된다. 그렇다. 십중팔구 그 평화라는 것은 그의 앙심을 무디게 하고 그를 마취시켜 결국 지옥속으로 빠트리게 하는 사단의 아편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참된 그리고 영적인] 평강이 없다 하셨다. 그리고 마음이 청결치 못한 자는 어떤 자도 하나님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마 5:8) 하셨다.

6. 많은 사람들이 자기확신을 영적인 확신으로 오해하고 있다

우리 각자가 자신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좋은 것을 기대하여, 하만처럼 "나는 왕이 존귀케 하시기를 기뻐하는 자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마 당신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난 그렇지 않아요, 내 자신을 높이기는 커녕, 나는 내 자신을 슬모없는 존재, 죄투성이의 피조물로 생각하고 있다오." 그렇다 인간의 마음은 그렇게 거짓되기 쉽고, 사단은 이 모든 것을 그의 전략 속으로 빠트릴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네 안에서 만사형통이라고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신에 대한 바로 이러한 겸손한 생각을 즐기고 의지하게 할 수도 있다. 신앙을 버린 사울(Saul) 왕도 그 자신을 겸손히 낯춤으로써 출발하였다.(삼상 9:21)

7. 많은 사람들이 약속을 신앙의 유일한 근거로 삼고 있으면서 그 약속의 문자 이상의 의미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모세의 사역의 영적인 의미를 깨닫지 못했기 때무에 율법의 문자적 내용에만 집착해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사도행전 16:31과 로마서 10:13 등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약속들의 문자적 내용에만 집착하고 있다. 그래서 그 약속들 속에 나타나 있는 그리스도를 보지 옴사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작은 보석상자 속의 보석이라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단지 밖에 있는 표제에만 의지하고 안에 있는 보석을 붙들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위격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의 주(主)되심에 진정한 복종을 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마음 속으로 영접하지 않는다면, 약속을 문자적으로만 믿는다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은 하나님께서 어떤 어리석은 신자들을 그들의 거짓된 안전으로부터 깨우쳐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룩한 것이다. 그리스도께 속한 소자 중의 그 누구도 넘어지지 않기 위하여 존 번연이 지은 [그리스도에게 나아옴과 환영]이란 책 중에서 인용함으로써 글을 맺고자 한다.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나아오고 있는 지를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그들이 굉장히 견디기 힘든 죄의 짐에 짓눌리어 있는 그 죄에 대해 절규하고 있는가? 무서운 뱀을 만나 도망치듯 죄로부터 도망치는가? 하나님 보시기에 의롭다 하시는 것에 비추어 보아 그들 자신의 의가 불충분하다는 것을 절규하는가? 그들을 구원해 주는 주 예수를 따르기를 간절히 원하는가? 그들을 저주하는 세상의 죄보다도 그들을 구원해준 그리스도의 한 방울의 보혈이 더 귀중하고 공로가 있다는 것을 아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죄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하는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귀하게 여기고, 그를 위해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는가? 그들은 기꺼이(하나님이 그들을 도우시면) 그의 이름을 위하여, 그리스도에 성도들을 귀하게 여기는가?  

만약 그렇다면, 바로 그런 사람들은 그리스도께 나아오고 있는 자들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구원 p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