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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구원 13] 중생의 성격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구원 (Doctrine of Salvation)

[영적인 구원 13] 중생의 성격

En Hakkore 2024. 4. 9. 11:33

3. 인간이 하나님께 부적합하기 때문에 중생이 필요하다(9)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두 가지 뚜렷하고 서로 다른 본질들, 즉 '육체'와 '영'이 있다고 가끔 말해진다.(갈 5:17). 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본질들'을 두 개의 행동 원리들 이상의 것으로 여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로마서 7:23에서는 그리스도인에게 있는 이 두 가지 '본질들' 혹은 '원리들'에 대하여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우는 것을 본다"고 말하고 있다. 믿는 자 안에 있는 육과 영은 우리의 구원자, 즉 하나님이며 인간이신 자의 거룩한 인격 속에 있는 '두 가지 본질들'과는 매우 다른 어떤 것으로서 생각해야 한다.

신성과 인성은 둘 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실재하는 실체들이었다. 더우기 성도 안에 있는 '두 본질들은' 반드시 갈등을 일으키게 되지만(갈 5:17) 반면에 그리스도 안에서는 완전히 조화가 있을 뿐만 아니라 오직 '한 주' 밖에 없다.

그리스도인의 영혼의 기능들은 그것들의 본질.실체 그리고 자연적인 능력에 있어서는 그가 '새로와지기' 전과 똑같은 상태에 남아 있지만 이런 기능들은 그것들의 성질.특성, 그리고 성향에 있어서는 변화된다. 만일 마라의 물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본다면(출 15:25,26), 이것에 대하여 좀더 명확한 개념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물'은 고침을 받기 전이나 후나 똑같은 물이었다. 그 물 자체로는, 그리고 본질에 있어서는 '썼기' 때문에 사람들은 마실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물에 한 나무를 던짐으로 인하여 그 물은 달고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여리고의 물(왕하 19:20,21)도 마찬가지로 소금(은혜의 상징, 골 4:6)을 넣음으로써 고침을 받았다.

이와 같은 식으로 그리스도인의 감정은 그 성질과 본질에 있어서는 똑같은 상태로 계속되지만 은혜로 치료되거나 고침받는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부은 바 되어 그 성질과 특성과 성향은 새롭게 된다.

인간이 타락함으로써 상실했던 것은 하나님과의 최초의 관계이다. 즉 타락으로 인하여 그의 모든 기능과 감정이 그 관계에서 올바로 발휘될 수 없게 된 것이다. 중생할 때에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생명, 즉 그의 기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며 그 기능 앞에 새로운 목표들 생명의 회복일 뿐만 아니라 지극히 높은 수준의 관계의 회복이기도 한 것이다.

즉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 안에 소유하고 있는 생명 즉 '영원한 생명' 조차 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 옛 인격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것은 로마서 6:13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동일한 사람의 그 지체들이 이제는 새 주인을 섬겨야 한다.♡

Arthur W. Pink 영적인 구원 p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