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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구원 7] 중생의 필요성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구원 (Doctrine of Salvation)

[영적인 구원 7] 중생의 필요성

En Hakkore 2024. 4. 9. 11:29

3. 인간이 하나님께 부적합하기 때문에 중생이 필요하다(3)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다(고후 3:17). 즉 그 다음 구절이 분명히 보여주듯이 내재하는 죄의 권세로부터의 자유함이 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요"(마 5:8).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그와 아주 친밀한 교제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과 같이 우리의 허물을 없애는 것이다(사 44:22).

왜냐하면 우리는 죄 때문에 하나님과 떨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사 58:2).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요한복음 3:36절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기뻐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기쁨을 누릴 수 있으려면 "청결한 마음"이 없어서는 안된다. 이제 마음은 하나님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청결한' 마음은 죄로부터 깨끗하여지고 그 앞에 거룩한 목표를 가지게 된 마음이다. '청결한' 마음은 '거룩함의 아름다움'에 이끌리고 위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의 불완전한 거룩함을 참지 못하시며 그 불완전한 거룩함을 불필요한 "엄격함" 또는 청교도적 광신이라도 꾸짖으시는데 그가 어떻게 하나님을 즐거워할 수 있었겠는가? 하나님의 얼굴은 의로운 중에만 중에만 볼 수 있다.(시 17:15)♡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어떤 사람도 그 자신 안에 근본적인 변화, 즉 죄로부터 거룩함에로의 변화를 겪지 않고는 하나님과 함께 살 수도 없고 영원히 하나님의 존전에서 행복할 수도 없다.

이 변화는 타락하게 되었을 때처럼, 바로 우리 존재의 근원에까지 이르러 우리 존재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어야만 한다. 즉 우리 마음의 어두움을 벗겨내고, 양심을 일깨우고 평화롭게 하며, 우리의 감정을 영적이게 하고, 의지를 변화시키며, 우리의 전 삶을 개혁시키는 일이다. 그리고 이 큰 변화는 바로 이 땅에서 일어나야 한다.

영혼이 하늘로 옮겨진다고 해서 중생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장소가 하나님의 형상을 전해주는 것은 아니다. 천사들이 타락하였을 때, 그들은 하늘에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거처하시는 곳의 영광이 그들을 회복시키지는 않았다. 사단은 하늘에 들어갔었지만(욥 2:1) 아무 변화도 겪지 않고 그곳을 떠났다.

한 영혼이 하늘나라에 합당해지기 위해서는 성령께서 그 영혼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셔야 한다. "혈과 육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전 15:50). 육체가 하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변화되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혼도 변화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무엇이든지 속된 것은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기"(계 21:27) 때문이다.

그러면 무엇이 하늘의 최고의 영광인가? 그것은 수고와 걱정, 질병과 슬픔, 고통과 죽음으로부터의 자유인가? 아니다. 하늘은 '거룩함 속에서 영광스러운' 하나님이 완전히 나타나 계신 곳이다. 그런데 사악한 자들은 주제넘게도 천국에 가기를 원하면서도 이 땅에서는 그 거룩함을 멸시하고 증오하고 있는 것이다.

하늘의 주민들은 하나님의 지극한 청결함을 분명히 보게 되며 그와 지극히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들의 내적인 존재(외적인 생활뿐만 아니라)가 근본적이고 혁명적이며 초자연적인 변화를 겪지 않고는 이것을 받기에 합당한 존재가 되지 못한다.

Arthur W. Pink 영적인 구원 p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