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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성장 80] 영적인 수단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80] 영적인 수단

En Hakkore 2024. 4. 5. 10:38

이제 우리는 말씀을 높이기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말씀의 목적을 바로 알고 거기에 따라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하겠다.

말씀은 우리에게 기록되어진 주요한 목적에 대해 분명히 알려 준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 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성경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감동되었기 때문에 그것은 본래적으로, 필연적으로 유익할 수밖에 없다.

그는 이 성경의 수신자들에게 무의미하고 쓸데없는 것들을 만들어 내시지 않는다. 그러면 성경이 어떤 점에서 유익한가?

첫째, 교훈에 관해서이다. 이것은 즉 "경건에 관한 교훈"(딤전 6:3). 온전하고 건전한 교훈을 말한다. 이 말 교훈의 뜻은 '가르침' 혹은 '훈도' 혹은 '원리'를 의미한다. 우리는 성경상에서 진리를 얻고 진리를 떠나서는 어떠한 주체나 객체도 깨달을 수 없다.

하나님의 교훈이 나타남으로 그의 존재와 성품을 알 수 있지만 이것들은 철학자나 시인들에 의해서는 알 방도가 없다. 인간의 관한 가르침은 의사나 심리학자들에게 의해서 알려지지 않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죄, 구원, 세상, 천국, 지옥에 관한 교훈도 진리를 떠나서는 알 수 없다.

'교훈'을 얻기 위해 성경을 읽거나 묵상한다는 것은 그 가르침으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어떤 아집에 사로잡혀 있거나 인간의 권위에 관한 교훈을 받을 때가 있다. 그리고 말씀을 더욱 잘 알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옳고 그르건 간에 이미 인간이 기정사실로 형성해 놓은 것을 찾으려고 성경을 읽을 때가 있다. 이렇게 함으로 우리는 거룩한 성경(Sacred Canon)을 욕되게 하며 우리 스스로 기만 가운데 빠진다. 다시금 서술해 보겠다.

우리가 거룩한 진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지적으로 이해되는 것만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우리의 판단력을 거기에 둘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욕되게 하는 것이며 그런 식으로 대할 때 우리는 교훈을 받고 바르게 될 수 없다. '너희 중에 아무라도 선생이라 부르지 말라'고 성경은 말한다.

만약 내가 무오한 성경 말씀보다 내 이성을 앞세운다면, 그때 나의 이성은 나의 신조를 만들어 낸다. 우리는 우리의 무지를 자각하고 우리의 기존 사상을 떨쳐 버리고(사 55:7), 오직 "나의 깨닫지 못하는 것을 내게 가르치소서"(욥 34:32)라는 진지한 마음으로 말씀을 대해야만 하겠다.♡

우리는 이 땅 위에 사는 동안 계속 이렇게 말해야 한다.

첫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으로 영감받은 성경은 교훈에 유익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시에 관한 우리의 사상이나 개념, 신앙은 무오한 가르침으로 형성되고 지배받아야 한다. 이것은 신학적인 가르침을 냉소하는 자들을 견책하며, 복음서의 교훈에 편견을 가진 자들에게, 무지하고 무관심한 자들에게, '체험적인 신앙'만이 모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에게 책망한다.

우리는 이들의 결론이 비성경적이고 병약한 것이기 때문에, '무지하게' 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하나님 말씀 어느 곳에서도 교리적인 것과 체험적인 것 사이에 선을 긋지 않는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는가? 진정한 체험적인 경건은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은 진리의 감동을 말한다.♡

양심과 마음에 진리가 역사하지 않으면 어떻게 죄에 대한 경건한 슬픔이 일어나겠는가? 이것은 죄에 대한 증오감이나 그것의 모순성, 빛과 사랑을 역행해서 범한 일들, 이 모든 것들로 인해서 심령은 슬퍼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진리를 깨닫게 될 때까지 죄에 대한 슬픔은 생기지 않는 법이다. 믿음으로써 평강과 기쁨이 나온다. 그렇다. 하지만 당신은 잘못된 믿음으로써 구속의 위대한 교리를 떠나고 믿음과 평강을 팔아 먹는 수도 있는 것이다. 또 중요한 것은 '모든 성경은 교훈에 유익하다' 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 다른 방법으로 선포하는 자들은 거짓말장이요, 속이는 자들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실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구실하에 복음의 진리를 곡해하는 자들을 견책한다. 어떠한 신학사조를 과도하게 좋아한 나머지 개인적인 경건생활을 무시하는 일들은 흔히 있는 일들이나, 이러한 교리의 가르침은 우리 주님께서 남겨 주신 모본과 원수가 된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강력히 거부한다.

성경의 모든 가르침은 '경건에 관한 교훈'이다(딤전 6:3). 말하자면 이것은 '경건'을 가르치며, 동기에 경건을 부여하며, 그것을 촉진시키는 교훈이다. 만약 하나님의 진리가 말씀에 기록된 대로 받아 들여진다면 그것은 경건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생명의 요소로 나타날 것이다.

교리적이고 체험적이고 실제적인 종교는 반드시 함께 연관된 것으로 이들은 서로 분리해서 존재할 수 없다. 마음과 심령에 진리가 역사한다는 것은 우리의 신령한 감정이 나오는 근원이 된다. 이러한 감정과 애정은 모든 선한 말과 행위의 근원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