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영적인 성장 13] 성장의 필요성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13] 성장의 필요성

En Hakkore 2024. 3. 31. 21:19

성장의 필요성 4

4. 그리스도인의 성장은 하늘나라에 가게 하는 조건에 조금도 부합되지 않는다.(2)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천국에서 누리는 생활의 요소가 무엇인가를 논하기 전에, 여기에서는 천국이란 용어를 '기업'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 기업은 우리가 자신을 부인하거나 자아를 죽임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또한 우리 자신의 노력이나 선행으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차라리 다른 어떤 대상과의 합법적인 관계로 얻어지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그것은 어린 아이가 아버지와의 관계로 인해서 가지게 되는 것이며, 왕의 아들이 왕관을 유업으로  받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와같이 이 기업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인고로 우리의 것이다.

베드로는 이렇게 선포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벧전 1:4). 사도 바울은 우리의 영으로 더불어 증거하시는 성령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롬 8:16,17).

우리가 더 분명히 밝히자면 하나님의 자녀의 '기업'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왕국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후사를 누리는 자들은 그의 왕국도 소유해야 한다. 그는 이미 우리를 '왕과 하나님의 제사장'(계 1:5)으로 삼으셨으며, 왕의 기업은 왕관이요, 보좌요, 왕국이다.

구속받은 자들 앞에 놓여 있는 복들은 만왕의 왕에게만 관계된 것이 아니다. 그와 함께 보좌에 앉으신 이와, 그와 함께 세세토록 통치하는 자들에게도 관계된 것이다(계 22:4; 롬 5:17). 그것은 우리가 누리는 기업의 위대함이요 그 범위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물의 후사로 세우신" 이와 함께 기업을 나눈다(히 1:2).

우리의 운명은 주님과 같이 한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그들의 '감정', '갈등' 그리고 '체험'을 통해서 나타나는 정도가 아니다. 그들이 기업을 누리는 거기에 비로소 놓여 있는 것이다. 기업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자격은 그에게 전가된 그리스도의 의로써만 가능하다. 그러면 거기에 맞는 요구 조건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중생시에 순간적으로 되어졌다. 둘째, 성도가 되어야 한다. 이것 역시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에 되어졌다. 그들은 사죄하는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었기 때문이다(히 13:12),

세째, 그것은 '빛 속에서 누리는 '기업'이기 때문에 빛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 이것 역시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둠 가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벧전 2:9) 하셨을 때 되었다. 그것은 어떤 성도에게만 국한시켜 부른 것이 아니다. "너희는 모두 빛의 자녀들이니라"(살전 5:5).

네째, 기업은 영원한 왕국이기 때문에 그것을 누리기 위해서는 영생을 소유해야만 한다. 이것도 모든 그리스도인이 소유하고 있는 바와 같다.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라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요 3:36)

"너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느니라"(갈 3:26). 그러면 그들은 명목상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본질상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가? 문제는 무엇인가? 그들은 기업에 이를 자격을 가졌으나 그 요구조건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할 것이다. 우리의 아들 됨이 하나의 허구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 견해를 달리한다. 그것은 우리가 거듭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노라고 선포한다(요 1:13). 그리고 중생은 옛 성품의 점진적인 발전이나 깨끗케 됨을 의미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창조되어 있다. 완전히 충분한 과정을 거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이고 순간적으로 되어진다.♡

그것을 일으키는 능력자는 성령님이시다. 그에게서 태어남은 어떤 발전이나 진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새 사람'은 의와 진리로 거룩하게 지음받았다(엡 4:22). 그것은 확실히 점진적인 사역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옛 성품은 새 성품의 모든 욕망과 활동을 거스린다. 신자가 육체에 거하는 동안 그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육체의 소욕을 죽이라는 요구"를 받는다. 그러나 그가 거주하고 있는 이 사악한 세상, 고통스럽고 지루한 투쟁 가운데서도 새 사람은 오염되지 않고 순수하게 보존된다.

그리스도인에게 자격을 부여하고 천국의 적격자가 되게 하는 것은 중생시에 받았던 영적인 생명이며, 이는 곧 하나님의 생명 혹은 하나님의 성품이라 불려진다(요 3:5; 벧후 1:4). 새 생명, 혹은 새 성품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게 하며 죽음이 도적같이 임하는 날, 그는 천국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복을 누리는 것이다.♡

우리가 여기 이 땅에 있는 동안 그 나타남은 희미하며, 마치 태양광선이 침침한 유리를 통해 나타나는 현상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태양광선 자체가 침침한 것이 아니다. 단지 매개체가 좋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이다. 그러나 침침한 유리가 제거되면 그것은 즉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생명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그 영적인 생명 자체는 패배를 모른다. 다만 그 나타남이 육체로 말미암아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완전한 현현은 현재 활동 중인 부패한 매개체로부터 벗어날 때 이루어진다. 영혼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생명은 사람을 영광에 이르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어떤 노력이나 은혜 안에서의 자라남도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요소는 못된다.♡

Auther W.  Pink 영적인 성장 p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