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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107] 성화론의 도구(완결편)

En Hakkore 2024. 3. 30. 12:06

시편 기자가 확인한 것을 보라. 그처럼 악한 자들에게 눈길을 주었던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이렇게 말하리라 하였더면 주의 아들들의 시대를 대하여 궤율을 행하였으니이다"(시 73:15). 그렇다. 하나님께서 제정해 주신 은혜의 방편들을 사용하는 것이 헛되다 왜냐하면 내주하는 죄로부터 건짐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함을 듣게 될때 주의 아들들의 세대에 그런 소리는 그들을 공격하는 것이 될 것이다.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내게 심히 곤란하더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주께서 저희를 참으로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시 73:16-18).

얼마나 엄숙한 고백이란 말인가! 온 종일 신실한 성도들을 성가시게 하는 현대판 라오디게아의 잘나가는 신앙인들의 영적 경험들을 하는 것 같지만 그들은 실로 진짜 영적인 것들에는 전적으로 무지한 자들이다. 하나님께서 제일 중시여기는 은총 속에 거하는 대신 그들은 오류와 거짓 종교의 추락하게 하는 곳 속에 기꺼이 들어가 사는 것이다. 결국 그들의 최후는 파멸에 던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얼마나 놀라운 경고의 말씀인가! 죄를 인하여 괴롭힘 당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그들의 심령의 성가시게 하는 것들을 부러워하지 말라. 그들은 짐 진 것 같이 탄식하는 자들이 아니다(고후 5:4). 그들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라고도 외치지 않는다(롬 7:24).

나는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하는 라오디게아 교인들을 부러워하지 말라. 그들은 자신들의 곤고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다(계 3:17). 대신 하나님께서 당신을 심령이 가난한 자로 만들어 주신 것을 인하여 감사하라.

당신이야말로 모든 영적인 은혜와 열매들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느끼는 가난한 마음을 인하여 감사하라. 그리고 당신의 무지와 황폐함을 탄식하라. 그러한 고백을 하는 자들이 참으로 복된 자라고 그리스도께서 선언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지상에서 가장 곤고한 사람들인 그런 소수의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자라면 왜 그 사실이 매우 낯설다고 생각하는가?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교제의 장으로 이끌림을 받지 않았는가? 그가 이 세상에 장막을 치고 살았을 때에 그리스도는 슬픔의 질고를 진 자라고 하지 않았는가?

만일 그리스도께서 죄의 형벌을 감당하시면서 많은 슬픔과 고난을 당하신 분이시라면 하나님께서 지금 당신으로 하여금 죄의 권세가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를 인해 탄식하게 하신다고 해서 그걸 불평해야 하겠는가?

문제는 지금 성화를 위해서 당하고 있는 것들은 사실 나는 다른 이들과 같지 않음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하는 독실한 종교인들을 기만하는 일종의 바리새주의 외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슬프게도 주님의 백성들 중에도 그들의 비참함에 동조하는 자들도 많다.

그들이 누리고 있는 것들과는 거리가 멀다고 속상해 하면서 말이다. 사랑하는이여! 진정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들의 증언은 하나님께서 이루게 하신 것들과 탁월함들을 겸손함으로 고백하며 자기 자신들을 은근히 내세우는 일을 하지 않는다.

아니다 실로 참 성도들은 자기 자랑과는 거리가 멀다. 오직 여호와께만 영광을 돌리는 증언은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인정한다. 그리고 자신과 같이 인내해 주신 하나님을 높일 뿐이다. 💕

Arthur W. Pink 성화론 p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