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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100] 성화론의 규범(완결편) 본문

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100] 성화론의 규범(완결편)

En Hakkore 2024. 3. 30. 12:01

복음이 요구하는 거룩은 지속적인 갈등이나 전쟁, 다툼이 없이 우리 마음에서나 사람들의 삶 속에 유지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성실함과 주의함 및 인내심과 함께 늘 내적 다툼이 존재한다. 그것이 성도의 영적 전쟁이다. 우리가 직면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이 많이 있음을 성경이 말씀한다.

그들의 권능과 교활함이 어떤 것인지도 말해 준다. 동시에 그들의 공격에 저항할 수 있는 지침들과 격려의 말씀들도 있다. 이처럼 원수들의 공격에 대항하는 격렬한 영적 전쟁을 지속적으로 직면함이 없이 우리의 마음과 삶 속에 복음적 순종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성경을 부정하는 것이요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모든 이들의 경험을 부정하는 것이다.

사단과 죄와 세상은 계속해서 우리를 공격한다. 우리 안에 있는 계명 순종에 대한 관심을 다 파괴하는 존재들이다. 악마를 대적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인데(벧전 5:8-9) 격렬한 투쟁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렇게 하는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명령을 받는다(엡 6:12).

육체적인 욕망은 우리의 영혼을 대항하여 끝까지 싸우려고 하지 않으면 그들은 우리를 파멸시키고 말 것이다. 세상의 강력한 힘도 우리가 굴복하지 않으면 마찬가지이다(요일 5:4). 세상을 이기는 것은 싸움이 없이 불가능한 일이다.

'시험가운데서 하나님을 섬기고 순종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자들에게 믿음의 삶과 거룩한 경주는 신실하게 저항하는 험난한 다툼과 수고와 갈등이 없이 보존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굳이 단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그것을 하나의 원리로(적어도 개념적으로) 모든 그리스도인이 동의할 것이라고 본다.

만일 우리가 이러한 용어들 가운데서 거룩하게 됨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지 않고 다른 것에 눈을 돌리게 되면 우리는 결코 거룩한 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이러한 신앙여정에서 나약하고 정복하지 못하게 되거나, 여기서 우리가 목적하는 바를 얻는 것이 가치 없는 것으로 간주하거나 우리의 날 동안 격렬하게 싸워 거룩을 유지하는 것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런 싸움 없이도 만족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지옥에 대한 관심과 세상에서 멸망을 조성하는 일에 기여하는 것은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며 우리의 순종함을 열납하시는 일인 죄로부터 우리를 방지하고 해야 할 의무들을 수행하는 것인데 이러한 것들에 게으른 모습을 띠고 있는 것처럼 위험한 것은 없다.

죄를 죽이고 우리의 터무니없는 애정을 절제하며 육체와 사단과 세상의 모든 관심거리들을 대적하는 싸움, 그리고 내적인 은혜의 활동 안에서 외형적으로 수행해야 할 의무들을 감당하고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동안 항상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요구하는 것이다'(존 오웬, 1660). 💕

앞에서 말씀드린 모든 것으로부터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인은 가장 가능한 돌봄과 일상적인 일들에서, 마음의 내적 순결함을 실천해야 할 필요가 있음이 명백하다는 것이다. 모든 육체적 욕망과 과도한 애정, 악한 상상 및 거룩하지 못한 열정의 첫 움직임들을 정직하게 반대하는 것은 신자에게 늘 필요한 것이다.♡

마음은 거룩의 진정한 보좌이다. 심령의 거룩함은 하나님의 영적인 율법에 순응하는 주요 부분이다. 만일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과 올바른 것이 아니라면 그 사람의 외형적인 모든 일들은 거룩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라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심령을 살피시고 단련하시기 때문이다. 심령의 거룩은 마음의 평화와 영혼의 즐거움을 얻는 일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왜냐하면 오직 깨끗케 함을 받은 심령만이 거룩하신 삼위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우리 마음을 지키는 것이 우선적이다. 왜냐하면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잠 4:23).

마지막 단락에서 본 장에서 제시한 것과 충돌되는 부분에 대하여는 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가 다루는 성화론의 다른 측면을 더 강조하였다. 즉 온 마음을 기울여 실천해야 할 의무들, 그 율법과 충만히 일치되는 삶에 대서 강조하였다.

저자 입장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설정하신 그 계명의 기준을 보다 더 낮게 하는 것은 엄청난 죄가 될 것이다. 실로 엄청난 것은 우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와 우리의 성품과 행실에서 실제 우리의 모습 사이에 있는 차이이다. 그것 때문에 깊은 탄식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그 문제의 뿌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이라면 거기에 사모함과 기도함 및 개인적으로 더욱 증폭되는 성숙함과 실천적 거룩함으로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갈망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

N.B. 우리가 다루는 이 주제의 핵심은 어떻게 하다 보니 균형을 이루지 못한 채로 진행되었다. 그 문제의 최고 중요성이 보다 상세한 설명을 요하고 있다. 널리 퍼진 무지가 그 주제를 길게 다루게 하였다. 우리가 성화의 규범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 그리고 그 규범에 순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있다면 거룩을 추구하는 우리의 모든 수고는 과녁을 맞히는 것에서부터 상당히 멀어지고 말 것이며 그렇게 될 뿐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은 우리가 그의 율법을 공경하고 사랑하며 순종하는 것만큼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Arthur W. Pink 성화론 p258

■ 베드로전서 5장 8절.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