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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99] 성화론의 규범(완결편)

En Hakkore 2024. 3. 30. 11:56

그리스도인의 이중적 경험은 바울의 진술과 매우 닮은 것이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롬 7:25). 그러나 혹자들은 그 다음 장의 서두에서 말씀하는 것으로 답변을 주고자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4).

왜냐하면 그들은 "육체를 좇지 아니하고 성령을 좇아가기" 때문이다. 성경의 정확한 표현을 주목하라. '육체를 따라 행하지 아니하는 자'라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절망하며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분명한 결론을 내릴 것이다. 그러나 '좇는다'(walking)는 말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삶의 여정인 신중한 걸음을 말한다.

거기엔 강요나 번민함이 없는 여정이다. 그것은 질질 끌려가거나 몰이당하는 것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신자가 육체의 지시를 따르면 그의 마음의 거룩한 욕구들을 거스리는 것이다. 새로운 성품에 역겨운 것이다. 그러나 로마서 8:4절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은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라"고 확정하고 있지 않는가?

우리는 다시 한 번 성경의 정확한 표현에 대하여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율법의 의를 지금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려 함이니라 말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현세의 삶에서 완전하게 이루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영화에서 그렇게 될 것이다.

어쩌면 여러분은 이런 질문을 하고 싶은 것이다. 어째서 하나님은 신자의 마음에 죄성이 남아있게 하시는 아픔을 가지실까? 하나님은 쉽게 그것에 제거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친구들이여 그러나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에 대해서 주의해 살펴보라. 그는 최선이 무엇인지를 아신다. 그의 생각은 우리들의 생각과 종종 다르다(사 55:8).♡ 그러니 어느 것이 하나님의 권능을 더 높이는 것일까?

악한 이 세상에서 보존하기 위하여 자신의 마음에 타락한 성품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것과 거룩한 천사처럼 전혀 죄가 없는 존재로 만들어 두는 것 중 어느 것이겠는가? 대답할 필요가 전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왜 하나님의 영광을 굴복시키지 않으시는가?

만일 그렇게만 하신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크게 드러내는 것이 되지 않겠는가? 다시 말하지만 여러분의 심령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 하나님은 무엇이 가장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지를 잘 아신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답하라.

만일 여러분의 욕망들이 크게 굴복되어지는 것이라면 그리고 여러분은 죄를 훨씬 적게 짓는 것이 된다면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것만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충분히 감사하고 흠모할 수 있겠는가?

자신의 참 회심에 대해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어려움에 대한 나의 세 번째 답변은 이것이다. 다음의 문제들을 여러분 자신에게 정직히 적용시켜 보라.

첫째로 한가한 시간을 가질 때, 복잡한 업무들로부터 벗어나는 여유로운 시간에 혹은 안식일의 거룩한 시간들 가운데 혹은 은밀한 사적 경건한 시간 가운데 여러분 마음에 있는 생각들이 무엇인가? 여러분의 마음의 기질이 어떠한가?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하나님과 교통하며 즐거워하는 마음인가?

그의 말씀이 귀한 것인가? 기도하는 시간이 즐거운가?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기뻐하고 그의 절대적인 권위와 주권을 높이 여기는가? 여러분의 남아 있는 무지와 깨닫지 못함에 대해서 탄식하는가?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함에 결핍함이 많은 것에 대해서 애통해 하는가?

그 율법에 본성적으로 대적하는 마음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가? 그 죄 때문에 여러분 자신이 미운가? 여러분의 심령의 부패함을 살피고 위해서 기도하며 싸우고 있는가? 그렇게 당연히 해야 하는데 실은 그렇게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고자 정말 신실하게 노력하고 있는가?

둘째로 당신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어떤 동기가 당신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사랑하게 만들었는가? 그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가 그가 무한히 위대하시고 영광스러운 분으로 나타내시기 때문인가? 그가 무한히 거룩하다는 것이 정말 기쁘기 한량없는 것인가?

그가 모든 것을 아시고 살피시는 분이심이 기쁜가? 그가 모든 권능을 다 소유하고 있음이 기쁜 일인가?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신다는 것이 당신의 마음에 안심되는 것인가? 모든 피조물은 재 가운데서 엎드려 그 앞에 굴복함을 요구하심에 대해서 반감은 없는가?

그 분만이 높임을 받으셔야 함에는 이의가 없는가? 당신은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함이 온전히 타당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하나님과 반대되는 모든 일을 싫어하고 그런 일을 강력하게 저항하는가? 율법이 요구하는 것같이 전적으로 그렇게 부응하지 못함에 대하여 전적으로 비난 받기에 합당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셋째로 당신의 이웃을 당신처럼 사랑해야 하는 성향이 당신 속에 형성되어 있는가? 그리하여 이웃의 유익과 선을 구하고자 하는가? 당신 속에 맘에 원하는 것과 반대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탄식하며 싫어하는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정직한 답변은 당신으로 하여금 당신의 진짜 영적 상태에 대해서 진단할 수 있게 한다. 💕

Arthur W. Pink 성화론 p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