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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41] 성화론의 특성(2)

En Hakkore 2024. 3. 26. 11:17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앞장에서 언급한 요점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본 장의 첫 단락인 거룩이 도덕적 자질, 성향, 새로운 본성, 순결하고 탁월한 사랑스러운 모든 것 자체를 즐거워하는 기질이라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거룩은 심령에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진 것이다. 오직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그의 거룩한 율법이 성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직 사욕이 없는 사랑만이(이 사랑은 이기주의와 반대되는 것임) 즐겁게 순종을 나타낼 수 있를 뿐이다. 로마서 5:5절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마림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된" 것이다.

우리는 우리 안에 내주하고 계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성결케 된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하여 거룩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여호와게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시 4:3)라는 말씀을 읽게 되는 것이다.

전장(前場)에서 우리는 우리가 성화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지 않는 한 우리 스스로가 성결케 된 자인지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가? 라고 질문을 했었다. 이제 성부에 의한 우리의 성화와 그리스도에 의한 성화는 그리스도에 의한 성화는 오직 성령에 의한 성화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알려진자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성령의 거룩케 하시는 그 영향들로 인하여 우리의 성결함의 진위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성화의 궁극적인 본질이 무엇인지를 보게 한다. 즉 거룩한 동행, 혹은 외적인 행위의 여정들이 우리가 내적으로 성령에 의하여 성결케 되었음을 확정하는 증거들인 것이다.

우리가 다루는 이 주제의 내용들은 소위 신학자들이 말하는 우리의 '실천적 성화'이다. 따라서 우리는 성도가 하나님을 위하여 따로 구별되어 세움을 입었다는 행동과 진행과정의 사이를 구별한다. 성도의 헌신된 도덕적 상태와 영적인 상태를 보며 또한 그 상태로부터 수반되는 거룩한 삶을 보며 확증한다.

이것이 우리가 다루는 마지막 부분이다. '따로 세움을 입음'(setting apart)은 개별적이고 적극적인 것이다. 사단을 수종들었던 것에서 이제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로 나아간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한 삶은 악으로부터의 분리요 선을 추구하는 것이다.

토마스 만톤 목사는 그 어떤 청교도 목사들보다 이 부분에서 간략하고 명료하게 만족스러운 답을 주고 있다: '성화는 삼중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로, 공로적인 성화(meritorious sancitification)는 그리스도의 공로요 그의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값주고 사신 것으로 성령의 내주하심이다.

둘째로, 적용적인 성화(applicatory sanctification)는 중생케 하시는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거룩케 하신 자들의 심령의 변화인 내적 갱신이다. 그로 인하여 인생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본질상 진노의 상태에서 은혜의 상태로 옮겨진 것이다. 이것은 디도서 3:5절이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매일 매일의 성화로서 그리스도의 공로와 관련하여 성령으로 말미암아 얻어지는 것이요 또한 말씀과 성례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셋째로, 실천적 성화(parctical sancitification)는 그리스도께서 성결케 하신 자들로 말미암는 것이다. 그들은 성령에 의하여 새롭게 난 자들이요 믿음으로 그리스도에게 심겨진 자들이며 더욱 더 성결케 되는 자들이요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짓는 죄로부터 자신들을 케끗케 하는 자들의 성화를 말한다(벧전 1:15, 요일 3:3).'

Arthur W. Pink 성화론 p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