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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39] 성화론의 특성(2) 본문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가장 큰 목적 중의 하나는 그의 백성들의 도덕적 정결함 때문이었음이 성경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고후 5:15).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케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딛 2: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 9:1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니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 2:24).
이러한 구절들은 그가 행하시고 그가 고난당하신 모든 일에 있어서 구세주의 목적은 단지 그의 백성들을 그들의 죄악들의 결과인 형벌로부터 구원하기 위함만이 아니라 죄의 모든 오염으로부터 그들을 깨끗케 하시고 죄의 속박으로부터 자유함을 얻게 하며 그들의 도덕적 특성을 새롭게 하심에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획득하신 구원 문제를 생각하거나 말할 때 정죄로부터 구원 외에 달리 말하지 않는 것이 몹시 안타깝다. 그런 자들은 정죄의 원인인 죄로부터 구원은 그 죄로부터 구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충분히 파악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축복임을 잊고 있는 것 같다.
타락한 피조물들은 그 오염과 도덕적인 무능함으로부터 해방되어지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만큼 그들이 직면한 형벌들로부터 제외되는 것 역시 절실한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가운데서 재형성되어질 때 그들은 동시에 사랑하게 되고 섬기게 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역량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이 점과 관련하여 복음이 계시하는 치유책은 우리의 죄악의 상태에 대한 위급성에 온전히 적합한 것으로서 죄 자체로부터 완전한 구속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다. 그리고 그 치유책은 그 죄가 우리에게 가져다 준 형벌의 책임자들로부터 완벽하게 건짐을 받는 것이다(T. Crawful의 Atonement). 그리스도는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칭의만이 아니라 성화도 획득하셨다.
성화의 필수 구성요소인 그 깨끗케 함은 그것을 예표하는 것들로부터 넘쳐나는 사례들을 발견할 수 있다.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케 하거든"(히 9:13). 피와 재, 뿌림은 다 하나님께서 부정한 자들을 위하여 자애롭게 준비하신 것들이다.
그것들은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하게 하는 것들이다. 그 사례들은 레위기 16:4절과 민수기 19:2절 및 17,18절 등이다. 이에 대한 예표는 그 다음 구절에서도 찾아진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 9:!4).
그 예표는 일시적이고 의식법 준행함에 있어서만 한정적으로 허용된 것있다. 즉 진짜 영원히 깨끗케 되는 실체가 오면 사라질 그림자였던 것이었다. 동일한 사례들이 다음 구절들에서도 발견된다: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케 하여 그들로 옷을 빨고"(출 19:10).
"내가 그 회막과 단을 거룩케 하여 아론과 그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출 29:44). 이 명령을 성취하기 위하여 출애굽기 40:12-15절 말씀은 그들이 "물로 씻었고", "기름 부음을 받았으며" 그리고 옷 입었다 또는 그들의 직무상 입은 성의와 함께 구별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제 그리스도의 대속적 희생 제사는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세 가지 깨끗케 함을 제공하였다. 첫째는 판례적인 것으로 그의 백성들의 죄악들이 마치 그들이 한 번도 죄를 지은 적이 없는 것처럼 도말되었다는 것이다. 죄책과 그들의 악행이 자아낸 더러움들이 완벽하게 제거되었다.
그리하여 교회는 하나님 앞에 "아침빛같이 뚜렷하고 달같이 아름답고 해같이 맑은" 것으로 서게 되는 것이다(애 6:10). 둘째로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중생할 때 개인적으로 씻음을 받는 것이다. 셋째는 경험적인 것인데 믿음은 깨끗케 하는 피와 양심을 정하게 하는 것에 적합한 것이다: "믿음으로 저희 마음을 깨끗케 하사"(행 15:9).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에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 10:22). 앞의 두 구절들과는 달리 마지막 다음의 구절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것으로 사용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면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 하실 것이요"(요일 1:9).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우리의 성화를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할 때 이 다른 시각들을 좀 더 확대하여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세 번째로 성화는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자들,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따로 구별하여 세운 자들의 흠모(adorning)혹은 아름다움이다. 이것은 성령 하나님의 역사로 영혼을 도덕적으로 갱신하여 성취되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신자는 내적으로 거룩한 자가 된다.
성령께서 교통하시는 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생명, 즉 정결함의 원리이며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나아가게 하는 생명이다. 물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 복종함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거룩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들에게 내적인 순응을 말한다.
그 계명을 취하는 자와 소통하는 하나의 양식인 것이다. "주 예수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무슨 명령으로 준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니라"(살전 4:2-3). 즉 '너희의 거룩함' 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을 포함한다.
성화는 우리의 심령을 하나님 자신을 최고의 선한 분으로 모시게 하고 그의 영광을 추구하는 것을 최고의 목적으로 간주하게 한다.♡
Arthur W. Pink 성화론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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