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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38] 성화론의 특성(2) 본문

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38] 성화론의 특성(2)

En Hakkore 2024. 3. 26. 11:12

다섯, '성결케 하다'(to sanctify)는 용어의 세 가지 중요성.

어쩌면 성화의 특성에 대하여 정확한 이해를 파악하는 가장 단순하고 확실한 길은 어쩌면 그 말 자체의 의미를 따라가는 것일 수 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사물들의 명칭들은 항상 그 사물의 특징들과 일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애매모호하거나 의미 없는 표현들로 우리를 애타게 하시는 분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칭하신 이름은 적절한 표현이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이다. '성결케 하다는 말은 성별(聖別)케 하다 혹은 거룩한 사용을 위하여 따로 구별하였다는 의미이다.

깨끗케 하다 혹은 청결케 하다. 매력있게 하다 혹은 아름답게 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이러한 의미들로 다양하게 표출되어도 우리는 그 모든 것이 하나로 아름답게 합하여짐을 볼 것이다. 우리의 주 원리로서 이것을 사용하여 그 용어의 세 가지 의미를 우리에게 펼쳐진 주 도로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로, 성화는 삼위 하나님의 역사이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따로 구별된 자들이다. 하나님의 기쁨과 영광과 사용하심을 위하여 구별해 놓은 자들이다. 이 점을 잘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서 유다서 1절에서 성부 하나님에 의하여 거룩케 된 자들을 말씀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보자.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지키심을 받고 부름을 받은 자들보다 선행한다. 여기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그가 의도적으로 지으신 종족으로부터 그의 백성들을 선택하시는 성부이시다. 그가 지나가시면서 그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성별하여 구별시킨 백성들이다.

히브리서 10:10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그리스도의 희생은 그의 백성들을 죄의 모든 더러움으로부터 깨끗케 하셨고 세상으로부터 구별하여 하나님 앞에 그들을 그의 헌물의 탁월함 가운데 성별케 하여 따로 세운 것이다.

데살로니가 후서 2:13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라!"

이것은 죄로 인해 죽은 자들로부터 택한 자들을 분리시킴으로 말미암는 성령의 일깨우시는 사역을 지칭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성화는 하나님의 쓰심에 받쳐진 자들의 깨끗함(cleansing)이다. 이 깨끗함은 법정적이며 경험적인 용어이다. 우리의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 우리 마음에서 계속 잃지 말아야 할 것은 성화 혹은 거룩이 죄와 반대되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제 죄가 죄책과 오염을 포함하는 것으로서 그 죄의 치유책은 반드시 그 두 가지를 피할 수 없는데 죄책과 그 오염의 영향들과는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어야만 한다. 역겨운 나병환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죄의 저주 아래에 있는 자 보다 더 나은 자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 두 가지 필요가 충족되게 하셨다. 죄를 범하고 더럽혀진 하나님의 백성의 필요는 구세주의 옆구리에서부터 흘러나오는 피와 물에서 충족됨을 본다(요 19:34).

이 두 가지 필요는 옛 성막 기구들에서 그 윤곽이 예표적으로 살며시 드러나 있었다. 씻기 위한 놋대야는 제단과 분리될 수 없는 것이었다. 깨끗이 씻음은 사죄만큼 시급한 것이다.

Arthur W. Pink  성화론 p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