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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35] 성화론의 특성(1)

En Hakkore 2024. 3. 26. 11:10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무엇인지 우리가 만난 가장 도움이 되는 정의는 청교도 목사인 스티븐 차녹(Steven Charnock)의 글이다.

'거룩은 하나님의 속성의 정직 혹은 완전(integrity)이거나 혹은 영향과 행동에 있어서 하나님의 영원한 규율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은 그 자신의 탁월함이 어떠한지를 드러내시는 일을 하신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은 그의 뜻에 다 일치하는 것을 보심으로 즐거워하시며 편안함을 가지신다. 그리고 그의 뜻에 반대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싫어하시는 것이다.'

여기에 명백하고도 실제적인 정의가 있다. 우리의 이해를 충족시킨다. 어쩌면 여기에 뭔가를 더 첨부해야할 것 같은 요구가 있을지라도 거룩에 대한 정의는 충분하다. 율법이 신적 생각과 성품을 표출한 복사본이기에 하나님의 거룩함은 그 율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하나님의 거룩은 그가 모든 것을 질서 있게 하셨으며 그 자신의 영광을 위한 목적 그 이상을 가질 수 없으시다. 이것은 그 분의 독특한 탁월함과 특권이다.

우리는 스티븐 차녹 목사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즉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율법은 하나요 같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거룩은 그의 애정(affections)과 행동(actions)이 그의 율법과 일치되는 것에 놓여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그 분의 영광은 전반적으로 그의 계획(design)이다.

하나님의 거룩에 대한 이 개념 - 하나님의 도덕적 탁월함의 총체 -는 그리스도인 안에 있는 거룩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스도인의 거룩은 지위나 혹은 위치(standing) 그 이상의 것이다. 그것은 또한 도덕적 자질로서 하나님의 뜻이나 율법에 순응하게 한다. 그리고 모든 일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을 주 목적으로 삼는다. 여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는 이것은 하나님의 요구들을 충족시킬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부여해 주신 위대한 은사(the great gift)이다.

둘, 아담이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었는가?

아담을 다른 열등한 피조물과 다른 존재가 되게 한 것이 무엇이었는가? 영혼을 소유한 것이 다가 아니다. 그의 영혼은 조물주의 도덕적 형상과 모양이 새겨진 것이다. 이것이 그를 복된 존재가 되게 한 것이다. 그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런데 그가 타락할 때 그 역량을 상실한 것이다. 이 상실한 것을 마지막 아담이 그의 백성들에게 회복시키셨다.♡ 이것은 골로새서 3:10절과 에베소서 4:23절을 비교해서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중생의 결과인 '새 사람'은 '자기를 청조하신 자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로워진 사람이다(하나님 자신에 대하여 생생하고 경험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요 17:3). 즉 아담에게 원래 부어진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 '새 사람'은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음을 받은 자로서 독특하게 구분된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엡 4:24)

따라서 첫째 아담이 잃어버렸고 마지막 아담이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획득한 것은 심령에 새겨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다. '형상'(image)은 의와 거룩함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가 중생할 때 얻게 되는 개인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가 중생할 때 얻게 되는 개인적으로 경험하는 거룩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창조시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태초에 사람을 지으셨을 때 주신 도덕적 의의 본질이나 특성이 무엇이지를 확인해야 한다(전 7:29).

거룩과 의는 첫 번째 사람에게 주어진 '본성'이었다. 그것은 인간 존재의 법령이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원칙이었다.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는 일을 하게 하는 원인이었다. 지음 받은 자로서 하나님 자신의 의와 거룩을 드러내는 원인이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거룩은 그것을 소유한 자가 하나님의 율법이나 뜻에 일치하는 삶을 사는 도덕적 자질임을 깨닫게 된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 그의 목적이 되게 하는 것이다.♡

Arthur W. Pink 성화론 p99

● 골로새서 3장 10절.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 에베소서 4장 24절.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 전도서 7장 29절.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