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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34] 성화론의 특성(1)

En Hakkore 2024. 3. 25. 11:29

거룩의 실제 특성이 무엇인지를 다룸에 있어서 성화는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신앙생활의 지침서로 확실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첫째로 피조물 자신의 거룩을 위하여 하나님 자신 안에 있는 거룩이 무엇인지를 주목해야 한다. 그로 인해서 거룩을 지켜간다. 천사들의 거룩이든 그리스도의 거룩이든 또는 성도의 거룩이든 그것은 다 하나님의 방식에 합당한 것이라야 한다. 거룩에 대한 질적인 차이들이 혹 있을지라도 거룩의 한 가지 유형 외에 더 무엇이 있을 수 없다.

둘째로, 아담이 가졌다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함으로 말미암아 거룩을 유지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재획득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봄으로 거룩을 간직한다. 성도에게는 첫째 사람에 의해서 몰수된 것보다 둘째 사람 안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었다는 사실이야말로 참으로 복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주목해할 중요한 한가지 복일뿐이다.

셋째로 죄의 참된 성질이 어떠한지를 깨달음으로 거룩을 지킨다. 왜냐하면 거룩은 죄와는 정반대의 것이기 때문이다.

넷째로 성화는 구원의 내적이고 본질적인 것이지 첨가되는 무엇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함으로 거룩을 유지할 수 있다.

다섯째로 성화라는 용어의 삼중적 의미 안에서 우리에게 주는 실마리를 따라감으로서 거룩을 지켜간다.

하나, 하나님의 거룩에 함축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답을 찾고자 할 때 신학자들의 수고로 말미암아 얻어지는 도움은 거의 없다. 그들은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고 전적으로 오리무중인 상태로 전락시키는 몇 마디 표현들을 가지고 스스로 만족하는 자들이다. 그들 중 대부분은 하나님의 거룩은 순결함이라고 말한다.

질문을 하나 던진다면 그 순결함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통상적인 답변은 모든 죄와 반대 되는 것 즉 가장 더러운 것과 정반대되는 것으로 짜여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로 인하여 더 지혜롭게 될 자가 누가 있는가? 죄가 진짜 말하기 전까지는 그 자체로는 하나님의 순결함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제대로 파악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죄의 본질은 거룩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이해하기 전까지는 경험적으로 잘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거룩이 무엇인지 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짐으로 말미암아 충분히 학습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리는 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는 위해서는 거룩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거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여러 명의 신학자들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독특한 속성은 아니나 그의 도덕적 완전함의 아름다움과 영광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름다움과 영광"이 무엇인지 충분히 설명되기 전에는 그러한 주장으로부터 구체적인 개념을 자질 수 없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거룩'은 이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거룩이 무엇인지 그 개념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 존 길(John Gill)의 글은 다음과 같다: '거룩은 하나님의 속성의 순결함과 정직(rectitude)'이다.♡

뉴잉글랜드의 완전주의자 나다나엘 에몬스(Emmons)의 신학체계는 '거룩이란 도덕적으로 탄복할만하고 탁월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는 선하심 혹은 자비심을 표현하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라고 말한다. 본질적으로 이것은 건전한 주장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무엇인지를 규정하는 데는 충분치 못한 너무나 간략한 진술이다.

Arthur W. Pink 성화론 p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