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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12] 성화의 필요성1 본문

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12] 성화의 필요성1

En Hakkore 2024. 3. 24. 13:06

성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으로 여기서 우리가 보여주고자 하는 성화 혹은 거룩함은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내적 변화 혹은 우리 영혼의 혁신으로서 그로 인해 우리의 생각들과 감정들 및 의지들이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둘째, 순종의 모든 의무들과 악으로부터 자제하는 것에 있어서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어떤 부당함이 없는 순종함이다. 그것은 믿음과 사랑의 원리로부터 나타나는 것이다.

셋째, 우리의 모든 행위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복음을 따라서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 어떤 결핍함이 없는 이것이 복음적이요 구원 얻는 성화이다.

심령은 반드시 변화하여 하나님의 본성과 의지에 부합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한다. 그 동기들과 욕구들, 생각들과 행동들은 정결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속에 거룩한 영이 역사함이 있어야 한다. 어둠이 조금도 없으신 주님께 용납될만한 자가 되려면 우리의 외적 행동들이 다 성결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복음적인 거룩함은 경건한 외적 행실과 사랑이 포함되는 것만이 아니라 순결한 생각들과 충동들과 영혼의 열정들이 포함된다. 특히 하늘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면 모든 선한 일을 행하고자 하는 것에 어떤 이해관계가 없는 순수한 사랑으로 하는 것이라야 한다.

악한 정욕을 실행하는 것을 절제하는 것과 기쁨으로 하나님의 뜻을 사랑하고 행하기를 즐거워하는 마음 자세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거기에는 감당하기가 너무 힘든 것처럼 의무수행에 태만히 여기거나 몹시 싫어하는 듯한 태도가 전혀 없는 순종이어야 한다.

복음적인 성화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무엇보다 더 사랑하게 만드는 심령의 거룩함이다.♡ 그리하여 우리 자신이 전적으로 모든 일에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섬기는 일에 매진하게 된다. 주님을 우리들의 절대적인 주인으로 모시고 살게 된다.

그것이 번영을 이루거나 대적하는 무리들이 발생하거나, 생사 문제가 달려 있거나 해도 주님을 절대적으로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자리에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우리의 내적인 사람 외적인 사람 모두가 더 거룩해지는 성화는 절대적으로 떼버릴 수 없는 것이다. 생명의 열매가 있기 전에 신분의 변화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좋은 나무는 그 열매로 아는 것이다(마 12:33). 그러므로 영화가 오기 전에 반드시 성화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죄의 모든 오염으로부터 깨끗케 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교통하는 자리에 나아갈 수 없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계 21:27).

'깨끗함을 입지 못한 자들이 하나님과 복된 교제의 즐거움 속에 들어올 수 있다고 가정해 보라. 그것은 율법과 복음을 다 내어 버리는 것이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것은 헛된 짓이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죤 오웬 전집 2권 511). 개인적인 거룩을 추구하라는 것은 영생의 복을 얻기 위하여 죄 사함을 받으라고 명령하는 것과 같은 동일한 명령형이다.

위의 글이 명확하고 설득력이 있는 글임에 틀림없다. 신자들이 칭의가 구원의 전 역사에 속한 것으로 간주하는 신앙인들도 존재한다. 즉 칭의가 구원의 서정 가운데서 한 단면으로 보는 대신 구원의 전반에 걸쳐있는 것으로 여긴다는 말이다. 그러한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전가된 의로움 위에 머물기를 기뻐한다. 그러나 그들은 개인적인 거룩에 대한 관심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거나 아예 없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

다른 한편 오직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말미암아 얻어진 칭의의 한쪽 면만을 강조하는 무리들도 적지 않다. 그들은 정반대의 극단으로 나아간다. 성화를 그들의 사고와 설교사역의 총체요 본질로 여기는 극단이다.

칭의에 대한 성경적인 교훈을 검토하면서 자신은 정작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함을 받지 못한 자로 여기는 자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하여 거룩한 백성들의 미성숙한 면들과 오류들을 발견하면서 성결케 되지 못한 자신의 삶을 사는 자들도 있다는 것을 직시하자.

이 두 오류들을 들춰내고자 한다. 이것은 이 문제에 대해서 아주 유용한 긴 글을 쓰신 분의 글을 인용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고 본다.

Arthur W. Pink 성화론 p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