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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03] 헌신의 상징들(여호수아 5:1-15)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03] 헌신의 상징들(여호수아 5:1-15)

En Hakkore 2024. 3. 21. 11:12

1.할례

이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여전히 이스라엘 앞에 놓여있는 진정한 과제의 준비 단계에 관한 것이다. 엄밀히 말해서 여호수아서의 본 내용(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과 점령이 그 주요 주제이다)이 아니라 서론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 초두의 장들에서 성령께서는 모형의 형식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해 확보하신 그 유산을 현재에 누리는 근본 비결을 계시하셨다. 그러므로 여기서 풍성한 유익을 얻으려면, 진행 속도를 천천히 늦추고서 이 처음에 계시된 진리들을 철저하게 곱씹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소유하는 데 가장 먼저 절대적으로 필수 불가결했던 것은 요단 강을 건너는 것이었다. 이미 살펴본 대로, 그 일은 그리스도인이 그분의 보증이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과 심판을 통과하는 것과 그 다음에 "생명"에 들어가는 것을 나타내는 그림자였다.

오직 부활의 근거 위에 있는 자만이 자신의 소유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대적들을 물리칠 자격을 갖추었다 하겠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이 길갈에서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영적으로 실질적으로 체험하는 것 역시 필수적인 일이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수 5:2).

5장은 바로 이 말씀으로 시작한다고 보아야 한다. 1절은 앞장을 결론짓는 것이 분명하니 말이다. 성령께서는 여기 2-9절에서 길갈에서 일어난 일, 즉 이스라엘에게 할례를 베푼 일을 기록하셨다. 그 중요한 사건 기록은 그 일이 언제 일어났는지를 알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점은 우리 자신에게 필요한 영적 적용을 위해서 간과해서는 안 될 내용이다. "그 때에"는 다음의 다섯 가지의 "때"를 의미한다.

첫째,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놀라운 긍휼의 이적을 행하심으로 그 자신을 강력히 드러내 보이신 때에,

둘째, 죽음과 심판을 뜻하는 강을 막 건너자마자,

셋째, 약속된 기업의 경계 내에 그들이 발을 들여놓자마자,

넷째, 유월절 나흘 전에, 나흘의 기간은 그 백성들이 유월절 잔치에 참여할 조건을 갖추는 데에 필수적인 요건이었다.

다섯째, 그들이 자기들의 소유지를 소유하기 위해 기존에 그 땅을 점유하고 있던 자들을 몰아내는 과업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이스라엘에게 주는 문자적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그 다음 이것이 영적 이스라엘, 즉 그리스도의 교회와 관련한 적용과 의미를 살펴보겠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다. 이미 할례를 받은 사람들에게 고통스런 수술을 다시 반복하라는 뜻이 아니고, 과거에 이스라엘에게 행해졌던 전반적인 할례와 대조시키는 의미인 것이 분명하다.

여호수아 24:14, 에스겔 20:7-8; 23:3에 비추어 보면 이스라엘 자손은 오랫동안 애굽에 체류하는 동안 하나님이 그 조상들에게 주셨던 계시와 율례들에서(창 26:5), 심하게 멀어져 있었다.

모세의 아들의 경우(출 4:24-25)를 근거로 볼 때에, 할례의 규례가 전반적으로 무시되었거나 잊혀진 것이 거의 사실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출 2:24; 6:5)라는 말씀은 이스라엘이 그 언약을 잊어버렸다는 것을 암시한다.🥺

할례를 받은 자들 이외에는 아무도 유월절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한 명확한 금령(출 12:48-49)과 거기에 덧붙여진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으며"(50절) 라는 진술은 결국 할례가 시행되었음을(아마도 "캄캄한 흑암"이 "애굽 온 땅"에 있었던 그 "삼일"이 시작되던 시점에(출 10:22)) 뜻한다.

여호수아 5:4-7은 그때에 이스라엘 남성 전체(어른과 아이들 모두)에게 할례를 베풀어야 했던 이유를 잘 보여 준다.

"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다만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수 4:5).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238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눈을 끄는 바 가증한 것을 각기 버리고 애굽의 우상들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하였으나 그들이 내게 반역하여 내 말을 즐겨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눈을 끄는 바 가증한 것을 각기 버리지 아니하며 애굽의 우상들을 떠나지 아니하므로 내가 말하기를 내가 애굽 땅에서 그들에게 나의 분노를 쏟으며 그들에게 진노를 이루리라 하였노라"(에스겔 20:7,8)

"그들이 애굽에서 행음하되 어렸을 때에 행음하여 그들의 유방이 눌리며 그 처녀의 가슴이 어루만져졌나니(에스겔 23:3)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여호수아 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