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Gleanings in Joshua 100] 두 가지 기념물(여호수아 4:1-24)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00] 두 가지 기념물(여호수아 4:1-24)

En Hakkore 2024. 3. 21. 11:08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서 전과 같이 언덕에 넘쳤더라"(수 4:18).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가나안의 해변으로 올라오자마자 요단 강이 다시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갔다. 아니, 물이 밀려내려 홍수가 났으니 비정상적으로 회복되었다.

방금 전에 일어났던 그 이적이 다시 일어났고, 그리하여 강물이 흐름을 멈춘 일이 모종의 비정상적인 자연적인 원인에 기인한 것이 아니었고, 창조주께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그분의 백성들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기 위해 일시적으로 자연 법칙을 유보시키셨던 결과였음이 더욱 확실히 증명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게 댐을 이루고 있던 강의 윗물과 물이 쌓여 있던 아랫물이 갑자기 예전처럼 합쳐지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이스라엘은 그것이야말로 그들을 위해 그렇게도 영광스럽게 역사하셨던 그들의 언약의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이라는 것을 분명히 확증했을 것이다!👍

"요단"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생각하면 18절을 어떻게 영적으로 적용할 것인지가 분명해진다. 요단 강이 흐름을 멈추게 된 것은 바로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그 한가운데에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멈추게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신적인 복 아래에서 다른 이들에게 미치는 그들의 도덕적 영향력을 통해 보여 주는 그들의 경건한 모범과 그들의 신실한 사역이다. 그들이야말로 중생지 못한 무리들의 썩은 시신들이 완전한 부패로 바뀌지 않도록 막아 주는 땅의 소금이다.

그러나 그 "소금"이 지나간 두 세기 동안 꾸준히 사라져왔다. 세상의 인구가 증가했으나, 그에 비하여 의인이-의인인 체하는 경우가 널리 퍼져 있음에도 불구하고-줄어들었고, 그리하여 죄가 더욱 더 가득 차게 되었고,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도 그렇게 되었다.🥹

의인 노아와 그의 가족이 방주에 들어간 것이 홍수가 개시되는 신호였듯이, 의인 롯이 소돔에서 사라지자마자 곧바로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떨어졌듯이, 하나님의 훌륭한 종들과 성도가 땅에서 사라진 다음 하나님의 심판이 뒤를 이은 사실이 드러났고 지금도 드러나고 있다.

이렇게 볼 때에 여호수아 4:18은 은혜의 때가 종결될 때에 있을 끔찍한 사실-그 때에 세상이 하나님의 진노의 광풍으로 완전히 가득하지만-을 미리 그림자로 보여 주는 것이다.

"첫째 달 십일에 요단에서 올라와 여리고 동편 경계 길갈에 진 치매"(수 4:19).

성경에는 무의미한 것이나 무가치한 내용이 없다. 여기서 그 시기가 나타내는 바를 무시하고 그냥 놓쳐버린다면 큰 손실이 될 것이다. 육신적인 비평가는 이 사건이 구체적으로 어느 달 며칠에 일어났든 그것이 무슨 상관이냐고 말한다. 하지만 신자에게는 결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이 세부적인 사항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성구사전을 살펴보면 거기서 "첫째 달 십일"이 이 성경에 처음 등장하는 본문(출 12:2-3)이 그 열쇠를 제공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날은 바로 유월절 어린양을 선택했다! 그리고 십사일에 그 어린양을 죽였다(출 12:6, 또한 수 5:10을 보라).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위해 모든 일의 때를 얼마나 놀랍게 맞추셨는지 모른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이 그 엄숙한 유월절 나흘 전, 그 준비가 시작되는 바로 그날에 가나안으로 들어가도록 일을 지도하셨다. 그들이 그 종교적 절기와 더불어 은혜를 누리는 가운데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시며 그들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사실을 상기하게 하셨으니, 이 둘이 합쳐져서 하나님이 그들의 복의 알파와 오메가로서 영광을 받으시고자 하신 것이다"(헨리 Henry).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230

♥ 출애굽기 12장 6절.
"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 여호수아 5장 10절.  
"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