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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97] 두 가지 기념물(여호수아 4:1-24)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97] 두 가지 기념물(여호수아 4:1-24)

En Hakkore 2024. 3. 19. 10:54

가나안 쪽의 요단 강가에 기념물이 세워진 것과 더불어, 다음의 사실도 나타난다.

"여호수아가 또 요단 가운데 곧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돌 열둘을 세웠더니 오늘까지 거기에 있더라"(수 4:9).

이렇게 해서 이중의 기념물이 세워져서 이스라엘이 심판의 장소를 통과했음을 영구히 기념하게 되었으니, 그 하나는 요단 강에서, 다른 하나는 길갈의 이스라엘 진중에 세워졌다.

과연 기름부음 받은 눈이라면 이 두 기념물에서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두 가지 표징과 기념물을 보지 못할 수가 있겠는가!

그것들은 그리스도의 백성이 그분의 속죄의 죽으심을 믿는 믿음의 결과로 죽음과 심판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이제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님께 대해 살아 있게 되었음"을 상징하기 위해 그가 친히 제정하신 것이니 말이다.🙂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그 두 규례의 의미가 이 점을 분명히 확증해 준다. 그것들은 각기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니 말이다. 아멘!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롬 6:3-4; 또한 참조 골 2:12).

세례는 신자 자신이 세상에 대해 죽었고 이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할 것을 결심했다는 개인적인 고백일 뿐 아니라, 그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되심과 부활에서 그와 연합하였음을 상징한다. 아멘!🙂

그리고 성찬도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을 통과했음을 기념하는 것일 뿐 아니라 이제 부활을 통해 심판이 지나갔으므로 복락과 승리가 우리 것이 되었다는 의미가 덧붙여져 있다.

요단 강가에 있었던 열두 개의 돌이 길갈의 진에서 하나의 석탑이 되었다는 것 - 이는 "하나님의 이스라엘"(갈 4:16) 전체가 "한 몸"이 되었음을 보여 주는 모형이었다만 - 이 열두 지파가 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증표였던 것처럼, 과거에 버려진 죄인들로서 정죄 아래 있던 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주의 성찬도, 그들이 심판을 이미 건넜으며 부활의 땅에 서서 심판이 아니라 그들의 소망과 복락의 완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음을 나타내는 하나의 증표인 것이다.

고린도전서 11:26에서 이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과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성찬은 십자가를 뒤돌아보는 것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영광 중에 오실 것을 기대하며 바라보는 것이요, 따라서 그것을 가리켜 금식이 아니라 "명절"이라 부르며(고전 5:8), 또한 "쓴 나물"(출 12:8)을 먹는 대신 즐거움을 주는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