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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46] 그리스도의 모형 노아(창세기 6장) 본문

강해시리즈/창세기 강해 (Gleanings In Genesis)

[창세기 강해 46] 그리스도의 모형 노아(창세기 6장)

En Hakkore 2024. 3. 15. 10:20

노아의 인물과 성격을 연구함에 있어, 그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코 온전한 연구가 될 수 없다. 이제 모형(노아)과 원형(그리스도) 사이에 나타나는 두드러진 일치점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1. 노아라는 이름 자체가 장차 오실 자를 미리 나타낸다.♡

창세기 5:28절에서 우리는 "라멕은 백팔십이 세에 아들을 낳고 이름을 노아라 하여" 하는 말씀을 읽는다. 노아는 "안식" 을 의미한다. 그의 아버지는 그를 "안식을 가져다 줄 자" 와 "저주로 말미암아 초래된 수고로부터 위로를 가져다 줄 자"로 인식했다.

"이름을 노아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29절). 라멕은 자기 아들을 "저주로부터 구원을 가져다 줄 자"와 수고와 곤고함으로부터 위로와 안식을 가져다 줄 자"로 바라보았다.

여러분은 이러한 옛 예언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라고 말씀하신 자 안에서 어떻게 성취되었는지 잘 알 것이다(마 11:28).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노아라는 이름에 담긴 예언은 또한 우리 주님이 저주로부터 땅을 구원하실 그의 재림의 날을 바라본다.

2. 노아와 관련하여 우리가 듣는 첫 번째 말씀은 "그가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는 말씀이다(창 6:8).

이것은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는 말씀과 완전한 대조를 이룬다(12절). 죄의 파괴적이며 파멸적인 결과는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자신의 손으로 만든 타락하고 부패한 세상을 내려다보셨을 때, 거기에 "의인이며 당대에 완전한" 한 사람이 서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를 바라보며 기뻐하셨다. 이와 관련하여 노아의 가족들(그의 아들들과 며느리들)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없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마치 우리의 관심이 노아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어야만 함을 보여 주기라도 하듯이, 오직 그 한 사람만 언급한다.

그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두드러진 모형임을 생각할 때, 그 이유는 명백하다. 노아와 관련하여 우리가 듣는 첫 번째 말씀이 "그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는 말씀인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신 이후 아버지께서 그와 관련하여 하신 첫 번째 말씀은 "이제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말씀이었다(마 3:17).

3. 노아와 관련하여 우리가 다음으로 듣는 말씀은 그가 "의인" 이었다는 말씀이다(창 6:9).

하나님에 의해 받아들여진 다른 모든 죄인들과 마찬가지로, 노아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하심을 받았다." 그의 의는 그 자신으로 말미암아 본래적인 의가 아니었다. 그것은 전가(轉嫁)된 의였다. 의는 믿는 자들에게 전가 된다(롬 4:6, 22-25). 본래적으로 의로운 자는 여기의 노아가 예표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오직 한 사람뿐이다. 그에 대하여 백부장은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라고 증언했다(눅 23:47).

4. 다음으로 우리는 노아가 "당대에 완전한 자" 였음을 듣는다(창 6:9).

앞에서 우리는 이러한 표현이 그의 성품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육체와 관련된 것이라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노아와 그의 가족은 네피림과 접촉함으로 말미암아 부정해지지 않았다. "당대에 완전했다"는 것은 노아가 육체적으로 오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당대에 완전한 자"라는 표현은 오직 노아 한 사람에게만 사용될 뿐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사용되지 않는다. 이런 측면에서 노아는 우리 주님을 보여 주는 얼마나 명백하며 완전한 모형인가! "당대에 완전한 자"라는 표현은 우리 주님의 무죄한 인성(人性)을 가리키지 않는가!

영원한 말씀이 육신이 되었을 때, 그는 우리의 타락학 부패한 본성과 접촉하지 않으셨다. 그는 "죄악 중에서 출생하고 죄 중에서 잉태되지" 않으셨다(시 51:5). 반대로 그가 잉태될 때, 천사는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라고 말했다(눅 1:35).

자신의 인성(人性) 안에서, 우리 주님은 "죄인으로부터 떠나" 계신다(히 7:26). 그는 죄의 바이러스에 오염되지 않았다. 그는 "당대에 완전한" 자였다. 💕

5. 다음으로 우리는 노아가 "하나님과 동행" 했음을 듣는다(창 6:9).

이것에 있어서도 그는 33년 동안 아버지와 더불어 계속적으로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던 자의 모형이었다. 그 모든 기간 우리는 그가 다양한 상황 가운데 아버지와의 거룩하며 복된 교제를 나누었음을 발견한다.

어린 시절 나사렛에 살면서 그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셨다(눅 2:52). 광야에서 금식하며 시험을 받으시던 기간 우리는 그가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말미암아 사셨음을 발견한다(눅 4:4).

제자들이 잠자는 동안 우리 주님을 홀로 산으로 가셔셔 거기에서 자기 영혼을 쏟으며 아버지와 더불어 깊은 교제를 나누셨다(눅 6:12). 십자가의 고통이 거의 끝나는 순간 우리는 그가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라고 부르짖는 것을 듣는다(눅 23:46). 진실로 그는 항상 "하나님과 동행" 했다.♡

Arthur W. Pink 창세기 강해 p110

■ 로마서 4장 22-25.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 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