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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45] 홍수 본문

강해시리즈/창세기 강해 (Gleanings In Genesis)

[창세기 강해 45] 홍수

En Hakkore 2024. 3. 15. 10:19

"하나님의 아들들"이 타락한 천사들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해석을 반박하기 위해 종종 마태복음 22:30이 인용되곤 한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마 22:30). 그러나 만일 우리가 이 말씀을 주의 깊게 연구한다면, 우리는 실제로 여기에 앞의 해석과 상충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 주님이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천사들과 같으니라"라고 말씀하셨다면, 그러한 반박은 상당한 힘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는 "천사들" 앞에 "하늘에 있는" 이라는 한정어를 덧붙이셨다. 바로 이것이 모든 차이를 만든다.

하늘에 있는 천사들은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간다. 그러나 창세기 6장에서 "하나님의 아들들" 이라고 일컬어진 천사들은 더 이상 하늘에 있지 않다. 유다서 6절이 분명하게 보여 주는 것처럼, 그들은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이다. 그들은 하늘의 처소로부터 떨어져 땅으로 내려와 사람의 딸들과 불법적으로 결합했다.

바로 이것이 예수께서 마태복음 22:30을 말씀하실 때 "천사들" 앞에 "하늘에 있는 이라는 한정어를 붙여야만 했던 이유이다. 하늘에 있는 천사들은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간다. 그러나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은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아내로 삼았다.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우리는 성경구절 하나를 더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마태복음 24:37이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역사(歷史)는 반복된다.

주님이 강림하시기 전에, 홍수 이전의 세상 풍조는 또 다시 반복될 것이다. 노아의 때의 특징을 우리는 다음과 같이 열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함(1절). 지난 세기 동안 세계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을 주목하라.
2. 하나님이 악한 세상에 대하여 오래 참으심.
3. 죄인들에게 다가올 심판을 경고하기 위해 하나님이 그의 사자들을 보내심.

4. 하나님의 영이 사람들과 다투심.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3절). 하나님의 영이 다시 한 번 "옮겨질"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데살로니가후서 2장을 참조하라.
5. 하나님의 법칙들이 조롱과 경멸과 배척을 당함. 이것이 오늘날의 세상 풍조가 아닌가?
6. 하나님께 은혜를 입고 그와 동행하는 소수의 남은 자들이 있음.

7. 에녹이 초자연적으로 하늘로 옮겨짐. 이것은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기 위해 성도들이 땅으로부터 옮겨질 것을 상징한다.
8. 타락한 천사들이 땅으로 내려와 사람의 딸들과 결합함. 오늘날 마귀적인 강술이라든지 혹은 접신술과 같은 것들이 다시금 발흥하는 것을 주목하라.
9. 경건치 않은 자들에게 계시록 6장부터 19장에 묘사된 하나님의 심판이 쏟아짐.
10. 노아와 그의 가족이 기적적으로 보존됨. 이것은 유대인 남은 자들이 대환난 가운데 보존될 것을 보여 주는 상징이다.

Arthur W. Pink 창세기 강해 p107

■ 데살로니가후서 2장 7~10절.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길 때까지 하리라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