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The Life of David 313] 감사의 노래 6(사무엘하 22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 313] 감사의 노래 6(사무엘하 22장)

En Hakkore 2024. 3. 8. 10:28

하나님에 대한 찬양

"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높일지로다"(삼하 22:47).

과거에 자신이 이룬 정복에 대해 주님을 찬양하고 미래의 승리에 대해 확신을 표명한 다윗은 이제 다시 보다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한다. 이 마지막 부분에서 그는 자기가 이 노래의 시작 부분에서 열거했던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이름들 중 몇 가지를 다시 언급한다.

그가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은 그에게 살아 계신 주님에 대한 보다 깊은 지식을 제공해 주었다. 오래 전에 노아를 보호하시고 아브라함을 돌보셨던 분이 그의 하나님이셨다. 그분은 듣는 데 민첩하시고, 도움을 주시는 데 적극적이시다.🫰

비교적 덜 알려진 청교도 작가들 중 한 사람이 이 구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석한 적이 있다.

"명예도 죽고, 쾌락도 죽고, 세상도 죽지만, 주님은 살아 계시다. 내 육신은 모래와 같고, 내 육신의 삶과 힘과 영광은 모래 위에 쓰인 글자와 같다. 하지만 나는 나의 바위이신 분을 찬양한다. 그런 것들은 일시적이지만, 주님은 영원하시다. 그런 것들은 저주를 받아 삼켜질 것이나, 주님의 머리 위에는 영원한 영광이 있을 것이다"(P. Sterry).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복하시고 민족들이 내게 복종하게 하시며 나를 원수들에게서 이끌어 내시며 나를 대적하는 자 위에 나를 높이시고 나를 강포한 자에게서 건지시는도다"(삼하 22:48-49).

여기에서 다윗은 이 노래 전체를 관통하는 지배적인 생각을 되풀이 한다. 그것은 자신의 모든 도움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이다. 문제를 자기 손으로 해결하려 하고 개인적인 복수를 꾀하는 것은 여호와의 은혜를 입은 자에게는 완전히 부적절한 일일뿐 아니라 사악한 짓이기까지 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만 속한 특권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런 일은 불필요하다. 왜냐하면 때가 되면 주님께서 부당한 대접을 받았던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보복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가 스데반과 더불어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행 7:60)라고 기도해야 할지라도, 하나님의 공의가 그분의 법을 모독한 자들에게 배상을 요구할 때, 경건한 자들은 그분께 감사를 돌려야 한다.

올리버 크롬웰(Oliver Comwell)은 네이스비 전투를 마친 후 하원의장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의장님,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오직 그분에게만 영광을 돌립니다. 다른 누구도 그분과 영광을 공유해서는 안됩니다."

"이러므로 여호와여 내가 모든 민족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삼하 22:50).👏

여기에서 다윗은 경건하지 않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자랑하는 거룩한 영혼의 실례를 보여 준다! 신자들 앞에서 자신의 경건을 꼴사납게 자랑하는 것과 불신자들 앞에서 소심하게 침묵하는 것 사이에는 적절한 타협점이 존재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조롱하는 자들이 우리의 입을 막고 우리의 찬양을 질식시키도록 허락해서는 안 된다. 특히 식사를 하기 전에-비록 우리가 "모든 민족 중에" 있을지라도-머리를 조아리고 주님께 감사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다.🫰

그분의 적들 앞에서 하나님을 시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사도 바울은 로마서 15장 9절에서 이 구절을 그리스도께 적용했다. 이로써 다윗은 이 노래의 후반부에서 자기가 자신의 대형이신 분을 염두해 두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왕을 위한 구원의 망대이시며,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인 다윗과 그의 후손에게 자비를 베푸시는도다"(삼하 22:51, KJV-역주).

다윗은 하나님을 자신의 "구원의 반석"(47절), 즉 자기를 뒷받침해 주시는 분, 자신의 모든 소망을 그분에게 둘 분으로만 여겼던 것이 아니라, 또한 그분을 자신의 "구원의 망대", 즉 그 안에서 안전을 얻을 수 있는 분, 자기보다 무한히 높이 계신 분으로 여겼다.👍

그는 구원을 받았으나 여전히 "자비"를 얻을 필요가 있었다! 이 마지막 구절은 그가 사무엘하 7장 15-16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고 있음을 보여 주며, 또한 그가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있었음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제공한다. 왜냐하면 그분만이 영원토록 그의 "후손"이시기 때문이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