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The Life of David 310] 감사의 노래 6(사무엘하 22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 310] 감사의 노래 6(사무엘하 22장)

En Hakkore 2024. 3. 8. 10:27

이 노래에 대한 해설을 마무리하려면, 지면 관계상(이 책은 '성경 연구' Studies in the Scriptures라는 월간지에 실렸던 글들을 모아서 펴낸 것이다-역주) 통상적인 서론적 언급은 생략해야 할 것 같다. 그러므로 나는 다윗의 노래의 다음 구절로 직행하고자 한다.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내 발이 미끄러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삼하 22:37).👏

"여기에서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보호하셨을 뿐 아니라 번영하게도 하신 것 때문에 그분을 찬양한다. 그분은 그에게 자유와 확장이라는 복을 허락하셨다(삼하 22:20을 보라).

그는 가파른 산길과 동굴을 벗어나 넓은 곳으로 불려나왔고, 또한 거기에서도 삶을 유지하는 은총을 입었다. 사실 그 넓은 곳에도 산길이나 동굴 못지않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었다.

우리가 기독교적 자유와 확장에 이르는 것은 작은 은혜가 아니다. 그러나 그런 자유 안에서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고 가치 있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보다 큰 은혜라고 할 수 있다"(C. H. Surgeon).

우리가 역경의 시기에 굳게 서는 것은 우리를 떠받쳐 주는 은혜의 결과다. 그리고 그런 은혜는 우리가 번영할 때도 동일하게 요구된다.😊

승리에 대한 기억

"내가 내 원수를 뒤쫓아 멸하였사오며 그들을 무찌르기 전에는 돌이키지 아니하였나이다"(삼하 23:38).

여기에서 다윗은 사무엘상 30장에 기록된 것과 같은 경우들을 가리키고 있다. 거기에서 아말렉 사람들은 그들의 전리품을 챙겨서 달아났다(2절). 그러나 하나님이 다윗으로 하여금 그들을 추적하게 하셨을 때, 그들은 곧 추격을 당했고 결국 패해서 흩어지고 말았다(16-18절).

신자가 자기의 입장을 고수하고 적들의 공격에 저항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가 공세를 취해 적들의 공격에 저항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가 공세를 취해 적들을 뒤쫓아야 할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공격은 최상의 방법이다. 우리의 욕망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음으로써 그것을 제어해야 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그것을 죽이기까지 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전사들에게 방패뿐 아니라 칼도 제공하셨다. 따라서 우리는 그것들 각각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본문 37절에 이어서 38절의 내용이 이어지는 것에 주목하라. 우리가 공격자와 승리자가 될 수 있으려면 확장과 갱신이 선행되어야 한다.

"내가 그들을 무찔러 전멸시켰더니 그들이 내 발 아래에 엎드러지고 능히 일어나지 못하였나이다"(삼하 22:39).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허락하신 승리의 완전성에 주목하게 만든다. 그러나 사실 이런 말씀은 잘 훈련된 성도들에게조차 심각한 어려움을 제시하지 않는가? 그의 실제 경험은 이것과는 얼마나 다른가!

그들은 적들을 제압하고 짓밟기는커녕 오히려 매일 적들이 자기들을 억누르고 있음을 발견하지 않는가? 참으로 그렇다. 그럼에도 어떤 실제적 의미에서 이런 말씀을 우리의 것으로 삼는 것이야말로 성도들의 거룩한 특권일 수 있다.🫰

이런 말씀은 우리의 적들에 대한 적법한 공격에 적절하게 적용될 수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정복하시는 주님이 우리의 죄와 죽음과 지옥을 파멸시키셨음을 크게 기뻐할 수 있다! 그분의 값진 약속을 잊지 말라.(아멘!)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요 14:19). 그분이 과거에 이루신 승리는 그분이 미래에 이루실 완전한 승리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다.👏

"이는 주께서 내게 전쟁하게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를 내게 굴복하게 하셨사오며"(삼하 22:40).

다윗은 정력적이고 용감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이룬 모든 일의 공로를 자신에게 돌리지 않는다. 그는 그런 전쟁을 위해 자신을 준비시키려고, 그 전쟁을 수행할 힘을 주시고, 자기가 한 노력에 성공이라는 면류관을 씌워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기꺼이 시인한다.🫰

우리가 즐기는 죄와 사탄으로부터의 자유,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넓어지는 것, 유혹 많은 세상의 미끄러운 길에서 보호를 받는 것 등은 모두 감사의 조건들이지 그것 자체를 높여야 할 근거가 되지 않는다.

사실 우리는 우리의 영적 대적들과 싸워야 하지만 우리가 그 싸움에서 거둔 승리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주님의 것이다.💕

내 자신의 경험과 다른 사람들을 면밀하게 살핀 결과 얻게 된 나의 오랜 확신은, 여호와께서 지금 우리에게 우리의 적들에 대해 큰 승리를 허락하지 않으시는 주된 이유는, 우리가 그런 승리 때문에 자기의에 빠지지 않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아,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기만적이고 약한가!

"주께서 또 내 원수들이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고 내게 나를 미워하는 자를 끊어 버리게 하셨음이니이다"(삼하 22:41).

의심할 여지없이 보다 온전한 의미에서 이것은 이 세상에서보다는 천국에서 우리의 찬양의 주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요한계시록 15장 1-3절에서 이에 대한 훨씬 더 큰 암시를 얻지 않는가?

거기에서 우리는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2절)이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출 15),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는 것에 대해 듣지 않는가? 반면에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하는 것은 우리의 복된 특권이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롬 16:20).

청교도 작가인 아담스(Adams)는 위의 본문 중 이 구절을 주석하면서 다음과 같이 권면했다. "비록 정욕이 우리의 육신을 붙들고 있을지라도, 인내가 우리의 영혼을 붙들게 하라." 계속되는 싸움에서는 용맹이나 무기를 다루는 능력만큼이나 인내가 필수적이다.

궁극적 구원에 대한 약속은 오직 끝까지 견디는 자들에게만 주어진 것이다.👍지쳐 쓰러지지 않는다면, 언젠가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우리의 싸움은 길고 힘든 것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승리자에게 주어지는 면류관은 굉장한 보상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싸움터의 연기와 소란을 너머서 높은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계시는 인내의 왕을 바라보라.🫰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