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fe of David 298] 감사의 노래 3(사무엘하 22장)

응답하시는 여호와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삼하 22:7b).

이것이 이후의 모든 내용을 설명한다. 다윗을 위한 여호와의 은혜로운 개입과 그분이 그를 위해 행하신 놀라운 구원은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다. 하나님이 그분의 고통당하는 자녀들의 외침에 기꺼이 귀를 기울이심을 보여 주는 이 표현은 우리를 격려하기 위해 기록된 것이다.🫰

종종 우리가 환경의 압박을 받아 기도하지 않을 수 없을 때까지 기도하지 않는 것은 통탄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이 그때부터 우리의 주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신다고-그분은 얼마든지 그렇게 하지 않으실 수도 있다- 확신하는 것은 복된 일이다.

아니다. 그런 부르짖음은 보다 강력한 힘을 갖는다. 왜냐하면 그런 부르짖음은 간절하고, 따라서 하나님의 동정심에 보다 강력하게 호소하기 때문이다. 두려워하며 낙심하는 신자들은 시편 17편 전체를 읽어보라.

그리고 그 안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라는 말과 그때마다 "그분이 그들을 고통에서 거지셨도다"라는 말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에 주목하라. 그러면 당신도 큰 용기를 갖고 그분께 부르짖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삼하 22:8).

다윗의 기도는 여호와께서 그를 위해 행하신 섭리적 개입을 통해 아주 효과적인 방식으로 응답을 얻었다. 여호와께서는 그를 구원하시기 위해 아주 기묘하고 특별한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셨다.

그분은 그를 위해 그의 적들과 싸우셨다. 그리고 여기에서 다시 다윗은 하나님의 그런 은혜로운 개입에 대해 기록하면서 그의 시를 생생한 이미지들로 장식한다.

이제 하나님은 그를 위해 강력한 힘을 발휘하셨다. 여기에서 사용된 언어들은 그분이 그분의 자녀들을 위해 행동하실 때 그분을 가로막거나 훼방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알려 준다.

이제 하나님은 압박을 당하면서 자신을 향해 부르짖는 자신의 종을 위해 강력한 힘을 드러내신다. 사랑하는이여, 여기에서 믿음의 외침에 대한 하늘의 응답에 주목하라.

"이에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이런 표현을 다음의 성경 구절에 비추어 생각해 보라.

"한 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행 16:25-26).

나는 여기에서 다시 여러분에게 우리가 이 시편의 구절들을 읽어나갈 때 다윗보다 크신 분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이에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누가 이 구절을 읽고서 다윗의 후손이자 주님이셨던 분의 죽으심과 부활에 수반했던 초자연적 현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분 역시 큰 고통속에서 여호와를 향해 부르짖으셨다. 그리고 그분은 "들으심을 얻었다"(히 5:7) 하늘의 응답은 틀림이 없었다.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사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마 27:45, 50-52).

그렇다, 문자 그대로 땅이 "진동했다" 어떤 이가 옳게 지적했듯이, "그 모습은 굉장했다! 전에도 후에도 그런 싸움은 없었고, 그런 승리도 없었다. 서로 싸우던 세력들의 측면에서든, 아니면 한편에서는 하늘이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지옥이 나타났던 그 결과의 측면에서든 그러하다.

서로 싸우던 세력들은 그토록 강력했다. 그리고 그 싸움의 결과들에 대해서라면 누가 그것들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