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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57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 1 본문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2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19:5).
여기에서 빌라도가 유대인의 동정심에 호소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보라 그가 이미 충분히 고통받았지 않았는가! 그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들에게 들을 귀가 있었다면 그들은 그 수치와 피 흘린 상처가 빌라도의 말하고자 하는 뜻을 대변하고 있음을 충분히 알았을 것이다.
빌라도는 그가 충분히 형벌을 받았으므로 그들의 분노가 이제 가라앉기를 바랐다. 빌라도는 “이 사람(this man)을 보라”고 하지 않고 “그 사람(the man)을 보라”고 말했는데 그것은 분명히 주목할만한 일이다.
그것은 편견이 없는 증인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증거였다. 그는 이전에 심판대 앞에 서서 이 사람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결코 본 적이 없었다.
그는 그토록 침착한 위엄과 두려움을 모르는 용기와 기품 있는 권위를 본 적이 없었다. 그는 깊이 감동하였다. 그에서 주님과 같은 유가 없음을 공언한 것이다!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19:6).
빌라도가 이 앞에서 주님을 정죄하기를 피하고자 했던 시도들이 실패하였듯이 여기에서의 그의 계획도 완전히 실패하였다.
그를 죽일 만한 죄를 찾지 못했다는 그의 말은 유대인들을 만족시키지 못하였다. 구세주의 피흘리는 가엾은 모습을 보고도 그들은 조금도 누그러지지 않았다.
피를 맛본 맹수들이 그러한 것처럼 그들은 더욱더 피에 목말라했다. 이교도들에 의해 가시관을 쓰신 메시야의 굴욕스러운 모습을 보고 그들은 겸손해지는 대신 오히려 더욱 격노했을 뿐이었다.
그들은 “감정이 없는” 자들이었다. 대제사장들이 앞장서서 그리스도를 못 박으라고 요구한 것은 실로 엄숙한 일이다.'아랫사람들'은 제사장들의 사적인 종복들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당연히 자기 주인들의 외침에 가담했던 것이다. “부르짖다”라는 말은 몹시 시끄러운 외침을 뜻한다.
이 신약 시대 전반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도들을 가장 잔인하고 가혹하고 흉악하게 박해한 자들은 바로 종교 지도자들, 즉 로마 교회의 “주교들”(?)과 “추기경들”인 경우가 허다했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사실이다. 오늘날에도 박해의 형태는 달라졌다 할지라도 그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고백하는 자들이 가하는 반대야말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견디기에 가장 잔혹하고 잔인한 것이다.
그들이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고 부르짖은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고 부르짖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것은 그분이 빌라도가 말한 “그 사람” 임을 부인하는 말이었다 그리스도를 박해하여 죽이려 했던 자들도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들이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실 것이라는 사실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Arthur W. Pink 요한북음 p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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