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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54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 1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 John 854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 1

En Hakkore 2026. 6. 4. 16:47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2

“군인들이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앞에 가서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으로 때리더라”(19:2,3).

어떻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재판관이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고 말한 속박된 죄수를 이렇게 매질하다니 그 칭송이 드높은 로마의 정의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어째서 무죄한 죄인을 잔인한 로마의 군병들에게 내주어 그들 마음대로 모욕하고 때리게 한단 말인가? 조금 전까지만 해도 불의를 행할까 염려하여 행동하기를 거절했던 빌라도의 냉정한 심판은 어디로 갔는가?

예수께서는 어째서(우리가 아는 한) 전혀 유례가 없는 방식으로 다루어 지신 것일까? 그 모든 일을 밝혀 줄 해결의 열쇠는 무엇인가?(Mr. M. Taylor)

아무런 도움 없이 이 문제들에 대답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그러나 혹은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성경의 빛에 의지한다면 모든 어려움은 사라질 것이다.

첫째로, 그토록 잔인하고 그토록 부당하게 취급당하신 이 분은 누구셨는가?

그는 임마누엘, 곧 “육체로 나타나신 하나님”이셨다 그리고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증오한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렘 17:9).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롬 8:7).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롬 13:13-16).

이 가공할 사실들은 전무후무하게 예증이 되었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들의 손에 넘겨진”(막 9:31) 그 때야말로 인간의 마음의 지독한 사악함과 육신의 생각의 끔찍한 증오와 죄의 행사들의 형언할 수 없는 야비함이 가장 명백하게 입증되었다.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제지를 거두어 들이셨다. 그리고 인간들로 하여금 그 끔찍한 타락상을 숨김없이 드러내게 하셨다.

둘째로, 이 때는 사탄의 때였다. 구세주께서는 동산으로 그를 잡으러 온 자들에게 “이제는 너희 때요 또 어둠의 권세로다”(눅 22:53)라고 말씀하셨다.

죄가 세상에 들어오던 날 여호와께서는 뱀으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뱀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시리라”고 선포하신 바 있다(창 3:15). 그 증오는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셨을 때 나타났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것으로 보아 그것을 알 수 있다.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계 12:4). 그러므로 헤롯을 시켜 베들레헴의 어린 아기들을 모두 죽이게 한 것은 바로 그 용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개입하셨고, 그래서 용은 실패하였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더 이상 방해하지 아니하신다. 뱀이 구세주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고 그의 기회를 완전히 이용하게 될 때가 온 것이다.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은 다같이 “그들의 아비, 마귀에게 속하였다.” 그리고 이제 그의 욕망들을 열렬하게 실행하였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