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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52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 1 본문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2(요 19:1-11)
본문을 분석하면 아래와 같다.
1. 그리스도께서 매를 맞고 조롱을 당하심(1-3절)
2. 빌라도가 자기의 무죄를 재차 단언함(4절)
3. 빌라도가 유대인들의 동정심을 호소함(5절)
4. 유대인들의 반응(6,7절)
5. 빌라도가 두려워 함(8,9절)
6. 빌라도가 자기의 권세를 자랑함(10절)
7. 그리스도의 견책(11절)
빌라도가 주 예수를 심문하는 이야기는 모든 성경 중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가장 두드러지고 생생하게 나타내 주는 이야기이다.
첫째로, 빌라도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다”라고 일곱 번이나 인정함으로써 자기의 무죄를 확언하였다.
둘째로, 빌라도는 예수를 방면하고자 했다. “빌라도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눅 23:20),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요 19:12), “빌라도가 놓아 주기로 결의한 것을” (행 3:13).
이 구절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방면하고자 한 빌라도의 의사를 명백하게 입증하고 있다.
셋째로, 빌라도는 다름 아닌 자기 아내에게서 예수를 재판하지 말라는 아주 강력한 권고를 받았었다(마 27:19).
넷째로, 빌라도는 실제로 예수를 방면하고자 힘썼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그들 스스로 그리스도를 심판하라고 명령했다(18:31).
그는 그리스도를 헤롯에게 보냈으나 헤롯이 그를 빌라도에게 되돌려 보냈다(눅 23:7). 그는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 대신에 바라바를 처형하고자 설득하려고 했다(요 18:39).
그러나 이 모든 사실에도 불구하고 빌라도는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판결을 선고하고 말았다!
인간의 뜻이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움직일 때 결국 인간의 뜻은 어떻게 되는가? 전혀 아무 것도 아니다. 유대의 로마인 총독인 빌라도, 그는 구세주를 방면하려고 결정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하나님께서 빌라도로 하여금 그의 아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도록 영원 전부터 정해 두신 것이었다. 그리고 온 세상과 지옥이 합심한다 해도 전능하신 분의 목적을 전복시킬 수는 없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는 전능하시지 아니하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다”(행 2:23).
하나님의 종은 대담하게도 이렇게 선포하였다.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행 4:27, 28).
이것은 단순한 “칼빈주의”가 아니다. 그것은 성경의 명백한 선포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부인하는 자에게 화가 미칠진저!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으로 그렇게 예정된 바 되었기 때문에 빌라도에게 형을 선고받으셔야 했다.
그리고 그는 유대인 죄인들과 이방인 죄인들을 위하여 죽으시는 것이므로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적절하게도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다 함께 그의 죽음에 직접 관여하게 하신 것이다.
그러나 즉시 이런 반론이 제기될 것이다. 그렇다면 빌라도는 단순한 기계에 불과하지 아니한가? 그것이 어떻단 말인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는 것보다 빌라도를 보잘것없는 자로 만드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겠는가!
우리의 최초의 의무이자 항구적인 의무는 성경의 가르침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것이다. 즉 반대자가 제기한 추론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정직한 사람이라면 복음의 기록들을 보고 빌라도가 책임 있는 행위자로 제시되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빌라도의 양심에 대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18:37). 그리고 하나님께서 신실하시게도 그리스도는 옳은 사람이니 아무 상관도 말하고 빌라도에게 경고해 주신 바 있다(마 27:19).
혹자는 이렇게 물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빌라도로 하여금 그리스도에게 사형을 선고하도록 정해두셨으면서 어떻게 그에게 모순된 경고를 하실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의 명령은 그의 주권적 계획들의 일부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빌라도의 책임을 묻는 경고를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빌라도는 그것을 무시한 데 대하여 책임을 지는 것이 공정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가 그를 부인하리라고 선포하셨다. 그리고 잠시 후에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끝으로, 구세주께서는 친히 빌라도에게 자기를 붙잡아 둔 데에 죄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19:11). 그러므로 빌라도가 그리스도를 놓아 주지 못한 것은 큰 죄가 된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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