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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50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 1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 John 850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 1

En Hakkore 2026. 6. 4. 11:45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1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18:37).

“진리에 속한” 자라는 말은 먼저 참되고 정직하고 진실한 자를 의미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께 속한 자를 의미한다.♥ 8:47을 보라.

진리를 향한 마음을 가진 자만이 진실로 그리스도의 목소리를 듣는다. 왜냐하면 진리를 지으신 분은 진리의 선생이자 해석자가 되시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빌라도의 양심을 찌르는 말이었겠는가!

네가 만일 진실로 진리, 곧 내가 이 세상에 와서 증언하는 진리를 정말로 구하려 하는 자이면 너는 내 말을 들을 것이다! “'진리에 속하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라고 묻는 사람이 있는가?

거룩한 말씀은 아무도 의심하지 않도록 분명한 대답을 해주신다.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요일 3:18, 19).

자신이 신적 성품에 참여하는 자임을 나타내는 자마다,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함을 증거했으며 진리에 속하여 있고, 그리스도의 목소리를 들으며,

또 주님께서 지상에 있는 배교한 권세를 심판하러 오실 때에는 하늘의 군대 가운데 있는 그의 수행원의 일원임을 알게 될 것이다” (Mr. C. E.Stusrt).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18:38).

빌라도가 어떤 마음으로 이 질문을 하였는가에 관하여는 상당한 의견 차이가 있다. 이 질문은 열심 있는 마음으로 한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그는 질문에 대한 답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그리스도를 떠났기 때문이다.

오직 각성된 양심만이 진정으로 무엇이 진리인지를 알고 싶어한다. 또 이 질문이 절망의 울부짖음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즉 진리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냐? “나는 많은 제도를 연구해 보고 이런 철학자들을 조사해 보았으나 그들에게는 만족을 얻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밝혀진 빌라도의 성격으로는 이 질문은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빛을 찾아 구하는 일과 모순될 뿐이다. 그는 오히려 “진리! 진리라는 것은 없다!” 빌라도의 마음은 바로 이런 상태에 있었지 않았을까?

필자 개인적으로 여기에서의 빌라도의 말은 경멸을 나타내고 있으며, 물음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감탄의 말, 곧 그 중 두 번째 말 “도대체 진리가 무엇이냐!” 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비양심적신 정치가의 확신을 표현한 말이다. “진리”라니! 너는 바로 이것을 위하여 네 목숨을 희생하려고 하느냐? 18:39에 나타난 빌라도의 말이 이것을 지지해 준다고 생각된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45